로봇으로 구현하는 오리농법

임진우 기자

일본 닛산 엔지니어, 농사용 오리로봇 개발

농사를 도와주는 오리로봇(사진. 닛산 유투브 갈무리)

 

오리는 벼와 비슷하게 생긴 ‘피’라는 잡초를 제외한 모든 잡초를 없애 준다. 또 논바닥을 옮겨 다니며 논에 있는 물을 혼탁하게 만들어 햇빛이 좋아하는 잡초들과 자라기 시작한 잡초들이 뿌리내리는 것을 어렵게 하며, 오리의 배설물은 자연 비료의 역할도 한다. 이 밖에 벼 물바구미 제거, 쓰러짐 및 앞집무늬 마름병 예방 등으로 벼 생육에 좋다. 이 오리농법은 일본 후쿠오카 지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리농법의 원조국인 일본에서 최근 벼농사에 사용되는 오리를 대체할 로봇이 개발됐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의 유명 완성차 제조사 닛산에서 근무 중인 테츠야 나카무라 엔지니어가 야마가타현의 계단식 논에서 헤엄치는 오리를 보고 영감을 받아 시제품을 제작했다고 한다. 그는 “개인적인 프로젝트로 잡초의 성장을 방해하기 위해 햇빛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오리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GSP, WiFi 연결이 가능하고 태양 에너지로 구현된다.”라고 설명했다. 


닛산측은 이 로봇을 대량생산할 의향을 밝히지 않았지만, 엔지니어의 노력을 지원한다고 알려졌다.   

임진우 기자 <월간로봇기술, 저작권자 @ (주)한국종합기술.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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