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대 연구진, 혈액순환하는 로봇물고기 개발

임진우 기자

물고기 생체모사로봇 라이언피시

라이언피시(사진. 코넬대학교)

 

미국 코넬대학교(Cornell University) 연구진이 ‘로봇의 피’를 동력으로 하는 로봇 물고기를 개발했다. 물고기를 생체모사한 소프트로봇 ‘라이언피시(Lionfish)’는 전기모터 대신 체내를 순환하는 액체 유압의 힘으로 전기를 생산해 지느러미를 움직일 수 있다. 코넬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Rob Shepherd 부교수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연구진의 접근 방식은 시스템의 에너지 밀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고, 소프트 로봇을 더욱 오랫동안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독특한 구동 방식의 로봇 물고기는 실리콘 재질의 외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실리콘 피부에는 전극과 이온 분리막이 장착돼 있어 물고기가 유연하게 구부러질 수 있다. 실리콘 피부 아래에는 흐름 배터리 또는 산화 환원 배터리를 모델로 한 혈관 시스템이 구비돼 있다. 물고기 몸체 앞쪽에 위치한 2개의 펌프를 중심으로 지느러미 구석까지 연결된 호스는 마치 인체의 혈관처럼 액체전해질을 순환시키며 로봇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 순환 시스템의 액체전해질은 로봇이 움직일 때마다 새로운 에너지를 저장한다. 

임진우 기자 <월간로봇기술, 저작권자 @ (주)한국종합기술.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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