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AI·로봇·시니어 기술 스타트업 6곳과 사업화 검증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7월 8일,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026 FutureScape'의 실증 협업을 위한 킥오프미팅을 개최했다. 삼성물산과 '2026 FutureScape' 실증 협업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관계자들 / 사진
모래에서 거대한 스케치를 그리는 비치 로봇
스위스에 위치한 디즈니 취리히 연구소(Disney Research Zurich)와 취리히 연방 공대(ETH Zurich)는 해변에서 거대한 스케치를 그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로봇을 고안하였다. 비치봇(BeachBot)이라고 명명된 이 로봇은 기계공학자, 전기공학자, 산업 디자이너 등으로 이루어진 연구팀이 공공 해변에서 대규모로 모래 예술(Sand Art)을 수행할 목적으로 만든 것이다.
그래서 관람객은 최종 이미지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그리기 과정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해변이 모래만으로 되어 있다면 이러한 이미지는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요점이다.
디즈니 취리히 연구소의 수석 연구과학자(principal research scientist)인 폴 비어즐리(Paul Beardsley)는 새로운 미술품을 지속적으로 만드는 로봇을 제작하고 싶었다고 미국 전기전자 기술자 협회(IEEE: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가 발행하는 잡지(잡지명: IEEE Spectrum)에서 전했다.
"모래 그림은 무한대로 재사용할 수 있는 캔버스이기 때문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폴 비어즐리는 잡지의 기사에서 말했다. 각각의 그림은 약 10분이 소요된다고 영국에 기반을 둔 국제적인 주간 과학 잡지인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가 전했다.
그림은 갈퀴를 이용하여 모래 위에 새겨진다. 갈퀴는 로봇의 꼬리 부분에 부착된 서보 모터에 의하여 구동되는 다수의 가동 요소(moveable element)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선폭도 가능하다. 비치봇은 길이 60센티미터, 높이 50센티미터이며, 전면에 조향 차륜과 후면에 2개의 차동 차륜으로 이루어진 3개의 바퀴를 가진다.
비치봇은 알루미늄 외피와 밀폐된 테두리를 가져서 모래가 내부로 들어올 수 없다. 연구팀의 최종적인 기술적 개념을 준비하기 위하여 3세제곱미터의 모래를 가지는 시험용 소형 해변을 활용하였다.
비치봇은 3개의 바퀴로 이동하기 때문에 날카로운 모서리보다는 부드러운 곡선을 더 잘 만들며, 모래에서 직각을 그리는 경우 우선 직선을 그린 다음에 갈퀴를 들어 올리고 레이저 스캐너와 관성 센서를 이용하여 교차하는 직선을 추적하도록 자신의 위치를 바꾼다고 뉴 사이언티스트의 상드린 코스트몬트(Sandrine Ceurstemont)가 비치 로봇의 설계 및 그리기 과정에 대하여 논평을 하였다.
"로봇 모래 예술은 기본적으로 로봇 공학 분야에서 경로 계획 문제이다. 도면에 있는 선에 기초하여 비치봇은 이러한 선을 가장 가까이 근접하는 궤적을 계산한다. 대형 그림의 경우 궤적은 아직 수동으로 조정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러한 공정 전체를 완전하게 자동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미국 전기전자 기술자 협회(IEEE)의 잡지 기사에서 에반 액커만(Evan Ackerman)이 말했다.
비치봇은 와이파이(Wi-Fi, wireless fidelity, 무선 데이터 전송 시스템) 기능 및 관성 측정 장치를 가지는 컴퓨터, 캔버스의 경계를 위하여 해변에 설치된 4개의 막대기를 탐지하는 레이저 스캐너 등을 구비하고 있으며, 레이저 데이터와 관성 측정 장치를 이용하여 자신의 위치를 결정하고 정확하게 주행한다고 에반 액커만이 잡지 기사에서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앞으로 연구팀은 로봇이 다양한 질감을 새기거나 이전의 표시를 지울 수 있는 다수의 도구들을 구비하고, 페루의 나스카 사막(Nazca desert)에 만들어진 고대의 거대한 지상화인 나스카 선(Nazca Lines)으로부터 영감을 얻을 계획이라고 뉴 사이언티스트가 전했다. 연구자들은 사람들을 놀라게 할 거대한 모래 예술을 만들고 싶다고 폴 비어즐리가 덧붙였다.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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