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VISION] (주)씨엠시스, IFC와 함께 4세대 시스템 선보여

정하나 기자

아시아 시장 확대 나서

(주)씨엠시스 박준우 대표이사 / 사진. 로봇기술

 

(주)씨엠시스는 산업용 모니터링 시스템인 체크박스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동사는 기존 독일 훼스토(Festo) 체크박스(Checkbox) 사업의 연속성을 원하는 시장의 요구에 맞춰 독일 IFC와 함께 새로운 사업 체계를 구축했다. (주)씨엠시스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IFC의 4세대 체크박스 시스템을 선보이며 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훼스토 30년 기술력 이어받아 새로운 출발 도약
체크박스(CheckBox)는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스마트 피딩(Smart Feeding) 시스템으로, 공정 간 제품 이송부터 후속 가공과 조립, 품질 검사까지 다양한 제조 공정에 적용돼 왔다. 특히 공정 누락 방지와 불량품 선별을 통해 생산 효율 향상에 기여하며 제조 현장에서 꾸준히 활용되고 있다.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 라인의 안정성과 작업 효율을 높여왔으며, 다양한 제조 환경에서 현장 신뢰도를 확보해왔다.


특히 독일 훼스토(Festo)는 이러한 체크박스 사업을 약 30년 동안 운영하며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훼스토는 체크박스를 단순한 자동화 장비가 아닌 생산 공정의 효율성과 품질 관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왔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사례를 확보해왔다. 또한 장기간 축적된 데이터와 응용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제품 개선과 기술 지원을 이어오며 시장 내 입지를 다져왔다.


오랜 기간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되면서 안정성을 인정받았지만, 사업 종료가 결정된 이후 기존 사용자들은 지속적인 제품 공급과 기술 지원이 이어지기를 기대해왔다. 생산 설비와 연계해 운영되는 시스템 특성상 단기간 내 다른 제품으로 대체하기 쉽지 않은 만큼 안정적인 공급 체계 유지에 대한 요구도 꾸준히 이어졌다. 업계 역시 오랜 기간 검증된 기술과 운영 경험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목소리를 내왔다.


이러한 요구에 따라 IFC는 훼스토의 체크박스 사업과 특허, 판매권을 인수하며 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단순히 제품 공급을 지속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고객들이 사용해온 시스템과 기술 자산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FC는 사업 인수 이후에도 기존 기술력을 계승하는 동시에 차세대 제품 개발을 추진하며 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씨엠시스(이하 씨엠시스)가 IFC와 협력해 고객 지원과 기술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산업 자동화와 머신비전 분야에서 축적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사용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씨엠시스 박준우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 승계는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차원이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된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제조혁신으로 이어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기존 고객들이 사용해온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보다 신속한 기술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불편 없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서비스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술 계승 넘어 차세대 플랫폼으로 진화
씨엠시스는 이번 사업 전환이 단순한 판매권 이전에 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IFC는 기존 체크박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차세대 플랫폼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4세대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기존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사용자 편의성과 확장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사용자 편의성 향상이다. 기존 제품은 장비 상태를 확인하거나 설정을 변경하기 위해 별도의 PC 연결이 필요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확인이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신제품에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사용자가 장비 상태와 주요 정보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디자인도 전면 개편됐다. 기존보다 직관성을 높여 조작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외관 역시 현대적인 형태로 새롭게 구성했다.


박준우 대표이사는 “기존 시스템을 단순히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 제품으로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했던 의견을 반영해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4세대 제품은 외형 개선에만 머물지 않고 시스템 구조 자체도 새롭게 설계했다. 특히 핵심 프로세서를 분리형 구조로 적용해 향후 다양한 기능과 주변 장치를 유연하게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하나의 장비에 모든 기능이 통합돼 있었지만 새 시스템은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필요한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 형태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응용 제품 개발과 고객 맞춤형 기능 확장이 가능해졌다.


박 대표는 “이번 제품은 단순한 판매용 장비를 넘어 향후 새로운 제품군 개발을 위한 기반 플랫폼 역할까지 고려해 개발했다”라며 “하나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양한 응용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시아 시장 확대 위한 신규 솔루션 공급
씨엠시스는 체크박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검사 솔루션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FC의 2D Camera, 3D Camera, Eddy-current Tester Integration Device 등 특화 장비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체크박스가 스마트 피딩 시스템 역할을 수행했다면 앞으로는 비전 검사와 비파괴 검사 분야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제조 현장의 자동화 및 품질 관리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씨엠시스는 IFC의 공식 아시아 세일즈 에이전트(Asian Sales Agent)로서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등 주요 시장 공략에 나선다. IFC가 제품 개발과 글로벌 사업 운영을 담당하는 가운데 씨엠시스는 현지 영업과 고객 지원을 맡아 아시아 지역 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의 협력 배경에는 씨엠시스가 산업 자동화와 머신비전 분야에서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고객 네트워크가 자리하고 있다. IFC는 이러한 기술 역량과 시장 이해도를 높이 평가해 씨엠시스를 아시아 시장 협력 파트너로 선택했다.


양사는 기존 체크박스 사업을 넘어 검사 솔루션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제조업 자동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 확보와 현지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준우 대표이사는 “고객 입장에서는 오랜 기간 검증된 훼스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라며 “동시에 씨엠시스를 통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기술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아시아 전역의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하나 기자 <월간로봇기술, 저작권자 @ (주)한국종합기술.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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