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VISION] 하비스탕스(주), 맞춤형 그리퍼로 로봇 자동화 혁신 이끈다

정하나 기자

적층제조 기반 글로벌 시장 공략

 하비스탕스(주) 임승재 대표이사 / 사진. 하비스탕스(주)

 

하비스탕스(주)는 적층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로봇 그리퍼 서비스 그립팜(GriPalm)을 제안하며 로봇 자동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동사는 씨메스로보틱스(주) 적용 사례를 통해 경량 EOAT(End Of Arm Tool)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와 일본을 비롯한 해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사진. 하비스탕스(주)

 

경량 그리퍼로 효율성 강화
협동로봇을 활용한 자동화가 확대되면서 로봇의 가반하중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가는 제조 현장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하비스탕스(주)(이하 하비스탕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로봇 그리퍼 서비스 그립팜(GriPalm)을 제안하며 로봇 자동화의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씨메스로보틱스(주)(이하 씨메스로보틱스)의 팔레타이징 자동화 프로젝트에 적용된 사례는 적층제조 기술이 실제 자동화 현장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사진. 하비스탕스(주)

 

그립팜은 하비스탕스가 제공하는 적층제조 기술을 기반 맞춤형 로봇 그리퍼 제조 서비스로, 표준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고객이 생산하는 제품의 형상과 무게, 공정 조건, 로봇 사양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전용 그리퍼를 설계한다.


해당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는 30㎏ 가반하중을 가진 협동로봇으로 약 26㎏의 박스를 안정적으로 이송하는 것이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충분한 조건처럼 보이지만 실제 자동화 현장에서는 박스의 무게 외에도 진공 그리퍼와 프레임, 흡착 패드, 배관, 피팅 등 EOAT(End Of Arm Tool)의 무게가 더해진다. 일반적인 진공 그리퍼는 약 5~7㎏ 수준으로 전체 하중이 30㎏을 초과하게 되면서 로봇의 안정적인 운용이 어려워질 수 있다.

 

하비스탕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의 무게중심과 표면 상태, 흡착 가능 영역, 로봇의 동작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전용 EOAT를 새롭게 설계했다. 흡착 패드 배치와 프레임 구조를 최적화하고 적층제조를 활용해 약 2㎏ 수준의 경량 진공 그리퍼를 구현함으로써 기존 협동로봇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26㎏ 박스를 안정적으로 이송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더 큰 로봇으로 교체하지 않고도 자동화 조건을 만족시킨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하비스탕스 임승재 대표이사는 “협동로봇의 한계는 반드시 로봇 자체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EOAT 설계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라며 “제품과 작업 환경에 맞춰 그리퍼를 최적화하면 기존 설비를 유지하면서도 자동화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하비스탕스(주)


적층제조로 고객 문제를 해결하다
하비스탕스는 2019년 설립 이후 적층제조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제품 개발과 설계 서비스를 수행해 왔다. 단순히 3D프린터를 활용해 부품만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적층제조 기술을 활용해 기존 제조 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는 로봇 자동화용 맞춤형 그리퍼와 기능성 부품 개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하비스탕스는 적층제조를 하나의 제조 공정이 아닌 설계 단계부터 접근해야 하는 기술이라고 보고 있다. 기존 절삭가공은 제조 방식에 맞춰 형상을 제한해야 하지만, 적층제조는 필요한 기능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구조를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에 따라 제품 경량화와 기능 통합, 제작 기간 단축 등 기존 방식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설계를 실현하고 있다.


하비스탕스 임승재 대표이사는 “고객은 3D프린터 자체를 구매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원하는 출력물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원한다”라며 “적층제조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며, 고객이 원하는 결과를 구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또한 하비스탕스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적층제조 중심으로 접근하며 고객이 요구하는 형상과 기능을 빠르게 구현하고 있다. 단순히 부품을 출력하는 것이 아니라 적층제조에 최적화된 설계를 함께 제안하며 고객이 보다 효율적인 자동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협동로봇에서는 그리퍼의 무게가 곧 작업 가능한 가반하중과 직결되는 만큼 경량화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하비스탕스는 적층제조의 장점을 활용해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불필요한 구조를 제거하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과 래티스 구조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강성은 유지하면서도 무게를 크게 줄인 구조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진공 유로 설계와 체크밸브 구조를 최적화해 흡착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적층제조와 CNC 가공을 적절히 조합해 정밀도와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설계 단계에서는 구조 해석과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제작 이후에는 실제 로봇을 이용한 테스트를 거쳐 고객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자동화 공정에서 요구되는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하비스탕스는 단순히 그리퍼를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부터 제작, 성능 검증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고객의 자동화 환경에 최적화된 EOAT를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동로봇뿐 아니라 산업용 로봇을 활용하는 다양한 제조 현장에서 생산성과 작업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I기업과 함께 만드는 자동화 솔루션
하비스탕스는 자동화 설비를 직접 구축하는 SI(System Integration) 기업과의 협업도 중요한 사업 분야로 보고 있다. 단순히 그리퍼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화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고객이 요구하는 작업 조건을 함께 검토하고, 실제 생산라인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설계 단계에서 구조 해석과 로봇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실제 장비를 이용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검증한 뒤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프로젝트 초기부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줄이고 설치 이후에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프로젝트 완료 이후에도 기술지원과 설계 개선을 지속하며 고객과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생산 제품이 변경되거나 공정 조건이 달라질 경우 이에 맞춰 그리퍼 구조를 수정하고 성능을 개선함으로써 고객이 자동화 설비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승재 대표이사는 “자동화 프로젝트는 장비를 납품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SI기업과 함께 자동화 성공률을 높이는 기술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하비스탕스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적층제조 기업으로 도약
하비스탕스는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일본 다이쇼산교와 협력하며 그립팜을 비롯한 적층제조 기반 자동화 솔루션의 일본 시장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 제조업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유럽 시장도 지속적으로 조사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외 제조업에서는 적층제조를 활용한 맞춤형 자동화 부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하비스탕스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 전시회 참가와 현지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글로벌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제조 부품 생산을 위한 설계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하비스탕스 임승재 대표이사는 “적층제조 기술은 앞으로 제조업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하비스탕스의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과 설계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2026

 

 

정하나 기자 <월간로봇기술, 저작권자 @ (주)한국종합기술.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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