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다빈치 Xi 이용한 헬러근육절개술 국내 첫 성공

문정희 기자

한림대성심병원, 다빈치 Xi 이용한 헬러근육절개술 국내 첫 성공

한림대성심병원 외과 안수민 교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소아외과 안수민 교수팀은 희귀병인 식도이완불능증을 앓고 있는 환자를 국내 최초로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이용한 헬러근육절개술로 치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술을 받은 송 모군(16)은 지난 4월부터 복부 통증과 구토, 설사 증세를 보여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식도이완불능증 진단을 받았다. 식도이완불능증은 식도체부의 억제 신경절에 문제가 생겨 하부식도괄약근이 선택적으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돼 발생한다.


식도이완불능증 치료에는 기능을 하지 못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을 직접 자르는 헬러근육절개술이 있다. 하지만 하부식도괄약근은 심장과 간 등의 주요 장기와 인접해 있으며 공간이 매우 좁아 수술 시 세밀하고 정교한 움직임이 요구된다.


안 교수는 80°로 넓어진 다빈치 Xi의 시야각과 초고화질의 3차원 입체영상을 통해 수술 부위를 정확히 파악하며 헬러근육절개술을 시행했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위식도역류를 막기 위해 위저부주름술을 함께 시행됐다.


안 교수는 집도의의 손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하며 540° 회전이 가능한 로봇팔을 이용해 주변 장기를 손상시키지 않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문정희 기자 <월간로봇기술, 저작권자 @ (주)한국종합기술.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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