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국 순회 로봇산업 현장 간담회 본격화

임승환 기자

대구 시작으로 안산·스타트업까지 현장 소통 확대

사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7월 20일(월) 대구지식산업센터에서 대구제3산업단지 내 로봇 도입 수요기업과 잠재 수요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진흥원이 추진하는 전국 단위 순회 소통 행보의 첫 일정이다. 진흥원은 대구를 시작으로 7월 24일(금) 안산, 7월 30일(목) 로봇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전국 각지의 로봇기업과 로봇 도입기업, 유관기관을 직접 방문해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이번 전국 순회 간담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제조업 AI 대전환 전략인 'M.AX(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 얼라이언스'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진흥원은 AI 팩토리와 휴머노이드 등 M.AX 얼라이언스 핵심 분야에서 로봇이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로봇기업 육성과 현장 실증 확대를 통해 정부 로봇 정책의 실행 파트너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로봇기업뿐 아니라 로봇 도입 수요기업과 유관기관의 의견을 함께 수렴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과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향후 정부 정책 수립과 지원사업 개선에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참석한 수요기업들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로봇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초기 투자 비용과 도입 절차, 활용 방안 등에 대한 부담을 토로했다. 이에 진흥원은 정부 지원을 활용한 실증사업과 우수 도입 사례를 소개하고 사업 참여 절차를 안내하며 기업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조영훈 원장은 "취임 당시부터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약속했다"며 "M.AX 얼라이언스가 제시한 제조 AI 전환의 청사진이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로봇이 실제 공장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돼야 하며, 그 접점을 만드는 것이 진흥원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부품을 우리 기술로 확보하는 부품 국산화를 비롯해 완성품 기업과 부품기업, 수요기업이 하나의 생태계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진흥원이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진흥원은 이번 순회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현장의 의견을 종합 분석해 기존 지원사업을 산업계 수요에 맞게 개선하고, 정부 AI·로봇 정책 수립 과정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로봇 완성품기업과 부품기업, 수요기업 간 협력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지역 로봇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의 '5극 3특'과 '3대 메가프로젝트' 등 핵심 국정과제와 연계한 지역별 로봇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향후 사업 기획과 수행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조영훈 원장은 "정부의 로봇 정책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업계의 현실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전국 순회를 통해 확인한 현장의 요구를 진흥원 사업과 정부 정책에 촘촘히 반영해 대한민국이 제조 AX 선도국으로 도약하는 데 로봇산업이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승환 기자 <월간로봇기술, 저작권자 @ (주)한국종합기술.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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