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까지 옮길 수 있는 차세대 로봇 등장

이성운 기자

 

세포 하나를 잡아 옮길 수 있는 정도로 세밀한 작업이 가능한 로봇이 개발됐다.


이 로봇은 10㎛(마이크로미터·1㎛=100만 분의 1m) 크기의 정육면체(큐브) 입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큐브 입자의 한쪽 면에는 자석이 삽입되어 있어, 자기장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경할 수 있다.


사용처에 따라 큐브 입자 배열이나 개수를 변경해 사용할수 있다. 예를 들어 게임 ‘팩맨(PAC-MAN)‘의 캐릭터처럼 입을 벌렸다 닫는 것처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연구진은 실제로 큐브 입자를 팩맨처럼 배열해, 살아있는 세포를 포획하고 운반하는 데까지 성공했다.


최근의 로봇 연구의 추세는 유연한 작업에 특화된 ‘소프트 로봇’과 미세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마이크로 로봇’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그러나 소프트 로봇의 경우 소형화, 마이크로 로봇의 경우 유연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해결할 방안 중 하나로 이번 연구에서 마이크로 입자를 ‘소프트 로봇’의 형태로 조립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는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논문의 1저자인 한구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용액 속에 분산돼 있는 입자들 간 상호 작용의 방향성을 제어해 원하는 형태의 조립체를 만들고 그 구조를 변경하는 데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원리는 입자 및 외부 자극에 종류에 따라 확장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더 다양한 구조 및 기능성을 가진 조립체들이 보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스캐놀라이나주립대와 듀크대 등 미국 연구진이 개발한 이 로봇은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서드밴스’에 소개되었다.

이성운 기자 <월간로봇기술, 저작권자 @ (주)한국종합기술.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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