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고] “2026년, 왜 웨어러블 로봇 시장을 주목해야 하나”
로봇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국내 웨어러블 로봇 시장은 오랫동안 규제와 경제성이라는 '죽음의 계곡'에 갇혀 있었지만, 올해 우리 정부의 과감한 규제 혁신과 글로벌 시장의 가파른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
정전기 인력을 이용한 새로운 로봇 손
머리카락에 풍선을 문지를 때 발생하는 정전기 인력의 효과가 로봇이 물건을 잡는 데에도 적용됐다.
스탠포드 국제연구소의 스핀 오프(연구를 주업으로 하는 인력이 창업할 때 그 위험부담을 줄이는 것을 지원하는 제도) 기업인 그래빗(Grabit)은 정전기 인력을 이용하는 간단하고 저렴한 로봇 손을 개발했다.
그래빗이 개발한 로봇 손은 지난 10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RoboBusiness에서 시연되었으며, 풍선 기술보다는 조금 더 복잡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 손은 정전기 인력을 유지하기 위해 전력이 공급되는 전극을 이용하며, 전하 축적을 피하기 위해 극성을 변경하고, 먼지를 응집하지 않도록 한다. 이 새로운 세대의 로봇 손은 로봇의 용도를 확장하고, 인간 작업자와 더 긴밀하게 협력하도록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전기 인력은 이미 제조 분야의 일부 부문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은 청결하고, 평평하며, 부드러운 표면에서 가장 잘 동작한다. 반면 불규칙한 형상을 가진 물체를 잡는 데에는 이상적이지 않다.
그러나 그래빗의 로봇 손은 동일한 정전기 특성을 가지는 유연한 재료를 이용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했다. 로봇 손이 가진 유연한 표면은 물건을 잡기 위하여 흡입력을 이용하는 통상적인 로봇보다 더 균일하게 잡는 힘을 분산시키고, 더 많은 무게를 지지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개선은 로봇이 새롭고 진보된 태양 전지를 위한 얇은 반도체처럼 정교한 재료를 다루는 작업을 포함하여 새로운 제조 공정에서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전기를 이용해 물건을 잡는 로봇 손이 개발됐다.
자료. KISTI 미리안「글로벌동향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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