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VISION] (주)씨엠시스, IFC와 함께 4세대 시스템 선보여
(주)씨엠시스 박준우 대표이사 / 사진. 로봇기술 (주)씨엠시스는 산업용 모니터링 시스템인 체크박스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동사는 기존 독일 훼스토(Festo) 체크박스(Checkbox) 사업의 연속성을 원하는 시
지금은 제조용 로봇이 다시 부상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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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섭 로봇PD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삼성-코닝 마이크로옵틱스 수석연구원 -Agere System 연구원 -삼성전자 가전연구소 수석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現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로봇PD |
박현섭 신임 로봇PD는 PD로서의 업무를 시작하기에 앞서 본인이 생각하는 3가지 로봇산업의 키워드로 무인화, 고령화 대비, 제조업의 부활을 꼽은 바 있다. 특히 ‘제조업의 부활’은 그간 국가사업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차지했던 제조업용 로봇 분야 로봇기업들의 눈길을 잡아끌었다. 본지에서는 정부와 업계의 새로운 가교가 될 박현섭 로봇PD를 만나 그가 생각하는 이모저모를 들어보았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Q. 매체를 통해 ‘제조업의 부활’을 생각한 바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언급한 이유가 있나요.
A. 현재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최근 중국 내 인건비 상승, 젊은 인재들의 현장업무 기피 등의 현상으로 인해 로봇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제가 몇몇 중국 진출 기업들을 살펴봤는데, 이들이 20년 전 제가 근무했던 당시의 국내 실정과 딱 비슷해요. 20년 전 우리나라 현장에서 인력으로 작업했던 공정들이 현재 중국에서 똑같이 이뤄지고 있더라고요.
세계 속의 공장을 자처하는 중국이 현재 이러한 과도기적 상태에 들어섰어요. 이제 로봇 도입을 적극적으로 생각할 시기가 온 거에요.
또 한 가지, 미국의 경우 IT와 금융 등의 분야가 발전하며 경제적 성장을 이룩했지만 소수만 돈을 벌었어요. 양극화가 심해진 거죠. 사실 제조업이 있어야 중산층이 두터워지고,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거든요.
즉, 제조업의 중요성을 세계 각국에서 재인식하게 됐고, 이에 따른 제조업 본국화에 제조용 로봇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Q. 그렇다면 신기술 과제 기획에 있어서도 제조용 로봇에 대한 비중이 높아질 수 있겠네요.
A. 물론 정확한 그림은 업무를 수행하며 로봇 R&D 방향을 정리한 후 답변드릴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중요하게 생각해요. 특히 한국 입장에서는 뿌리산업 분야가 작업 환경이 열악해요. 대기업처럼 대량생산라인을 구축하지 않은 중소기업이 주로 포진한 뿌리산업 분야는 수작업으로 이뤄지는데, 젊은 세대의 현장기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근무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들은 6년 후 귀국해야 된다는 제약이 있어요. 한 3년 기술을 가르쳐두면 조만간 귀국하는 거예요. 실제로 중소기업 사장들이 가장 큰 스트레스로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인력이에요.
하지만 로봇이 이런 걸 해결해 줄 수 있어요. 즉 로봇은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면서도 중소기업을 탄탄하게 해주는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Q. 과제 선정 및 지원과 관련해서 기업들에게 팁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나요.
A. 구체적으로 기업에 도움을 줄 만한 메시지는 한 반년에서 1년은 지나야 될 거 같아요. 다만 힌트를 드리자면, 진짜 돈이 되고 사업화될 수 있는 아이디어면 어떠한 분야든 관계없이 지원할 거예요.
필요하고, 사업화되고, 기술적으로 이노베이션하면 무조건 지원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애로사항 해결도 중요해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듣기 위해 항상 이메일이나 전화를 오픈하고 있어요. 소통을 위해 언제라도 로봇인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그래서 정부 R&D가 R&D를 위한 R&D가 아닌, 기업을 위한 R&D가 되도록 해야죠.
Q. 얼마 전 유럽 출장을 다녀오셨어요. 해외 사정은 어떤가요.
A. 사실 처음에는 선생님을 만나 배우러 가듯 출장을 갔었는데요,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한국과 실정이 너무 똑같더라고요. 일자리 창출, 사업화, 기술이전 등 우리가 고민하는 걸 그들도 고민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어느 정도 자신감도 얻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한 국가가 하기 힘든 분야에 대한 국제 공동과제를 만들어 서로 관심 있는 분야를 함께 추진하는 등 그들과 공감하고,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어요.
Q. 로봇PD라는 역할에 대해 부담이 있으시겠어요.
A. 제가 돌팔이가 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의사는 생명을 다루고, 실수가 있어서는 안 돼요. 그래서 절차가 정확해요. 진찰하고, 검사를 한 후, 진단하고, 처방하고, 치료하죠. 이 과정이 하나라도 잘못되면 돌팔이인거죠.
우리 R&D 과제도 이를 배울 필요가 있어요. 약국에 가면 수백 종의 약이 있죠? 자칫하면, 거기에 쓰일지, 안 쓰일지도 모르는 약을 계속 추가하게 되는 수가 있죠. 그래서 많은 기업들을 만나 진단하고, 처방도 하면서 돌팔이가 되지 않으려고요.
Q. 로봇PD로서 로봇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부분이 있나요.
A. 로봇PD는 감독의 역할이에요. 감독은 게임에서 이기는데 관심이 있고, 선수는 스타가 되어야 하죠. 감독이 게임을 이기는 좋은 방법은 좋은 선수를 키우는 거예요. 지금 제 관심은 누가 박지성 같은 스타가 될 것이냐, 라는 부분이에요. 결국 박지성 같은 기업을 찾아 지원해주고, 스타를 육성해 로봇산업을 키우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저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좋은 선수인지, 아닌지를 파악하며 대표선수 선발에 고민하고 있어요. 그러려면 저와 로봇인들이 서로 가려운 부분을 공유하고, 서로를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해요.
PD라는 직책은 정책과 예산을 담당하는 관료와 현장의 다리 역할을 해야 해요. 그래서 정책 관련 인사들을 이해하면서 현장에 있는 이들도 이해해야 해요. 사실 두 부류는 서로 다른 용어를 사용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커뮤니케이션을 잘 해줄 수 있는 소통창구가 되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저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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