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5년간 3조6천억 원 미국 투자 계획

이성운 기자

현대자동차, 5년간 3조6천억 원 미국 투자 계획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이 앞으로 5년간 미국에 31억 달러(한화 약 3조6천억 원)를 투자할 뜻을 밝혔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이하 정 사장)은 지난 1월 17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외신기자 신년인사회를 통해 미국 투자 계획을 밝혔다. 정 사장이 밝힌 미국 투자금액은 5년간 31억 달러로 지난 5년간 투입된 21억 달러보다 10억 달러 많은 금액이다. 
 
정 사장은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등 미래 신기술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확대하고 신규 차량 생산, 공장 환경 개선 등을 위한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라며 미국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제시된 미국 내 제2공장에 대해서는 “수요가 있다면 공장을 짓는 것을 검토할 수도 있다”며 제2공장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현재 현대차는 미국 내 제1공장으로 앨라배마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2015년 말 기준 가동률 103.9%를 달성하면서 사실상 포화 상태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대차의 이러한 행보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실제 포드, 도요타, 제너럴모터스 등의 자동차 업체들은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을 수정하거나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내놨다.
이성운 기자 <월간로봇기술, 저작권자 @ (주)한국종합기술.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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