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케어젠
펩타이드 바이오 기업 케어젠이 자사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기능성 마스크팩의 임상시험에 착수하며 글로벌 화장품 시장 확대에 나선다.
케어젠은 CG-Hyalux 전달 기술이 적용된 PTX 마스크팩 ‘Hyalux Instant Pore-Tightening Facial Mask(가칭)’의 즉각적인 모공 및 주름 개선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국내 임상시험을 3월 24일(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국내 3개 전문 임상기관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다기관(multicenter) 연구 형태로 진행된다. 시험은 3월 24일(화)에 시작해 4월 둘째 주경 결과 확보를 목표로 진행된다.
이번 제품 개발의 핵심 기술은 케어젠이 자체 개발한 CG-Hyalux 펩타이드 플랫폼이다. CG-Hyalux는 피부 내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을 선택적으로 분해해 피부 장벽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화장품의 유효 성분이 피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도록 돕는 펩타이드 기반 약물 전달 기술이다.
케어젠은 또한 보툴리눔 뉴로톡신(Botulinum Neurotoxin Type C)과 유사한 작용 기전을 갖는 펩타이드 ‘PTX’를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PTX는 피부에 적용될 경우 표정 주름 완화 효과와 함께 모공의 크기와 깊이를 즉각적으로 개선하는 기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PTX를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CG-Hyalux와 함께 적용할 경우 피부 침투량이 크게 증가하는 것이 다양한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케어젠은 이러한 기술적 기반을 바탕으로 CG-Hyalux와 PTX를 결합한 기능성 화장품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Hyalux Instant Pore-Tightening Facial Mask’를 1회 20분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즉각적인 모공·피지·주름 개선 효과를 평가한다. 또한 3일, 5일, 7일 연속 사용 시 나타나는 추가적인 개선 효과를 객관적인 피부 분석 장비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모공은 장기간 반복되는 피지 분비와 염증 반응으로 인해 점차 확장되는 구조적 변화로 형성되기 때문에 단기간에 개선하기 어려운 피부 문제로 알려져 있다.
케어젠 관계자는 “CG-Hyalux 전달 기술을 통해 펩타이드 성분의 피부 침투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라며 “이번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즉각적인 주름 및 모공 개선 효과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스킨케어 제품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해당 제품은 브라질 파트너사를 통해 4월 중 첫 출고가 예정됐다”라고 말했다.
케어젠은 이번 모공 및 주름 개선 마스크팩 외에도 목주름 개선 제품 개발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목 부위는 피부 구조 특성상 주름 개선이 어려운 부위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은 CG-Hyalux 전달 기술이 적용된 PTX 기반 제품이 이러한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 역시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CG-Hyalux 기술을 활용한 헤어 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케어젠은 발모 촉진 및 탈모 억제 기능을 가진 다양한 펩타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두피와 모공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할 경우 발모 촉진 및 탈모 관리 제품으로 확장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헤어 제품의 임상시험은 4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케어젠은 CG-Hyalux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킨케어, 안티에이징, 모공 개선, 목주름 개선, 헤어 케어 등 다양한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글로벌 기능성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해당 플랫폼의 의약품 개발 가능성 확인을 위한 전임상시험도 올해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케어젠은 화장품 분야뿐 아니라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도 다양한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케어젠은 현재 CG-P5의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을 위한 미국 FDA BTD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하반기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에서 건성 황반변성(Intermediate Dry AMD + Early stage GA)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12개월 투여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며, 현재 IND 신청을 준비해 4월 중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사질환 분야에서는 제2형 당뇨 및 비만성 지방간(MAFLD)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ProGsterol과 Korglutide 병용 투여 6개월 임상시험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임상에서는 Fibroscan 장비를 활용해 지방간 병변 정도를 확인하고, 장기 복용 시 부작용과 대사질환 개선 효과를 함께 평가할 예정이다.
케어젠은 이러한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펩타이드 기반 기술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