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니버설 로봇
협동로봇 전문 기업이자, 테라다인 로보틱스의 일원인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이 새로운 협동로봇 UR8 Long을 공개했다. UR8 Long은 가벼운 물건(8kg이내)이지만 긴 팔을 보유한 어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고객이 자동화 과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번 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국제가공용접전시회(FABTECH 2025)’에서 처음 선보인다.
유니버설 로봇이 이번에 공개하는 UR8 Long의 강점은 제품명에 포함된 ‘Lon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8kg의 적재하중을 자랑하며, UR20과 동일한 작업 반경 1750mm(68.9인치) 내에서 견고하고 컴팩트하며 가벼운 형태로 안정성 및 정밀성을 구현했다. 이는 복잡한 용접작업, 정밀한 완충재 피킹, 유연한 다중 지점 검사 등 공간 제약이 있는 설비 및 산업 작업에 이상적이다.
동기화된 로봇 동작, 직관적인 프로그래밍 및 역방향 장착을 위한 첨단 기술
UR8 Long은 유니버설 로봇의 선도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폴리스코프5(PolyScope 5) 및 폴리스코프X(PolyScope X)와 함께 작동하며, 모션플러스(MotionPlus)로 확장 가능하다. 모션플러스는 선형 축, 회전 위치 조정기 및 회전 턴테이블과의 손쉬운 통합을 가능하게 하는 유니버설 로봇의 새로운 고급 모션 제어 기술로, 정밀한 제어, 더 부드러운 궤적 및 일관된 정확도를 제공한다.
유니버설 로봇의 업그레이드된 프리드라이브(Freedrive, 빠른 협동로봇 위치 잡기 기능)와 결합하면 사용자는 손쉽게 로봇 팔을 수동으로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리드-투-티치(lead-to-teach) 프로그래밍이 더욱 직관적으로 이루어지며, 복잡한 부품도 빠르고 인체공학적인 설정이 가능하다.
모든 작업은 계층적 인터페이스나 외부 도구 없이 수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UR8 Long은 UR20보다 30% 가벼운 질량과 컴팩트한 손목 디자인으로 갠트리, 레일 또는 오버헤드 시스템에 장착하기에 이상적이며, 외부 축을 더 효율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용접에 이상적인 UR8 Long
UR20과 동일한 긴 작업 반경, 정교한 모션 제어, 탁월한 정밀도와 반복성을 갖춘 UR8 Long은 용접 작업에 이상적이다. 윌 힐리 3세(Will Healy III) 테라다인 로보틱스 금속 가공 부문 글로벌 산업 매니저는 “UR8 Long은 기존 용접 로봇보다 쉬운 프로그래밍 환경을 제공하며, 수동 용접보다 우수한 용접 품질과 전체적인 재작업 감소를 지원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UR8 Long은 전 세계 제작업체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협업 용접 공정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이는 생산성을 높이고, 반복적인 수동 용접보다 로봇 조작에 더 동기를 부여받는 신규 인재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북미 국제가공용접전시회(FABTECH 2025)’ 참가자들은 THG 오토메이션(THG Automation), 하이어보틱스(Hirebotics), 벡티스 오토메이션(Vectis Automation) 등 다양한 유니버설 로봇 파트너 부스에서 UR8 Long의 용접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마커스 야카위치(Marcus Yakawich) 벡티스 오토메이션 제품 매니저는 “UR8 Long의 개선된 기능은 안전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인간과 로봇 협업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용접 및 플라즈마 절단 분야로의 확장을 가능하도록 돕는다”며 “UR8 Long의 강점을 고객과 공유할 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빈 피킹에 최적화
‘북미 국제가공용접전시회(FABTECH 2025)’ B13045번 부스에서도 UR8 Long을 볼 수 있다. 신형 로봇의 컴팩트한 공구 플랜지와 빠른 손목 관절이 결합된 긴 도달 거리는 더 많은 피킹 위치를 가능하게 하며, 로봇이 빈 구석 깊숙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돕는다. 이러한 모든 기능은 자동차 산업 등 공간 제약이 심한 셀에 원활히 통합되어, 보관함당 더 많은 피킹과 중단 없는 작업 흐름을 제공한다. 개선된 관절 구조는 이전 세대 협동로봇 대비 최대 30% 빠른 사이클 타임을 구현했다.
UR8 Long은 다음 주 독일 에센에서 열리는 슈바이 센 & 슈나이 덴(SCHWEISSEN & SCHNEIDEN 2025)에서도 볼 수 있다. 글로벌 유니버설 로봇 파트너사 중 하나인 스무스 로보틱스(Smooth Robotics)는 자사 부스에서 UR8 Long을 전시하며, 로르히 슈바이스테크닉(Lorch Schweißtechnik GmbH)은 3홀 3C18번 부스에서 UR8 Long을 시연한다. 또한 18일(현지시각) 목요일 오전 11시 30분, 퓨처 허브(Future Hub) 스테이지에서 UR8 Long 특별 프레젠테이션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장-피에르 하스우트(Jean-Pierre Hathout) 유니버설로봇 대표는 "UR8 Long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멀리 닿고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협동로봇으로, 작업 속도를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하며 육체적 부담을 줄이도록 설계됐다”며 ”우리의 새로운 협동로봇은 반복적이거나 신체에 무리를 주는 작업, 들어 올리기, 이동시키기, 취급하기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모든 작업을 더욱 쉽게 만들어 줄 것이다. 더욱 긴 작업 반경으로 더욱 넓은 공간을 커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새롭게 장착된 기능들은 기존에 수작업으로 수행되던 작업을 자동화하는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