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배 교수, 달리는 로봇 '치타' 3번째 버전 공개

정창희 기자

촉각 탑재한 로봇, 시각센서 없이도 자율주행 가능

사진. 유투브 동영상 캡처 

 

고속으로 달리는 4족 보행 로봇 '치타'의 3번째 버전이 공개됐다. '치타3'이라고 명명된 이 로봇은 보지 않고도 자율적으로 움직이고, 계단을 오를 수 있다. 

 

치타 프로젝트를 이끄는 미국 MIT 기계공학부 김상배 부교수는 앞서 네이버랩스의 지원 하에 치타3를 개발했다. 

 

치타의 생체모사 로봇인 '치타로봇'은 유압 구동 기반 4족 견마로봇 분야의 스페셜리스트인 보스턴다이나믹스와 MIT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지난 2013년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런닝머신 위에서 짧은 순간이지만 시속 45km를 달리는 치타로봇 동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MIT 연구진은 자신들이 개발한 방식을 적용할 경우 이를 뛰어넘는 시속 48km 주행이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치타3는 시속 50km의 주행 속도를 달성했다. 이전 MIT 치타로봇의 최대 시속이 25km인 것과 비교하면 2배 수준에 달하는 속도 혁신을 달성했고, 2013년 언급했던 시속 48km를 넘어서면서 기술력을 증명했다. 

 

김상배 부교수는 "돌발적인 상황에서 시각 센서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 이에 느낌으로 움직일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한편 치타3은 시각정보를 받아 구동으로 연결되는 매커니즘을 탈피함으로써 보다 빠른 속도를 구현했으며, 접촉 상태와 예측 제어에 대한 신규 알고리즘을 적용해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정창희 기자 <월간로봇기술, 저작권자 @ (주)한국종합기술.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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