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린공과대학교, 바다거북 로봇 'U-CAT'으로 해양생태계 주도한다

최난 기자

새로운 응용분야에 기술 적용시켜 '눈길'


인간 스쿠버 다이버가 양식 물고기 사이에서 수영하는 것은 물고기들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다이버가 일으키는 거품은 동물들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는 비교적 빠르게 움직이는 원격 작동 장치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다. 이에 보다 친숙한 대안을 찾기 위해 탈린공과대학교에서는 카메라 장착 바다거북 ‘U-CAT’을 개발하게 됐다.

 

바다거북 U-CAT은 자유로운 연결 및 독립 구동이 가능한 4개의 오리발을 선택적으로 움직여, 위아래 또는 앞뒤로 이동할 수 있다. 연구진들이 실제로 양식장에서 테스트한 결과, 물고기들의 움직임이 훨씬 침착하게 유지돼 놀라움을 안겼다. 

 

연구진들은 처음 U-CAT 로봇을 개발할 당시, 난파선을 탐험하도록 설계했다. 이후 움직임의 동향을 살펴보고, 실용성을 검증한 후 ‘조용한 특성’과 ‘외적 디자인’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관계자는 “로봇이 해양동물처럼 보인다는 사실은 전혀 역할 수행과 관련 없는 것 같다”라며, “따라서 우리는 물고기나 거북이와 같은 로봇을 만들지 않고도, 새 응용 분야에서 로봇을 개발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난 기자 <월간로봇기술, 저작권자 @ (주)한국종합기술.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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