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고] “2026년, 왜 웨어러블 로봇 시장을 주목해야 하나”
로봇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국내 웨어러블 로봇 시장은 오랫동안 규제와 경제성이라는 '죽음의 계곡'에 갇혀 있었지만, 올해 우리 정부의 과감한 규제 혁신과 글로벌 시장의 가파른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

(사진. Carnegie Mellon University)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CMU, Carnegie Mellon University) 로봇연구소가 개발한 공정 배관 내 우라늄 침적 파악을 위한 한 쌍의 자동 로봇이 미국 내 과거 가스확산형 농축공장의 폐로비용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adPiper’라고 명명된 이 로봇은 Ohio주 Piketon에 있는 과거 Portsmouth 가스확산농축공장에 최초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1954년부터 2001년까지 가동됐으며 120㎞에 달하는 공정 배관을 갖고 있다. 배관 내 우라늄 침적물은 해당 시설이 제염, 폐로 및 해체되기 전에 위치가 파악되어야 한다.
현재까지 이 작업은 사람이 배관 외부에서 측정하는 방법뿐이었다. 따라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작업자가 방호복을 입어야 하며 높은 곳에 있는 배관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비계를 이용해야 하는 등 위험도도 높았다.
각 로봇은 CMU가 개발한 ‘Disc-collimated’ 방사선감지기를 장착하고 있는데, 외부에서 측정하는 것보다 높은 정밀도로 배관 내 방사선 준위를 측정할 수 있다. 이 로봇은 배관 내를 이동하면서 약 30㎝ 구간 단위로 방사선 준위를 측정하게 된다. 따라서 핵분열성 핵종인 우라늄-235가 침적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된 구간은 별도로 제거해서 제염하게 된다. 직경이 76㎝ 및 107㎝인 배관에 처음 투입될 계획이다.
CMU가 특허를 출원한 Disc-collimated 방사선감지기는 감마선을 계측하기 위해 표준 NaI를 사용한다. 조사구간 아닌 이외에서 오는 감마선을 막는 2개의 대형 납 디스크 사이에 NaI가 설치된다. 미 에너지부(DOE)측은 공정 건물 내 24㎞가 넘는 배관을 이 방법으로 조사하게 될 예정이라면서 RadPiper로 수행하면 사람이 수행할 때보다 인력을 1/8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DOE는 일부 기기의 경우 우라늄 침적물을 직접 사람이 조사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로봇을 이용할 경우, Portsmouth 시설의 위치확인 작업에서 수 천만 불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폐로가 진행되고 있는 Kentucky주 Paducah 공정에서 동일한 작업을 할 경우 미화 5,000만 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CMU는 이 로봇 개발을 위해 DOE로부터 미화 140만 불을 지원받았으며 Fluor-BWXT Portsmouth사와 긴밀이 협력했다. 원형(Prototype) 로봇이 이미 실제 공장시설에서 시험을 마쳤으며, 실제 작업에 투입될 첫 번째 RadPiper 로봇은 지난 5월에 인도됐다.
로봇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국내 웨어러블 로봇 시장은 오랫동안 규제와 경제성이라는 '죽음의 계곡'에 갇혀 있었지만, 올해 우리 정부의 과감한 규제 혁신과 글로벌 시장의 가파른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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