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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로보틱스(주), 국내 기술력으로 세계무대에 도전한다 고객 만족이 곧 우리의 기술력! 정대상 기자입력 2013-03-25 14:19:24

Monthly Focus_Interview2

 

한양로보틱스(주), 국내 기술력으로 세계무대에 도전한다.

 

“정밀도를 올리고 속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사람의 손이 한 번이라도 덜 닿을 수 있도록 섬세한 배려까지도 신경 쓰면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


고객 만족이 곧 우리의 기술력!

 

국내 플라스틱성형 공장자동화를 이끌어온 한양로보틱스(주)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품질관리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무대로의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서 보다 편리한 작동으로 로봇의 역할에 충실한 제품을 공급하고자 최선을 다한다는 한양로보틱스(주). 각각의 현장에 맞는 유연한 대응으로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한양로보틱스(주)(이하 한양로보틱스)는 어떤 기업인가.
1988년 한양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해 국내 플라스틱성형분야의 자동화 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기업이다. 국내에서 동종 업계 최초로 서보 모터를 채용한 취출로봇을 탄생시키기도 했으며, 지금은 다양한 취출로봇 라인업 구축으로 각 현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양로보틱스의 제품은 어떤 장점을 갖고 있나.
유연한 활용성이 가장 큰 무기이다.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유저들의 요구사항에 즉각적인 대응을 해주고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같은 플라스틱성형 현장이라 하더라도 각각의 환경이 달라, 고객들은 취출로봇에 다른 동작을 추가하거나 변형된 동작을 원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한양로보틱스의 제품은 유연하고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현장에서 사람이 하는 일을 대신하고 있는 만큼 현장에 맞는 로봇을 공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객들의 만족을 이끌어내는 한양로보틱스만의 비결이 있다면.
고객의 불편한 사항에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은 기본이고, 작은 차이라도 현장의 편리함에 기여할 수 있다면 즉시 제품에 반영한다. 정밀도를 올리고 속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사람의 손이 한 번이라도 덜 닿을 수 있도록 섬세한 배려까지도 신경 쓰면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그런 노력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한양로보틱스 제품의 다기능성을 확보하게 되었고, 현장에서도 이런 부분들이 특히 인정받고 있다. 최근 로봇에 장착한 타이머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타이머를 통해 볼 수 있는 수치는 컨트롤러의 모니터에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지만, 로봇에 가까이 가지 않고 멀리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차원의 시도였다. 작은 시도였지만 공장을 관리하는 분들이 많이 좋아하시더라.

 

제품의 성능이 높아지면서 로봇의 제어측면에서도 현장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다. 컨트롤러 기술에 대한 최근 변화는 어떠한가.
플라스틱 제품을 금형 밖으로 빼내 사용자 앞으로 가지고 오는 ‘취출’이라는 과정만 보면 로봇의 기본적인 세팅으로 사용에 불편이 없다. 하지만 최근에는 취출 외에도 부분적으로 인서트나 커팅 등의 작업이 함께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부분들까지 현장에 맞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동작 설정이 필요한데, 이를 현장 인력들로도 대응할 수 있도록 컨트롤러 기능을 구축했다.
로봇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로봇 전문 인력을 보유하거나, 로봇업체를 거쳐 비용을 지불해가며 새롭게 프로그램을 변경해야했던 것에 비해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시킨 컨트롤러라 자부한다.

 

현장 작업자에 맞춘 컨트롤러 기능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로봇 전문가가 아닌 현장 작업자가 직접 로봇을 제어하고 티칭한다는 점은 단순한 인건비나 프로그래밍 비용 절감 외에도 현장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업계에서도 ‘피처폰을 쓰다 스마트폰을 쓰게 되는 격’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현장 작업자들의 수준을 한 층 높여주는 중요한 기능으로 여겨지고 있다. 로봇의 움직임을 재설계하는 절차가 간단해진 만큼 현장에 맞게 공정을 직접 개선할 수 있어 작업의 효율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고, 이는 회사의 이익과도 직결된다고 생각한다.

 

최근 플라스틱 업계에서 로봇에 요구하는 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나.
최종적으로는 기계를 가동시키고 공장의 불을 끄겠다는 것이 공장을 운영하는 이들의 꿈이다. 완전자동화를 생각하는 거다. 사람이 없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의 로봇이 보다 정밀하고 빨라야하며, 각 공정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러한 사용자들의 꿈은 곧 한양로보틱스의 목표이기도 하다. 완전자동화라는 부분이 사실 기술적으로 끝이 없는 부분이지만 하나씩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가면서 점점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외산과 비교했을 때, 국내 제품은 어떤 강점이 있나.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아직 외산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차이가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고 부분적으로는 국내 기술력이 우위에 있기도 하다. 대기업들의 활약으로 국가 브랜드가 많이 높아진 것도 최근에는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부품 산업에서 국내 업계의 활약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면서 국산 부품을 사용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결정적인 부분에서 품질을 위해 외산 부품을 로봇에 적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

 

취출로봇 시장의 전망과 한양로보틱스의 향후 계획은.
플라스틱성형 분야의 자동화는 아직도 많은 부분 로봇의 역할이 필요하다. 세계적으로도 이러한 요구는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당분간 이 시장의 규모와 한국 기업의 진출에 대해 모두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양로보틱스도 보다 넓어진 시장에서 선두 업체들과 좋은 경쟁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무대에서도 한양로보틱스의 브랜드를 널리 알려나가고 싶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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