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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Vision] 모아커팅, 파이버레이저 및 로봇 절곡기 등 차세대 절단/절곡 시스템 제안 절단/절곡 시스템 패러다임 전환에 앞장 정대상 기자입력 2019-10-29 13:17:33

모아커팅테크날리지는 절단·절곡 관련 장비 공급 및 워터젯 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근 동사는 고가의 유럽산 장비를 대체하기 위해 우수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의 파이버레이저 절단 가공 장비를 국내에 소개하는 한편, 얇고 정밀한 절곡 작업이 가능한 로봇 서보절곡기를 선보였다.  

모아커팅테크날리지 김상경 대표(사진. 로봇기술)

 

단 솔루션 기업 모아커팅테크날리지(이하 모아커팅)가 최근 파이버레이저 절단 장비 및 로봇 서보절곡기를 국내 제조업계에 선보이며 차세대 절단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모아커팅 김상경 대표는 1996년 기업을 설립하기 이전부터 해외의 우수한 기계를 발굴하고, 국내 시장에 소개하면서 기계 산업에 뛰어들었다. 직장생활 시절 미국 뉴욕 소재 기계제조사인 스트리피트(Strippit)의 펀칭기를 국내 시장에 공급한 그는 1993년, 한국에 레이저 절단기가 보급되기 시작하는 것을 보며 국내 절단 업계의 트렌드 변화를 감지했다. “기존에 판매했던 펀칭기만으로는 미래 시장에서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전한 김상경 대표는 “이에 1995년 초 본격적으로 레이저 절단 장비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설립 배경을 전했다. 

 

레이저 절단의 패러다임 변화
김상경 대표는 전 세계 유수 제조사의 레이저 절단 장비를 겪으며 각 제조사별 장·단점을 파악했다. 그는 국산 제조사인 H社를 비롯해 스위스의 B社, 독일의 T社 등 핵심 제조사의 레이저 절단 장비를 두루 영업했다. 이후 그는 레이저 절단 장비 중에서도 파이버레이저 장비의 잠재성에 주목했다. 김상경 대표는 “시장의 주류가 CO2 레이저 절단 장비에서 파이버레이저 절단 장비로 변화되고 있다. 파이버레이저는 CO2 레이저 대비 전기료가 대폭 절감되고 가스비가 필요 없어 사용자의 유지비용 부담을 대폭 줄여 준다.”라며 “레이저 절단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9 부산국제기계전에 전시된 리드레이저社의 파이버레이저 장비(사진. 모아커팅테크날리지)


현재 모아커팅은 (주)신진SD와 함께 중국 쑤저우에 소재한 리드레이저(LEAD LASER)社의 파이버레이저 절단 장비를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리드레이저社의 파이버레이저 절단 장비는 유럽 장비 수준의 우수한 품질을 구현하면서도 파이버레이저 절단 장비의 초기투자비용 부담을 낮춘 것이 강점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중국에서 가장 큰 레이저 장비 업체인 H社 출신의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기업이다. 김상경 대표는 리드레이저社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매우 젊고 역동적인 기업이다. 의사결정이 매우 빠르고, 고객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라며 “특히 체제가 굳어진 대형 중국기업들과 달리 한국시장의 요구를 즉각적으로 반영한다는 점은 국내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가격과 성능의 조화 이룬 파이버레이저 절단 장비
리드레이저社의 주력 생산 기종은 고출력 파이버레이저 절단 장비이다. 김상경 대표는 “최근 리드레이저社는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국제공업박람회에서 20㎾의 고출력 파이버레이저 절단 장비를 선보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국내에서 고출력 파이버레이저 절단 장비는 유럽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데, 리드레이저社는 동급의 독일 제품 대비 높은 수준의 가성비로 공급된다”라며 “외부 프레임을 제외한 핵심 내장 부품을 유럽계 파이버레이저 절단 장비 제조사와 동일한 수준의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량 구매를 통한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과 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던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2020년에는 날아다니는 갠트리 타입 레이저를 적극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절곡 문화를 위한 로봇 서보절곡기
절단 솔루션의 트렌드를 읽고, 한 발 앞서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 있는 김상경 대표는 절곡 장비 분야에서도 새로운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모아커팅은 EKO 로봇 서보 절곡기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사진. 모아커팅테크날리지).


그는 “절단과 절곡은 철판을 가공하는 대표적인 공법이다. 기존의 절곡기는 대부분 유압 구동 방식을 사용했다.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는 유압절곡기는 두꺼운 철판까지 접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지만, 얇은 철판을 정밀하게 절곡해야 될 경우에는 적당하지 않다. 외부 온도에 민감한 유압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유압점도의 변화에 따라 각도가 미세하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서보절곡기는 박판을 절곡할 경우, 매우 정밀하게 절곡할 수 있으며, 로봇과의 연동 등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도 유리하다”라고 설명했다. 

 

정밀 박판 가공이 가능한 로봇 서보 절곡기(사진. 모아커팅테크날리지)


한편 그는 임금 향상, 노동시간 단축 등에서 파생된 현 국내 제조업계의 당면과제를 로봇 서보절곡기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절곡 작업 시 발생하는 작업자의 육체적 부담과 안전상의 위험을 방지하면서도 높은 생산성을 구현할 수 있어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절곡 시스템이라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김상경 대표는 “서보절곡기의 정밀한 작업성과 우수한 전력절감 효과에 로봇을 이용해 생산성 향상까지 도모할 수 있어 단시간에 초기투자비용 회수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현장에 필요한 솔루션 제안
모아커팅의 향후 계획과 관련해 김상경 대표는 “지난 30년 간 절단·절곡 분야에 종사하며 산업의 흐름을 지켜봤다. 그간 많은 고객들로부터 현장의 니즈를 파악했고, 우리나라 제조 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가격과 성능의 융화가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부 고가의 하이엔드 장비만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현장에서는 적정한 스펙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장비가 필요하다.”라며 “글로벌 장비 기업들의 핵심 부품 공용화가 진행되고 있다. 유럽 장비 업체가 아니어도 유럽 장비 업체와 동일한 부품을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가격과 성능을 만족하는 장비를 발굴해 국내 제조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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