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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스카와전기 로봇사업부 한 곳으로 모이다 남다른 스케일로 로봇 사업의 새로운 변화 시도! 정대상 기자입력 2013-03-25 10:15:00

2013년, 한국야스카와전기 로봇사업부 한 곳으로 모이다


남다른 스케일로 로봇 사업의 새로운 변화 시도!

 

지금까지 반도체로봇, OLED로봇, 다관절로봇, 양팔로봇 등 다양한 아이템의 선전으로 틈틈이 소식을 알렸던 한국야스카와전기가 이번에는 굵직한 이슈를 들고 나와 로봇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최근 서울, 파주, 수원, 대구에 흩어져 있던 로봇사업부가 한 곳으로 모이며 남다른 스케일로 2013년을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로 통합된 로봇사업부를 통해 효율적인 체계는 물론, 로봇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한국야스카와전기를 만나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을 들어보았다.
취재▶▶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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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스카와전기는 이번 로봇사업부의 통합으로 글로벌 기업으서의 이미지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로봇시장에서 다양한 분야에 접근해 전문적이면서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오픈마인드를 기본으로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국내 산업 발전에 힘쓰고자 한다"

2013년 3월, 전국에 있는 한국야스카와전기 로봇사업부가 하나로 통합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한국야스카와전기 로봇사업부는 각 지역별로 주력하는 로봇 아이템이 다르다. 예를 들어 파주에 있는 로봇사업부는 FPD 로봇, 대구는 다관절 로봇, 수원은 반도체 로봇을 주력하고 있는데, 각각의 로봇사업부들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보다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게 됐다. 따라서 이번에 전국에 있는 로봇사업부들이 수원으로 모이게 된 것이다.

 

처음 설립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규모가 어느 정도 커진 건가.
수원지점의 경우, 2003년에 설립됐을 때 직원이 한두 명 정도로 작은 규모였다. 그러다가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설립당시 대비 약 100배의 성장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인원도 15배 늘었고, 사무실 규모도 10배 커지면서 사무실을 4번 확장·이전했다. 다른 로봇사업부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번 통합은 한국야스카와전기 로봇사업부가 성장하면서 하나의 큰 조직으로 발전해나가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일본 본사의 요구가 있었던 건지.
본사뿐만 아니라 로봇사업부 전체가 모여 의논을 한 결과이다. 가장 거론됐던 문제점이 인력에 대한 부분이었다.
우리나라는 그 해 특정 회사의 투자 계획에 따라 사업 변동이 심하다.
예를 들어 반도체 산업이 호황을 누릴 때가 있는 반면, 자동차 산업은 경기가 내려갈 때가 있고 아니면 자동차의 신규 투자로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그 해 두각을 보이는 산업에 따라 어떤 로봇사업부는 바쁘지만 또 다른 로봇사업부는 한가한 경우가 생긴다. 때문에 인력이 부족한 곳은 인원을 충원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다 보면 그 산업이 부진했을 때는 유휴 인력이 생길 수밖에 없다.
따라서 통합을 함으로써 유휴 인력의 크로스를 통해 중복되는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적으로도 효율적으로 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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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사업부의 통합으로 내부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기존에는 FPD부(FPD 로봇), SER부(반도체 로봇), INR부(제조용 로봇), 영업추진부로 나눠져 있었다. 그런데 통합하면서 EDR부, INR부, NMR부, 기술부, CS부의 5가지 체제로 바뀌었다.

각각의 부서를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EDR(Electronic Display Robot)부는 기존 FPD부와 SER부가 합쳐진 것이고, NMR(New Market Robot)부는 신시장 개척을 위해 새롭게 만든 부서이다.
NMR부에서는 핸들링 로봇과 함께 재활로봇 및 바이오 메디컬 로봇 등 새로운 시장을 위한 업무를 맡게 될 것이다. 기술부에서는 고객 요구에 맞는 로봇시스템을 설계·제작한다고 보면 된다.

 

로봇사업부 인원이 모두 모이면 몇 명 정도 되나.
총 80명 정도 되는데, 수원 사무실로 모이는 인원은 대략 50명 정도 될 것 같다.


 

직원이 늘어나고 자재들도 더 많아져서 현재 사무실 공간이 부족하지는 않나.
수원 사무실은 2012년 초에 이전했는데, 400평 규모로 기존 인원에 비해서는 사무실 공간이 크다. 하지만 여러 로봇사업부가 모이기 때문에 공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현재는 내년 말 정도에 더 큰 사무실로 이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인력 운영 외에 로봇사업부가 통합됨으로써 어떤 이점이 있는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엔지니어가 많이 확보되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다양한 로봇을 다루면서 실력도 늘고 커리어도 쌓을 수 있어 서로 윈윈할 수가 있다.
또한 공장이 한 곳에 모여 있으면 부품 및 물류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도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한국야스카와전기의 변화로 고객들은 어떠한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는지.
야스카와전기 로봇을 한 곳에서 공급받을 수 있어 분산되지 않아 혼선을 줄일 수 있고, 엔지니어들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고객들은 이전보다 더욱 알찬 커리큘럼의 로봇교육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봇사업부가 한 곳으로 모임으로써 한국야스카와전기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야스카와전기의 글로벌적인 이미지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더 큰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기 때문에 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됨으로써 반대로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아무래도 각기 다른 부서로 지내 오다가 합쳐지는 것이기 때문에 문화의 충돌이나 혼란이 있을 수 있다. 안정화되기까지는 4~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안정화가 된 다음부터는 분명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기존 한국야스카와전기는 지역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부각됐었다. 통합되면 그 이미지가 약해질 수도 있지 않나.
A/S를 위한 인력은 일부 남겨두었다. 따라서 지방에 대한 고객 A/S는 예전처럼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국야스카와전기의 2012년 성적은 어땠나.
전 세계 경기 침체로 국내 산업이 대부분 좋지 않았지만 한국야스카와전기는 성장세를 유지했다.

 

2013년, 한국야스카와전기가 집중하는 산업군은.
올해 반도체 산업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신제품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고, 이와 함께 Windows8에 따른 수요가 잇따르면서 반도체 산업과 디스플레이 산업 모두 큰 성장세가 기대된다.
자동차 산업은 엔저현상으로 더딘 성장이 예상되지만 그래도 해외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이 시장도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한국야스카와전기는 재활로봇이나 바이오 메디컬 로봇 등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상대로 하는 사업에도 주력하며 안정적인 사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로봇사업부가 통합됨으로써 거는 기대는.
통합하는 것이 전보다 좋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하는 거니깐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직원들에게도 회사를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줄 것이며 로봇사업부가 더욱 보강된 만큼 뛰어난 전문성으로 고객들에게는 더 좋은 서비스, 더 좋은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일본 본사의 한국에 대한 기대는 어떤가.
다른 해외 지사보다도 특히 한국 지사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국야스카와전기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끊임없는 성장을 거듭해왔다. 또한 표준타입의 로봇뿐만 아니라 고객의 요구사항들을 한국만의 기술력으로 시스템에 반영하는 노하우로 야스카와전기의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

 

앞으로 한국야스카와전기의 목표 및 사업방향은.
시장의 수요에 시기적절하고 충실한 대응을 통하여 산업 전방에 공헌하도록 할 것이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일 것이다.
또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로봇시장에서 다양한 분야에 접근해 전문적이면서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오픈마인드를 기본으로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국내 산업 발전에 힘쓰고자 한다.
장기적으로는 국내에 생산 시설을 갖추거나 한국의 기술력을 더욱 뽐낼 수 있는 로봇시스템으로 한국야스카와전기만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야스카와전기(주) www.yaskawa.co.kr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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