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보기

크러텍, 폐기물 처리에서 재탄생까지, 자원순환 생태계 완성 병뚜껑 전용 분쇄기 및 초소형 공압식 반자동 사출기 런칭 정대상 기자입력 2022-10-31 13:53:47

(주)크러텍이 페트병 전용 분쇄기에 이어 병뚜껑 전용 분쇄기와 초소형 공압식 반자동 사출 성형기까지 제품화에 성공하면서 폐기물을 분쇄하고, 분쇄재의 분진을 제거해 새로운 제품으로 사출 성형할 수 있는 폐기물 자원 순환 생태계를 완성했다. 한편 동사는 자원 순환을 위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종래의 B2B 시장을 넘어 B2C, B2G까지 시장을 다각화하고 있다.

 

크러텍의 초소형 공압식 반자동 사출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쉽게 사출물을 제작할 수 있다. / 사진. 크러텍


자원 순환 전문 기업으로 도약
분쇄기, 분진제거기 등 다양한 사출·압출 성형 주변기기를 개발, 제조해온 (주)크러텍(이하 크러텍)이 페트병 전용 분쇄기에 이어 병뚜껑 전용 분쇄기, 초소형 공압식 반자동 사출 성형기를 연이어 런칭하면서 자원순환 분야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 크러텍은 병뚜껑 전용 분쇄기와 초소형 공압식 반자동 사출 성형기를 출시하면서 분쇄-분진제거-사출 성형의 폐기물 자원 순환 솔루션을 완성했다. 이에 따라 폐페트병과 페트병에서 분리 배출되는 병뚜껑을 각각 전용 분쇄기로 분쇄하고, 분진제거장치 더스트제로를 활용해 고품질의 재생 원료로 만든 뒤 초소형 공압식 반자동 사출 성형기로 생활용품이나 굿즈 등을 생산하는 일련의 과정을 크러텍 자체 솔루션만으로 진행하는 게 가능해졌다. 

 

병뚜껑 전용 분쇄기 / 사진. 여기에


크러텍의 남궁휘문 마케팅담당은 “그간 플라스틱 성형 주변기기를 개발, 제조해오면서 당사의 독자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이 폐기물 자원순환에 일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공장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크러텍의 분진제거기나 분쇄기 관련 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페트병이나 병뚜껑을 분쇄할 수 있는 전용 분쇄기를 출시했고,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분쇄한 소재를 새로운 제품으로 재창출할 수 있는 초소형 공압식 반자동 사출 성형기까지 개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병뚜껑 전용 분쇄기로 분쇄한 병뚜껑들은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으로 탄생하기 위한 원료가 된다. / 사진. 여기에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만드는 기계
남궁휘문 마케팅담당은 “대표적인 플라스틱 폐기물인 페트병과 병뚜껑을 분쇄해 고품질 원료로 만들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이렇게 만들어진 원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라며 “그러다 제로웨이스트샵이나 소규모 공방 등, 자원 순환에 일조하는 여러 매장에서 안정성이 높은 실내 작업용 소형 사출 성형기에 대한 수요가 있어 초소형 공압식 반자동 사출 성형기를 개발하게 됐다”라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제품이나 포장, 자재를 태우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로웨이스트가 최근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제로웨이스트샵은 이 같은 제로웨이스트의 목적을 달성하는 매장을 의미하는 단어로, 국내에서도 점차 매장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초소형 공압식 반자동 사출기 금형에서 재활용 명함꽂이를 꺼내는 모습 / 사진. 여기에

 

크러텍의 초소형 공압식 반자동 사출 성형기는 공압 실린더를 기반으로 한 소형 실내형 사출 성형기로서, 특히 전문 사출 기술자가 아닌 일반인이 매장이나 공방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정성과 사용자 편의성에 방점을 두고 개발했다. 직접 금형을 눌러줘야 하는 수동 공압 방식이 아닌 버튼 하나로 사출 작업이 가능한 자동형 기계로 설계해 작업자와 설비의 접촉을 최소화했고, 고강성 구조 설계로 내구성과 실린더가 밀리는 현상 등을 개선했다. 금형을 고정해주는 바이스 또한 기성 제품이 아닌 초소형 공압식 반자동 사출 성형기에 특화된 구조로 개발하면서 안정적인 금형 고정이 가능하다. 

 

폐플라스틱을 분쇄한 소재를 이용해 초소형 공압식 반자동 사출 성형기로 성형한 명함꽂이 / 사진. 여기에


한편 남궁휘문 담당자는 “지난 제15회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RETECH 2022) 현장에서 크러텍의 솔루션들만으로 다 쓴 페트병과 병뚜껑을 분쇄하고, 직접 사출까지 하는 폐기물 자원 순환 과정을 눈으로 볼 수 있게 전시한 바 있다”라며 “크러텍의 솔루션은 누구나 쉽게 각양각색의 폐기물을 이용해 예상치 못한 색상이나 무늬의 친환경 사출 제품들을 생산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대상 기자
로봇시대의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 로봇기술 뉴스레터 받기
전문보기
관련 뉴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
  • 자동등록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