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보기

서울바이오시스, 바이오레즈 특허 기술 KT 방역로봇에 적용 오존 발생치 않아 친환경성 제고 김용준 기자입력 2022-09-29 16:10:41

서울바이오시스가 개발한 바이오레즈 기술이 KT AI방역로봇에 적용됐다(사진. 서울바이오시스).

 

광 반도체 소자 기업 서울바이오시스는 99.9% 바이러스 살균력이 입증된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이 KT의 ‘AI방역로봇’에 적용됐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생활 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감염병 확산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비대면 방역 로봇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효율과 수명이 우수하고 콤팩트한 사이즈로 로봇에 적용이 용이한 UV LED 살균 기술인 ‘바이오레즈’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고 있다.

 

AI 방역로봇에 적용된 바이오레즈는 서울바이오시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 양산하고 있는 특허 기술이다. 살균 기능을 가진 자외선(UV) LED를 응용해 바이러스 및 세균 증식을 방지한다. 서울바이오시스는 2022년 2월,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을 이용해 고려대 의과대학 바이러스병연구소와 함께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SARS-CoV-2 variant: B.1.1.529)를 1초 만에 99.99% 살균되는 실험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KT AI방역로봇 관계자는 “방역 로봇이 갖추어야 할 살균 성능이 무엇보다 중요함에 따라 세계 최초로 델타, 오미크론 등의 변이 바이러스 살균력을 입증 받은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레즈’ 기술을 채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UV LED는 모듈 형태로 로봇의 하단에 창작됐다. 로봇이 이동하면 UV LED가 바닥의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 살균하는 원리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방역 로봇의 이동속도를 고려해 모듈의 간격과 높이를 최적 설계했다. 이를 통해 짧은 시간에 로봇이 지나가더라도 모든 면적을 동일한 광량과 빛의 세기로 빈틈없는 살균이 가능하다. 바이오레즈 기술은 화학약품이나 중금속 없이 자외선 빛으로만 살균하기 때문에 오존이 발생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레즈 기술은 표면 살균뿐 아니라 공기청정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UV LED 모듈을 공조시스템에 장착할 경우 공기 중의 바이러스를 최소화해 실내공간에서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낮추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AI생활방역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성과 경제성, 기술력까지 갖춘 UV LED 살균 기술인 ‘바이오레즈’에 대한 고객 문의도 점차 늘고 있다”라며 “최근 국내 방역로봇전문 기업과 로봇에 최적화된 살균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글로벌 UV LED 1위 기업으로서 방역 로봇 이외에도 2022년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수납공간에 ‘바이오레즈’ 기술을 적용된 바 있다. 또한, 캐나다 승강기 설루션 최대 제조기업 ‘EHC (EHC Global Inc.)’의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살균 설루션과 중국 최대 가전사인 ‘거리(Gree)’의 에어컨, ‘하이센스’와 ‘하이얼’의 세탁기에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을 공급한 바 있다.

김용준 기자
로봇시대의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 로봇기술 뉴스레터 받기
전문보기
관련 뉴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
  • 자동등록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