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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Focus ③] 2022 스마트공장 및 오토메이션월드의 5가지 관전 포인트 - 더욱 'HOT'해진 물류자동화 시장 유진로봇, 긱플러스, 스튜디오3S 정대상 기자입력 2022-04-29 15:00:49

FOCUS #3
더욱 ‘HOT’해진 물류로봇 자동화 시장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메인으로 내세운 유진로봇(사진. 로봇기술)
 

AGV/AMR을 이용한 물류 자동화 시장은 지난 몇 년간 로봇 업계의 중요한 화두 중 하나로, 지속적으로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로봇 제조사에서부터 물류 시스템 전문 기업까지,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솔루션을 선보였다.

 
‘고카트’ 라인업으로 오래 전부터 AMR 시장을 노크해온 유진로봇은 3D라이다를 포함해 자율주행에 요구되는 다양한 요소기술의 내재화를 이뤘다. 이번 전시회는 이 같은 강점을 참관객들에게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특히 회사는 일반적인 AGV를 AMR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로보티제이션 패키지(Robotization Package)’ 콘셉트를 공개했다.

 

 

   MINI INTERVIEW

 

유진로봇 AMS BU  김민수 차장(사진. 로봇기술)

 

Q. 유진로봇이 소개한 로보티제이션 패키지는 어떤 아이템인가.
A.
로보티제이션 패키지는 유진로봇이 AMR을 개발하면서 내재화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별도로 패키지화한 아이템이다. 
가장 큰 특징은 AMR을 완제품 단위로 공급하는 것이 아닌, 자율주행의 핵심 구성요소인 3D라이다와 SLAM, 네비게이션의 3가지 기술을 컴포넌트로 제공함으로써 기존에 AGV나 별도의 구동모듈을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들이  이를 AMR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Q. 완성된 AMR을 구매하는 것과 비교해 어떤 장점이 있나.
A.
종래에 AGV 플랫폼이나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가 자율주행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별도의 AMR을 구매하거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비용과 인력의 투자가 필요한데, 로보티제이션 패키지를 적용하면 개발 기간이나 비용 부담 등을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한 AMR 개발 기간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라이다를 전면에 내세운 로보티제이션 패키지 카트 데모(사진. 로봇기술)

 

Q. 기존 AGV 업그레이드 시, 완제품 AMR과 성능적인 차이는 없나. 
A.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을 AMR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사전에 어떤 타입의 플랫폼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어떤 작업을 수행할 것인지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술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사용하고자 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적합도나 추가 기술 개발의 필요성 유무를 고객들에게 제안하고 있으며, 고객사에서 도입한 뒤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업그레이드 등 사후 기술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Q. 현재 시판되고 있는 패키지인가. 
A.
이미 필드에 판매되고 있다. 일례로, 반도체 라인에 운용되는 AGV를 제조하는 고객사의 경우, 종래의 AGV가 아닌 AMR 타입 제품을 요구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로보티제이션 패키지를 도입해 개발 비용과 인력 투입의 부담을 줄였다.     

 

유진로봇은 자율주행 핵심기술을 컴포넌트로 제공함으로써 AGV를 AMR로 업그레이드하는

로보티제이션 패키지를 선보였다. (사진. 로봇기술)

 

한편 유통물류 자동화 분야 AMR 시장의 경우 규모의 경제와 방대한 레퍼런스를 보유한 중국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그중 긱플러스(GEEK+) 낱개 품목의 물류를 작업자 앞으로 이동시켜 작업 생산성을 늘리고 성력화를 실현하는 GTP(Goods-to-person) 피킹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는 긱플러스의 한국지사인 긱플러스코리아가 처음으로 전시회에 참가해 눈길을 모았다. 


긱플러스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설립된 이후 단기간에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국내 유통물류 분야에서 긱플러스는 이미 익숙한 메이커이다. 이미 2~3년 전부터 홍콩에 소재한 긱플러스 아시아지역본부에서 국내 유통물류 시장의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한국 내 파트너사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왔기 때문이다. 이후 E커머스 시장의 지속적인 급성장과 AMR 및 자동화에 대한 니즈가 커짐에 따라 한국지사가 설립됐다. 

 

 

   MINI INTERVIEW

 

긱플러스코리아 영업팀 김수찬 영업총괄/이사(사진. 로봇기술)

 

Q.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하고자 한 시스템은.
A.
긱플러스의 대표적인 아이템인 피킹, 소팅, 셔틀 솔루션을 중심으로 데모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했다. 
 
Q. 한국지사의 역할은 무엇인가. 
A.
한국 시장의 특성상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 노하우를 보유한 로컬 SI기업과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긱플러스코리아는 역량 있는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이들과 함께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시스템을 제공한다. 

 

Q.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있나. 
A.
국내 대형 물류업체 C社의 GTP 솔루션에 128개의 AMR을 공급해 운용 효율성을 약 33% 향상시키는 등의 효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현재 국내 대형 E커머스 기업들과 프로젝트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긱플러스코리아 전시 부스,(사진. 로봇기술)

 

Q. 긱플러스코리아의 향후 계획은.    
A.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형 프로젝트들을 수주하면서 단기간에 20여 명까지 인력 확충을 진행했다. 올해 추가 인력 확충 계획은 없지만, 전개하는 프로젝트의 규모와 수주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함께 프로젝트를 전개할 노하우 있는 SI파트너사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6월 14일(화)부터 17일(금)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2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2)’ 참가도 앞두고 있다. 이번 전시회 대비 부스 규모를 키우고, 본사 담당자 내한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긱플러스코리아가 전시한 물류 자동화 시스템(사진. 로봇기술)

 

 

물류 자동화 분야의 경우 실제 현장에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SI기업의 역할이 로봇 플랫폼 제조사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날 전시회에 참가한 스튜디오쓰리에스(이하 스튜디오3S)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한 솔루션으로 물류 자동화 및 통합 생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물류 SI기업이다. 


스튜디오3S의 지난 2017년 설립된 물류 자동화 및 통합생산관리 솔루션 기업이다. 스마트공장 및 스마트물류 분야의 전문가 그룹을 표방하는 이 회사 또한 이날 전시회에 참석해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스튜디오3S의 셸프(Shelf) 이송 시스템

 

 

   MINI INTERVIEW

 


스튜디오3S 마케팅팀 정다운 매니저(로봇기술)

 

Q. 스튜디오3S는 어떤 회사인가. 
A.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물류 자동화에서부터 통합 관제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전 부분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스마트공장이나 물류창고에서 활용되는 로봇을 자체 개발하기도 하지만, 이 외에도 여러 브랜드의 로봇 플랫폼을 커스터마이징해 고객사의 현장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Q. 스튜디오3S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A.
통합 물류 시스템에 있어 AGV나 AMR과 같은 하드웨어 플랫폼만으로 차별화를 실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반면 스튜디오3S는 하드웨어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고 로봇을 운영하는 소프트웨어에서부터 크게는 물류 시스템 전반을 총괄 관제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까지 포괄적인 사업 영역을 영위하고 있다. 단일 기업에서 물류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사 입장에서도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 및 관리가 가능하다.  

 

Q. 어떤 레퍼런스들을 보유하고 있나. 
A.
국내 유명 디자인쇼핑몰의 물류창고나 패션 유통 분야의 물류 현장, 의약품 취급 물류 창고 등 다양한 유통물류 현장과 더불어 유수 대기업 및 중소·중견기업의 자동화 라인에 당사의 물류 솔루션이 도입돼 있다. 

 

스튜디오3S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소개했다. (로봇기술)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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