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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Focus Interview] (주)에스피지,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전 라인업 구축 직교좌표로봇부터 다관절로봇까지, 모든 로봇용 감속기 국산화 성공 정대상 기자입력 2019-09-17 13:27:40

(주)에스피지 여영길 대표이사(사진. SPG)

 

Q. (주)에스피지(이하 SPG)가 로봇 감속기 국산화를 추진하게 된 배경은.
A. SPG는 창립부터 감속기 국산화를 추진해온 DNA를 보유하고 있다. 창업 당시 국내시장의 90% 이상이 일본산 표준 기어드모터를 사용하고 있었고, 이에 표준 기어드모터의 국산화를 목표로 사업을 전개했으며, 지금은 이 분야에서 부동의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SPG는 이미 직교좌표 및 스카라 로봇에 적용되는 유성감속기와 로터리테이블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며, 나아가 초정밀 감속기 분야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협동로봇 및 다관절로봇용 로봇 감속기를 양산에 성공함으로써 외산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국내 로봇 감속기 시장에 국산화의 기틀을 다졌다. 

 

Q. 제품 개발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했나. 
A. 로봇 감속기는 소재에서부터 양산까지, 전반적인 부문에서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 당사는 독자적인 요소기술개발(원자재의 특수합금강), 공정기술개발(전용설비), 신뢰성 시스템 구축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를 내재화했으며, 이를 위해 130억 원의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Q. 일본 H社와 N社의 양대 로봇 감속기를 모두 국산화했다. 선두기업 대비 어느 정도 수준의 완성도라고 평가하는지.
A. 현재 로봇 감속기 분야는 일본 기업이 시장의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SPG는 2위 업체 이상 수준의 정밀도로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Q. SPG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의 강점은.
A. 고객이 필요로 하는 사양의 제품을 단기간에 개발할 수 있는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대량생산을 위한 설비를 갖춤으로써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의 로봇 감속기를 최단기간에 공급할 수 있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Q. SPG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탄탄한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이다. 기업적 경쟁력이 로봇 감속기 사업에서 어떠한 이점으로 작용하는지.
A. 2016년엔 국내 최대 팬 모터 제조사 성신을 흡수합병한 SPG는 약 46년에 달하는 기어/모터 제조 업력과 60여 명의 R&D 파워를 자랑한다. 이미 직교좌표 및 스카라 로봇에 적용되는 정밀 감속기를 공급하면서 로봇 감속기 분야에 대한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했고, 로봇 감속기의 핵심 포인트인 요소기술, 공정기술, 신뢰성 검사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사진. SPG

 

Q. 본격적인 양산 돌입을 앞두고 있다. 향후 사업 전개 방향은.
A. 이번에 SPG가 양산에 돌입한 고정밀 로봇 감속기는 협동로봇에 적용되는 SH시리즈와 다관절로봇용 SR시리즈로서, 이 제품군은 국내 시장을 목표로 개발된 제품이 아니다. 
SPG는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 기반으로 최근 폭발적인 시장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및 미주 시장에 SH/SR시리즈 공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현지 영업 법인망을 통해 고객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Q. 국내 로봇부품 분야가 성장하기 위해 어떠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A. 지난 10년간 정부는 로봇 관련 산업에 충분한 R&D 자금을 지원해왔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그간의 R&D 성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아이템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연구소 기반의 R&D를 벗어나 실제 비즈니스 최전방에서 활약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로봇부품 분야의 경우 개발된 제품의 신뢰성을 평가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구축이 시급하다. 

 

Q. ‘로봇부품 독립’의 최전방에 선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포부를 밝히자면. 
A. SPG는 지난 46년간 가전 및 산업용 모터를 개발하고, 모든 감속기를 국산화했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국산화하기 위해 매번 전담 개발팀을 꾸려 전력을 집중했으며,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약 10여 년 전부터 로봇에 적용되는 감속기를 생산해왔다. 약 4년 전부터는 일산 제품이 독과점하고 있는 고정밀 로봇 감속기 SH/SR시리즈 개발을 시작했고, 이제는 양산을 앞둔 상황이다. 앞으로도 SPG는 부품·소재 산업의 ‘Made in KOREA’를 위해 최전방에서 당당히 그 역할을 수행해나가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잃지 않고 나아갈 계획이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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