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척 장비 전문 기업 동아산기(주)는 고객이 요구를 반영한 맞춤식 세척 장비를 개발, 세척 현장의 최적화를 실현하고 있다. 다수의 레퍼런스와 풍부한 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기업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동사는 모든 표준 모델에 대한 CE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은 물론 품질 신뢰성까지 확보했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동아산기(주) 이병운 대표이사
기술 기반 자동 세척 장비 전문 기업 ‘동아산기(주)’
1990년 창립된 동아산기(주)(이하 동아산기)는 환경과 인간, 기술의 융합을 모토로 유수 현장에 맞춤식 세척산업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동아산기의 강점은 표준화된 다양한 타입의 세척 장비 라인업과, 이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요구하는 최적의 세척 장비를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기술력이다.
동아산기 이병운 대표이사는 “소형 부품부터 초대형 부품까지 세척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고, 모든 표준 모델은 특허 등록 및 CE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제품의 신뢰성을 검증받았다”라고 밝혔다.
CE인증은 안전과 건강, 환경 및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 EU 이사회 지침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킨다는 의미의 통합규격인증으로서, CE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기계적 및 전기적 안정성을 확보해야만 한다.
이병운 대표이사는 “제품 품질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세척 장비를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산기 회사 전경(사진. 동아산기)
자동 세척 장비의 최적화 실현
동아산기의 주요 레퍼런스를 살펴보면 유수 대기업들에 대한 적용 사례가 풍부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이병운 대표이사는 “대기업, 국방부 및 철도, 원자력 등 공기업이 주력 수요처”라고 귀띔했다.
주요 수요처에 대기업 비중이 높은 이유에 대해 그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력’을 꼽았다. 실제로 동사는 표준화된 제품 라인업에 전용 모듈 및 전용 지그 등을 설계·제작함으로써 사용자가 요구하는 최적화된 세척 장비를 제안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다른 세척 장비 업체들이 할 수 없는 맞춤형 세척 장비를 개발, 제공함으로써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구매 고객의 70% 이상이 당사 제품을 재구매하는 등 재구매율이 높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높은 재구매율은 동아산기 세척 장비에 대한 시장의 신뢰성을 방증한다.
동아산기 전자동 세척기(사진. 동아산기)
동아산기 전자동 3테이블 세척기(사진. 동아산기)
기술력으로 승부하다
현재 동아산기는 10개의 특허와 1개의 실용신안, 3개의 디자인등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도 다수의 새로운 세척 장비 기술력에 대한 특허를 진행 중에 있다.
동사의 전자동(Full Auto) 타입 JET Washer(ONE Table / Rinse Type)은 세척물의 테이블이 회전하면서 스프레이, 린스, 에어블로우의 세척 공정이 연속으로 진행되는 설비로서, 테이블 자동 반·출입 장치가 장착되어 있어 자동으로 테이블을 반·출입, 모든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또한 좌·우측 테이블과 중앙 리프트 장치로 구성된 JET Washer(THREE Table Type) 모델의 경우, 제품 투입존과 배출존을 구분해 자동으로 테이블을 이동시켜 작업을 진행한다. 세척물의 테이블이 회전하면서 스프레이, 에어블로우 등 세척 공정이 연속으로 진행되며, 마찬가지로 테이블 자동 반·출입 장치를 장착해 모든 공정의 자동화를 실현했다.
한편 통과식 박스 세척기 등의 특허 제품은 동아산기의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는 혁신 제품으로, 박스 투입과 배출을 한 사람이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동아산기 통과식 박스 세척기(사진. 동아산기)
U자 형태로 제작된 이 박스 세척 장비는 박스의 표면, 요철 및 모서리 부분을 비롯해 심한 오염부까지 완벽하게 세척함으로써 박스에 적재되는 제품의 오염을 방지하고, 또한 박스 수명을 연장시킨다.
제트분사에 의한 온수 스프레이 세척으로 뛰어난 세척 효과를 자랑하며, 전용 세제를 혼합할 경우 유분에 대한 세척력도 탁월하다.
이병운 대표이사는 “사각지대가 없는 에어 노즐 배치, 강력한 에어 나이프와 터보 팬으로 완전한 건조 효과를 달성하며, 스프레이 탱크와 린스 탱크로 구분되어 있는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청정도를 유지한다”라며 “특히 U자 형태로 설계되어 작업자가 동일 위치에서 박스의 반·출입을 실시할 수 있어 세척 시간이 절감되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침적초음파+스프레이+에어 건조식 2테이블 세척기(사진. 동아산기)
해외 시장에 세척 장비 기술력 알릴 것
올해 동아산기의 목표는 해외 수출의 확대 전개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더불어 시작됐던 수출 물량이 직접 수출로 이어지고 있으며, 철도차량 부품 전용 세척기와 관련해 한 사이클에 보다 많은 부품을 세척할 수 있는 국제특허까지 준비하면서 수출 모멘텀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전자동 3SUMP 초음파 세척기(사진. 동아산기)
이병운 대표이사는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에서 지원하는 수출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해외 수출의 기반을 닦고 있고, 현재 우수한 로컬 에이전트를 확보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특히 최근 개발을 완료하고 특허를 획득한 철도차량 부품 전용 세척 장비의 경우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의 포텐셜이 매우 높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유럽,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수출을 하고 있다고 전한 그는 “현재는 영업보다 기술력으로 해외 시장에서 수주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향후 우수한 해외 마케팅 인력을 확보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 동아산기의 브랜드 위상을 더욱 제고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한 그는 “고객들에게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기업’으로 남고 싶다”는 말을 전하며 “축적된 세척 장비 제조 기술력으로 고객의 현장에 최적화된 친환경 세척 장비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