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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고집과 우직함이 묻어나는 기업 나치후지코시 한국 유저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다 정대상 기자입력 2016-04-01 17:05:02
최근 나치후지코시 한국사무소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나치후지코시의 제조정신과 한국사무소의 고객 지원이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가시적인 성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서울 성수동 BY센터로 보금자리를 확장·이전하면서, 고객에게 더욱 빠른 기술지원과 사후관리를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나치후지코시 한국사무소가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일정을 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을 전한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나치후지코시 한국사무소 김용래 소장

intro
수직다관절로봇의 시조가 유니메이션이라면, 동양에서 나치후지코시로부터 수직다관절로봇의 역사가 시작됐다. 1960년 대 후반 로봇을 개발한 이래, 로봇 기구부의 혁신을 주도해온 나치후지코시의 로봇은 지난 2015년 9월 17일 국제로봇협회가 공개한 글로벌 10대 로봇 기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경쟁력을 과시했다. 
동사의 기업 컬러는 뚜렷하고, 또한 확고하다. 제조사로서의 본문에 충실해야 한다는 그들의 정신은 일견 강박에 가까울 정도로 고집스럽다. 오죽하면 세계 10대 로봇 제조사 중 하나인 나치후지코시를 두고 “물건은 잘 만들어도, 장사는 잘 못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왔을까.
나치후지코시 한국사무소는 이러한 본사의 기질을 고스란히 이어 받았다. 최근 서울 성수동 BY센터로 둥지를 옮기 이유도 ‘고객들에게 제조사로서의 본분을 다하기 위함’이라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실제로 나치후지코시 한국사무소는 BY센터 2개 층에 고객 기술지원을 위한 공간을 할애하고 있다. 
최첨단 로봇을 제조하면서도, 아날로그적 감성을 간직하고 있는 제조사 나치후지코시는 지금, 세계 시장에서의 위상을 한국에서 재현하는 듯 무서운 성장세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월 말, 나치후지코시(Nachi-fujikoshi) 한국사무소가 본사를 성수동 BY센터로 이전했다. 대지면적 2,342㎡(708PY)에 달하는 이 건물의 2개 층을 모두 활용함으로써 더욱 빠른 공급과 기술지원, 그리고 메인터넌스를 지원하겠다는 것이 이번 이전의 목적이다. 바야흐로 나치후지코시 한국사무소의 테크니컬서비스 전담조직인 NKR(Nachi Korea Robot)이 날개를 단 것이다. 
이번 이전을 통해 동사는 로봇 재고에서부터 실제 로봇 시스템 인터그레이션에 이르기까지 고객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의 양과 질을 한 차원 높일 수 있게 됐다. 
나치후지코시 한국사무소의 김용래 소장은 “고객들에게 더욱 밀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확장·이전이다”라는 말로 이번 이전이 지니는 의의를 전했다.

클래식한 기업 ‘나치후지코시’
최첨단 산업기계인 로봇을 제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치후지코시에 대해 김용래 소장은 “클래식한 기업, 아날로그적인 기업”이라고 정의했다. 클래식하다는 말은 고전적이면서도, 또한 변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그는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우직하게, 변하지 않는 모습이 나치후지코시다움이다”라며 “이것이 고객들이 나치후지코시를 선택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아날로그적인 기업이라는 표현은 나치후지코시의 상징을 잘 나타낸다. 김용래 소장은 “디지털적인 기업들은 급속한 성장이 가능한 만큼 하락하는 속도도 빠른 반면, 아날로그적인 기업은 급속한 변화 대신 기본에 충실하고, 꾸준하며, 안정적으로 고객들과 함께 한다”고 전했다. 



나치 로봇 선택의 폭이 넓어지다
나치후지코시의 다양한 로봇 라인업 중 최근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모델은 단연 소형수직다관절로봇 ‘MZ 시리즈’다. 수직다관절로봇 분야에 있어서는 대형 전문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나치후지코시가 최초로 런칭했던 이 소형수직다관절로봇은 나치 로봇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생산성과 직결되는 속도 측면에서 MZ07은 300㎜ 스탠다드 타입 사이클 타임 0.31sec라는 경이로운 속도를 보여주며 현장 생산성 향상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고속 기동의 이면에는 가동부의 경량화와 최신 모션 컨트롤 기술이 뒷받침되어 있다. 또한 A4 사이즈 종이 한 장가량의 설치면적밖에 차지 않는 콤팩트한 구조 역시 고객들의 니즈와 맞아 떨어졌다. 로봇이 적용되는 셀의 레이아웃을 대폭 줄여주면서도 배선, 배관을 J5, J6의 중공부에 통과시키는 게 가능한 중공형 매니퓰레이터 구조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시켰다. 
여기에 최근 병렬링크로봇과 스카라로봇 등 새로운 타입의 로봇들도 함께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제 나치 로봇 유저들은 더욱 다양한 산업군에서 로봇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모노즈쿠리와 마지메의 나치후지코시
나치후지코시의 외적인 경쟁력은 모노즈쿠리(ものづくり) 정신을 바탕으로 한 제조 기술이다. 소재 가공에서부터 조립에 이르기까지 높은 기술자급도를 지닌 나치후지코시는 로봇의 기구부에서부터 기술혁신을 이룩해왔다. Link Less 로봇으로 제조용 로봇의 트렌드를 바꿨고, 스프링 밸런서(Spring Balancer)를 획기적으로 줄인 로봇을 설계했다. 로봇의 근본적인 부분에서 혁신을 주도해온 것이다. 
여기에 마지메(まじめ) 정신이라고 불리는 고객에 대한 진정성은 나치후지코시가 지닌 내적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비근한 예로는 나치후지코시 한국사무소가 고객들에게 진행하는 A/S가 있다. 김용래 소장은 “나치후지코시 한국사무소는 판매된 로봇에 대한 사후관리를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당장 발생되는 로봇의 다운타임(Down-time)은 고객의 생산성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즉각적으로 선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에 대해 “현장에서는 이미 로봇이 멈췄음에도 일부 기업의 경우 복잡한 보고와 결제 방식으로 인해 대응이 늦어지기도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수리비용과 무관하게 우선적으로 A/S를 진행한다”며 “더불어 일부 기업들의 경우 교체 부품의 가격으로 마진을 남기는 등 A/S를 수익의 일종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당사는 말 그대로 서비스의 차원에서, 최대한 합리적인 비용으로 A/S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신사도를 아는 로봇기업들의 파트너 ‘나치후지코시 한국사무소’
나치후지코시 한국사무소의 슬로건은 ‘Gentlemanship & Partnership’이다. 김용래 소장은 “나치후지코시 한국사무소는 국내 에이전트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조직으로, Gentlemanship & Partnership에 입각해 대리점 및 고객사들을 지원하며, 고객의 목소리를 일본 나치후지코시에 전달해왔다”며 “여기에 더해 NKR을 통해 교육, A/S, 시스템인터그레이션 등 체계적인 테크니컬서비스를 지원하며 한국의 나치 로봇 유저들을 서포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사가 고객을 대함에 있어 Gentlemanship & Partnership을 추구한다면, 기업 내부적으로는 ‘합심(合心)’을 강조한다. 근무에 있어서는 개인의 업무집중도를 최대로 높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동료애를 다지기 위한 나치후지코시 한국사무소 합심회를 개최함으로써 직원 간의 친목과 효율적인 업무 능력을 실현했다. 
대내외적인 혁신으로 한 발 더 고객에게 다가선 나치후지코시 한국사무소. 구성원들의 단결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신뢰하는 파트너로서 맹활약하는 동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나치후지코시 www.nachi-fujikoshi.co.jp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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