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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모터 기술력으로 세계시장 공략하는 (주)에스피지 범용 모터에서 고정밀 모터까지, “모터의 모든 것!” 정대상 기자입력 2016-03-02 20:33:58
국내 모터 및 감속기 분야에 있어 (주)에스피지는 입지적인 기업이다. 국내 기어드모터 선두기업이자, 범용 모터에서부터 고정밀 서보모터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라인업으로 전방위적인 산업군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철도검증인정센터로부터 중국고속철 부품 독점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국내 대표 모터 전문기업 (주)에스피지를 소개한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주)에스피지 여영길 대표이사

국가대표 모터 전문메이커 ‘에스피지’
1991년 설립된 (주)에스피지(SPG, 이하 에스피지)는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며 (주)성신정공에서 현재의 상호로 변경, 이어 보다 새로워진 모습으로 원가 및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오랫동안 기어드 모터를 생산해오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질적 가치를 추구하고, 모터의 고성능 및 효율 극대화, 광범위한 기술 지원을 실시함으로써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있는 동사는 최고 수준의 기술 인력과 최신식 첨단장비를 확보함으로써 국내를 넘어 글로벌 모터 메이커로 거듭나고 있다. 
에스피지 여영길 대표이사는 “기계 장비 분야의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기계장치의 설계 및 작동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이 분야에서 단연코 최고임을 자부한다”며 “일반 기계장치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기어드 모터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온 당사는 ‘고객감동 실현과 안정된 사후 서비스 제공’을 최대 목표로 오늘도 쉬지 않고 정진하고 있다”며 에스피지를 소개했다. 



탄탄한 기술력과 레퍼런스로 신뢰받아
에스피지는 국내 자동문 모터의 95%, 전 세계 얼음분쇄기 냉장고 모터의 90%를 생산하고 있다. 표준 AC 기어드 모터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은 63%(2012년 기준)에 달한다. 이처럼 다양한 시장에서 모터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은 에스피지는 이를 바탕으로 2002년 ‘세계 일류상품 인증’을 획득했으며 2010년에는 세계 시장 점유율 3위권 내 업체에게 주어지는 ‘한국형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세계에서 유일하게 세어드 폴 기어드 모터와 스탠더드 AC/DC 기어드 모터를 동시에 생산하는 기업으로, 가정용, 사무용, 산업용 모터 등 5,000여종의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자체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전체 직원 320명 중 15.6%인 50명이 연구원일 정도로 연구인력 비중이 높은 점은 이 기업이 지니고 있는 저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인천, 양산과 베트남, 중국 등 3개국 6개 도시에 공장을 설립해 유가 등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가격과 제품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19개의 국내 대리점과 25개국 63개의 해외 대리점, GE, 보쉬 등 200여 개의 글로벌 판매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모터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있다. 


모터의 모든 것을 총망라하는 에스피지
에스피지의 모터 라인업은 높은 품질과 더불어 다양성으로 고객들의 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주요 산업용 동력 전달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모터를 취급하고 있는 동사는 대표적으로 ▲Standard AC, DC, BLDC 기어드 모터 ▲산업용 모터 ▲유성 기어헤드 ▲할로우 로터리 테이블 ▲오토 도어 기어드 모터 ▲스테핑 드라이버 및 모터 등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다양한 고효율 동력 모터를 개발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온 동사는 특히 국산 기술력을 통해 고가의 모터들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용 모터 개발을 완료함으로써 국내 제조업계의 경쟁력 제고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여 대표이사는 “기존에 적용되던 고가의 모터 대비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기능과 효율의 모터를 개발해 합리적인 공급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스피지의 노하우가 집약된 스테핑 모터 ‘G-STEP 시리즈’
‘산업용 기어드 모터 분야 1등’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에스피지는 최근 스테핑 모터를 비롯한 고정밀 제어 모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자동화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동사가 선보인 스테핑모터 ‘G-STEP 시리즈’는 보다 하이엔드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제품으로, ‘G-STEP P’와 ‘G-STEP C’, ‘G-STEP Brake’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리즈는 동급대비 고속 영역에서 최대 30% 이상의 고토크 운전이 가능하고, 20% 이상의 빠른 응답 특성을 보여주며, 정지 후 완전 정지가 가능해 미세진동이 발생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엔코더 피드백에 의한 현재 위치 감시로 최대부하에 대해 고토크를 발휘, 고속 영역에서도 탈조 없이 운전할 수 있다.
기본 사양 40,000분해능/회전이 가능한 고정도를 구현했고, 에스피지 고유의 기술력을 적용해 고토크대비 저발열을 실현했으며, 슬림한 엔코더 설계를 통해 모터 길이를 최소화하고 외부 시리얼 포트에 의한 파라미터 변경을 가능하게 하는 등 사용자의 효율을 증대시키기 위해 배려했다. 특히 G-STEP C는 CAN 프로토콜을 사용한 네트워크 모션 컨트롤 시스템으로 직선보간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RS232, RS485 통신을 완벽 호환해 PLC 혹은 PC와의 통신이 자유롭고 빠른 통신 속도를 달성했다. 최대 99축까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것 역시 장점이다.
CAN 통신을 이용해 1Mbps의 속도를 구현, 기존의 제품대비 빠른 속도 차이를 실현했고, START&STOP에 대한 동시 명령 및 수행이 가능하며, 별도의 직선보간 연결 커넥터로 완벽한 직선보간을 실현했다. 이에 더해 사용자 편의를 중심으로 한 윈도우 기반의 GUI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드라이버 I/D 및 에러 등을 FND로 표시해 드라이버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도 있다. 3개의 고정입력과 9개의 가변입력, 1개의 고정출력과 9개의 가변출력 등 다양한 입·출력포트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세계 속의 에스피지로 거듭나다
여 대표이사는 “지난 2015년 1,34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그중 절반가량이 해외에서 발생됐다”며 “올해에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표준 AC, DC, BLDC 기어드 모터를 주축으로 산업용 동력모터 시장의 매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더불어 고부가가치 제품 중 하나인 유성감속기 제품 출시와 다양한 제품 라인업 개발을 통해 2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에스피지는 향후 모션 컨트롤 시스템과 고효율 스마트 시스템 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해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와 관련해 모터와 감속기, 제어기 제작 기술을 융합해 로봇과 폐쇄회로(CCTV)를 결합시킨 제품을 생산하고, 올해부터는 중국 고속열차에 메인 도어와 중간문에 들어가는 자동문 모터를 제조해 판매하며, 가정용 스마트 시스템에 사용되는 고효율 제어 모터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동화 로봇 설비류에 사용되는 서보모터 및 컨트롤시스템까지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 모터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에스피지. 제2의 도약을 위한 동사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주)에스피지 www.spg.co.kr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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