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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Focus Interview] 산업통상자원부 기계로봇과 김정회 과장 혼자보다는 함께 노력해야 할 때! 정대상 기자입력 2016-01-07 16: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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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기계로봇과 김정회 과장
지식경제부 로봇산업과가 산업통상자원부 기계로봇과로 이름을 달리하고 나서 두 번째로 국내 로봇산업에 대한 대소사를 관장하게 된 김정회 과장은 2006년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 산업피해조사팀장, 2008년 지식경제부 기업협력과장 및 OECD 무역국에서 근무했고, 2011년 11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지식경제부 자동차조선과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미주통상과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2014년 8월부터 기계로봇과장으로 근무하게 됐다.
 

 

Q. 기계로봇과장이 생각하는 2015년 이슈 혹은 2016년에 대한 전망.
A. 거시적으로는 로봇이 인류의 삶의 질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에 대한 분석과 함께 인공지능 등 관련기술과 연계되어 창출할 수 있는 로봇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논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로봇기술에 대해 그 한계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개발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로봇이 신문기사를 작성하는 등 최근 사례와 제조업에서의 로봇활용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할 때 로봇활용이 인간 활동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는 동시에, 로봇이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학습능력을 포함한 인공지능 등의 연구는 로봇의 활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또한 드론, 무인주행차 등 로봇기술을 활용한 분야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논의 및 시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위한 제도개선 및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강화될 것이다.
지역적으로는 중국내 로봇기술에 대한 투자 및 수요확대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향후 단기적으로 국내 로봇산업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분야의 활용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강화되면서 로봇산업에 대한 산업계의 투자확대와 아울러 금융 분야의 관심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Q. 2015년 한 해를 돌아보며, 로봇업계에 좋았던 점과 쉬웠던 점은.
A. 로봇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점이 긍정적인 점이라고 평가한다. DARPA 대회에서 KAIST를 비롯한 국내 팀들이 좋은 성적을 보인 점도 이에 기여했지만, 그 외에도 국방, 의료, 드론을 포함한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로봇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도 많이 나타났다.
반면 로봇산업의 시장규모가 확장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여전히 크지 않은 점과 로봇산업의 성장을 지원할 금융지원이 작동하기 어려운 현실은 아쉬운 점이다. 로봇분야에 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기업의 참여가 미흡하고,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 로봇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이 작동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Q. 산업통상자원부 기계로봇과의 신년목표.
A. 로봇산업에 있어 단기적인 성과제고와 함께 중장기적인 기초체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병행하고자 한다. 세계적으로 제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써 로봇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중국 등 동북아 지역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16년부터 신규예산 37.5억 원을 활용해 스마트공장 보급과 연계한 로봇활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자 한다. 스마트 공장을 추진함에 있어 제조로봇의 활용가능성을 산업계와 함께 찾을 계획이다.
또한 의료, 교육 등 서비스로봇분야에서도 국내외 시장형성을 지원하고자 한다. 병원에서의 활용 및 안전성 시험, S/W 교육 등에 있어서 로봇의 활용 등 시장보급에 필요한 절차가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관련부처와 협의해 나갈 것이다. 해외시장 진출 방안도 로봇보급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자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씨앗을 뿌리고자 한다. 로봇기술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고 그 활용범위가 급속히 팽창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발굴되도록 지원할 것이다.
더불어 국내시장의 협소성이 부품의 대량생산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으로 작용하므로 국내외 수요와 연계하는 방안을 통해 부품의 경쟁력 확보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작년에 전자분야 대기업과 협력한 사례를 활용해 부품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

 

Q. 신년을 맞이해, 로봇업계에 덕담 한 마디.
A. 그간 로봇업계에 근무하시는 여러분의 노력으로 국내 로봇산업이 지속 성장해 왔지만, 시장규모가 기대보다 미흡하다.
다만, 최근 로봇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등 주변시장에서 제조/서비스 로봇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2~3년이 국내 로봇산업의 퀀텀점프를 결정할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봇산업에 참여하는 산학연 관계자 여러분이 로봇산업을 이끌어간다는 자부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혼자보다는 함께 노력해 나갈 때 전체 파이가 확대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16년에는 새로운 각오로 더욱 힘내 주시기 바란다.


산업통상자원부 www.motie.go.kr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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