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보기

“로봇업계와 喜怒哀樂 함께 할가족 같은 한국로봇산업협회될 것!” “로봇업계와 喜怒哀樂 함께 할가족 같은 한국로봇산업협회될 것!” 정대상 기자입력 2014-12-29 16:23:05

1.png 

한국로봇산업협회 양효식 상근부회장

 

 

Q. 본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

A. 지난 2014년 9월 중순부터 한국로봇산업협회(이하 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취임했다.

언론인으로서 매일경제신문사에서 20여년 이상 근무하며 사회부장, 문화부장, 유통경제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고, 이후 한국기자협회 35대, 37대 부회장을 역임했다.

 

 

Q. 협회 부회장에 취임하게 된 소감.

A. 무엇보다 한국로봇산업협회 부회장에 취임하여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정부는 하반기 제2차 지능형로봇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특히 타산업의 비즈니스-서비스 모델에 기반한 로봇수요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언론사 재직 시 다양한 산업군을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이에 대한 일조와 더불어 타 산업과 우리 회원사 수요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Q. 귀하의 취임 이후 협회가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A. 그동안 협회 전임 상근임원들이 로봇산업 외연을 키우고 협회 발전을 위해 많은 열정을 보여주어 우리 협회의 위상이 많이 커졌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협회 사업 확대에 치중하다보니 취임 후 직원들이 많이 지쳐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에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처럼 우선 직원들 사기진작 및 소통의 시간을 많이 늘렸더니 사무실 분위기가 많이 화기애애해졌다. 팀장급 이하 직원들의 업무 권한범위를 확대하여 팀장들의 책임감을 강화시키고, 아울러 산업부나 우리와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같이 노력하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과의 관계가 그 이전보다는 좋아져서 직원들이 업무처리에 이전보다 훨씬 수월해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Q. 임기 중 주력하고자 하는 사업 분야는.

A. 우선 우리 협회의 규모를 확대하는 것에 업무의 방향을 설정코자 한다. 지난 몇 년간 회원사 수가 130~150개 내외로 정체되고 있는데 '15년 말까지 200개 회원사 시대를 열고자 한다. 회원사가 많다는 것은 단순히 숫자가 많다는 의미가 아닌, 각종 정부 사업의 규모가 늘 수 있고 더불어 정부의 입장에서도 정부사업 지원을 위한 선택의 폭이 넓어짐을 의미한다. 더불어 협회의 통계작성, 로봇전시회, 표준화 등 협회 주요사업에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는 전시회의 글로벌화, 대형화이다. 취임 이래 일본, 유럽의 대형 제조용 로봇업체 대표들을 만나 '15년도 로보월드 부스 세일즈 마케팅을 하고 있다. 특히 '15년도 로보월드는 한국산업대전과 통합 개최하여 이전의 전시회와는 규모면에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최소 500부스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부스 참가기업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외 바이어 초청 등 전시관련 S/W도 대폭 보완할 계획이다

 

 

Q. 생각한 바를 실현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진행할 계획인지.

A. 상근부회장으로서 항상 솔선수범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간 회원사 유치를 위해서 만나는 관계자들에게 1~2개 기업 추천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전시회 부분도 마찬가지로, 담당 팀에 지시해서 연말연초에 직접 인사드리고 만나야 할 업체들이 있으면 미팅일정을 잡는다. 글보다는 전화가 낫고 전화보다는 직접 뵙고 인사드리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에서이다. 현장을 많이 경험하고 이를 산업부나 로봇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공유하면서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Q. 현 로봇업계에서 협회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협회의 존립근거는 첫째도 회원사에 대한 봉사, 둘째도 회원사에 대한 봉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협회의 재정 기반이 취약하다보니 그간 회원사에 대한 지원활동보다는 협회 자체 운영을 위한 협회가 아닌가 하는 지적이 있었던 걸로 안다. 이러한 회원사들의 조언을 겸허하게 수용하며 회원사 지원을 위해 '15년부터 회원사 지원팀의 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취임 직후 대전로봇기업 교류회에 참석, 우리 협회 회원사 분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수렴한 바 있다. '15년에는 연초부터 서울,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 광주, 대구 등 지방에 소재한 우리 회원사들과 접촉해 많은 의견도 듣고 이를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로봇산업실태조사를 보면 현재 로봇기업은 90%가 중소기업입니다. 기술 및 제품의 완성도는 높으나 시장 개척이 제대로 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는 기업들이 많은데 정부, 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우리 회원사들의 해외 판로확대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다.

 

 

Q. 귀하가 생각하는 협회의 향후 발전 방향은.

A. 협회의 발전은 우리 로봇산업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협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로봇산업의 규모가 확대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로부터 필요한 자원을 획득하고, 자원을 다시 회원사에 배분해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 협회는 당연히 양적, 질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

 

 

Q. 실질적으로 협회의 대소사를 책임지게 됐다. 이에 대한 각오 및 포부.

A. 우리 협회는 우리 회원사들의 사랑방 같은 곳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함께 나누고 기쁜 일이 있을 때도 함께 기뻐하며 생각날 때 마다 들를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 재임하는 동안 우리 회원사와 함께 동고동락하는 그런 따뜻한 협회를 만들고 싶다.

 

 

Q. 국내 로봇기업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A. 이제 '15년이 밝았다. 올 해 경제도 작년보다는 크게 나아질 것이 없을 것이라는 좋지 않은 뉴스가 있지만 우리의 생이 끝이 있음으로 해서 살아있는 지금이 바로 축복이라는 말이 있듯이 '15년 새해를 희망과 열정으로 맞이하면서 기술 개발, 판로 확대 등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올 연말에는 좋은 결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대상 기자
로봇시대의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 로봇기술 뉴스레터 받기
전문보기
관련 뉴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
  • 자동등록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