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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한국 로봇기술을 주시한다! Welcome to KOREA 문정희 기자입력 2014-11-03 13: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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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로봇 제품이 뛰어난 기술력으로 해외 업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 10월 22일(수)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로보월드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들은 하나같이 선진국에 버금가는 한국의 로봇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며 국내 기업에게 높은 관심을 보였다. 본지는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해외 초청 20개사 바이어 중에서도 중국, 인도, 카타르 기업을 만나 한국 로봇기업들의 해외 수출 가능성을 알아보는 동시에 세계 최대의 로봇 소비국이 된 중국의 로봇시장 현황을 CRIA를 통해 알아보았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 한국로봇산업협회(KAR)와 아뎁트코리아의 이중엽 대표의 협조로 원활한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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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회사에 대한 소개.
A. EADINGCORE는 설립한지 14년 정도 됐고 직원은 약 2천 명 정도이며 작년 매출은 50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내에서 2년 연속으로 100대 IT기업으로 선정될 정도로 중국 푸젠성의 규모 있는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동사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설계부터 통신, 가전 등의 완제품 개발까지 기술 집약적 하이테크놀로지로 이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다.

 

Q.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나 목적은.
A. 최근에 가정용 스마트기기 사업을 확장하면서 이와 관련된 새로운 기술 및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한국이 IT와 로봇 분야에서 기술적으로 뛰어나다고 판단되어 기술 연구에 대한 협력을 이어나갈 한국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


Q. 이번 로보월드에서 관심 있게 보는 로봇 분야는.
A. 가정 내에서 스케줄 관리, 가전기기의 리모컨 역할, 부재 시의 모니터링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해주는 로봇을 관심 있게 보고 있으며 노인 케어 등의 복지 관련 로봇도 주목하고 있다.


Q. 최근 중국의 로봇시장 현황은 어떠한가. 
A. 전 세계적으로 중국은 가장 빠른 속도로 로봇산업이 성장하고 있으며 그만큼 로봇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중국이 1970년대부터 1가구 1자녀 정책을 유지하면서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기 시작했고, 나라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다보니 문화 수준을 높이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복지, 교육 등에 관련된 서비스 로봇에도 주목하고 있다.


Q. 로봇사업을 위한 한국 로봇기업에 대한 기대는.
A. 마음에 맞는 한국 로봇기업을 만나 서로 협력해 새로운 기술, 제품을 개발하고 싶고, 우리의 이점을 활용해 그들의 중국 진출도 돕고 싶다.


Q. 중국 로봇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로봇기업들에게 팁을 준다면.
A. 한국 로봇기업은 기술력이 좋기 때문에 열정을 갖고 진출을 시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앞으로 수출상담회나 전시회를 통해 견식을 넓히고 중국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중국 로봇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기 때문에 지금 들어온다면 어떤 기업이든 환영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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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회사에 대한 소개.
A. INKOBASE(India-Korea Business Advisory Service)는 인도와 한국의 비즈니스를 연결하여 무역 인프라를 구축·지원하는 기업이다.


Q. 비즈니스 관계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A. 인도에서 기계공학 석사를 전공하고 컴퓨터, 로봇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쌓으면서 한국의 하드웨어 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인도의 소프트웨어 기술과 한국의 하드웨어 기술이 만나면 굉장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Q. 이번 로보월드에서 관심 있게 보는 로봇 분야는.
A. 교육용 로봇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10년간 정부의 노력으로 서비스 로봇에 많은 지원이 있었다고 들었다. 그래서인지 지금 한국의 서비스 로봇시장이 매우 성숙되어 있고 특히, 키트나 교구재 등의 교육용 로봇이 가격과 품질에서 앞서간다고 생각한다.


Q. 최근 인도의 로봇시장 현황은 어떠한가. 
A. 올해 새 정부의 정책 슬로건이 ‘Make in India’이다. 자동차, 항공, 우주, 의료 등 모든 분야에서 제조혁명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정책 전략에 대한 도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인도는 미래지향적 교육 정책으로 초·중등학교, 그리고 35,000개의 고등학교는 물론, 6,800여개에 달하는 대학교 학부 과정, 기술연구소에서 로봇을 이용한 교육 도입이 늘고 있으며, 현지에서 로봇을 교육하고 전파할 수 있는 전문 로봇교사 양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인도의 교육용 로봇시장은 대부분 미국, 일본, 유럽 등의 로봇 메이커들이 장악하고 있는데, 한국도 전략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


Q. 인도 로봇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로봇기업들에게 팁을 준다면.
A. 인도는 시장규모가 크고 한국과의 문화도 다르기 때문에 개별 기업보다는 한국 그룹 또는 현지 파트너를 형성하여 정부 간의 지원을 통해 진입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한다. 인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은 인도 내 제조 기지를 설립하여 인도 파트너들과 로컬 비즈니스를 형성하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인도는 소프트웨어 강국이기 때문에 이 분야를 잘 접목할 수 있고, 인건비 등의 비용 절감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인도의 로봇시장 분위기로 봤을 때 지금 시기가 한국 로봇 메이커들에게는 좋은 찬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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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회사에 대한 소개.
A. 중동 내에서 가장 큰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및 대화형 소비자 경험 솔루션 개발업체인 AIMS(Advanced Interactive Media Solutions)는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에서 뛰어난 기술력으로 인지도가 매우 높은 기업이다. AIMS는 소셜 미디어, 증강현실, 모바일 앱 등을 이용한 콘텐츠 생산과, 미래지향적인 제품 및 서비스의 조합으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내고 있으며, 디지털 메뉴 보드, 인터랙티브 키오스크, 회의실 관리시스템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는 두바이 공항, 아부다비 공항, 빌딩 등에 큰 규모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Q.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나 목적은.
A. 이미 한국에는 에이전트가 5곳이나 있어서 여러 차례 방문했었다. 작년에는 대구에서 개최한 모바일 관련 전시회에 참여한 적도 있다. 그만큼 한국에 관심이 많으며, 이번에 방문한 목적은 IT, 로봇 등의 최신기술을 알아보고 이 분야에 기술력이 뛰어난 좋은 파트너를 만나기 위해서 수출상담회에 참여하게 됐다.


Q. 한국 기업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무엇인가.
A. 한국은 IT강국으로서 이 분야에서 기술력이 뛰어나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은 비즈니스에서 높은 신뢰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서로 믿고 깊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Q. 이번 로보월드에서 관심 있게 보는 로봇 분야는.
A. 엔터테인먼트 로봇, 교육용 로봇, 광고와 연관된 로봇 등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의료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지인이 있는데 로보월드에 의료용 로봇들도 나와 있어서 이 제품을 소개시켜 주고 싶다. 그 정도로 제품의 품질이 좋고 앞서 가는 기술력에 감탄했다.


Q. 최근 카타르의 로봇시장 현황은 어떠한가. 
A. 카타르뿐만 아니라 중동 전체의 로봇 시장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다. 지난 9월 말에 두바이에서 RTEX라는 로봇 전시회가 개최됐었는데 아직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로봇에 대한 관심은 매우 컸다. 한국 퓨처로봇과 협력 관계로 IT전시회인 GITEX전시회 때 이 로봇을 소개했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고, 한국 로봇기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 같다. 따라서 현재 시작하는 단계의 중동 로봇시장을 개척하는 것도 한국 로봇기업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문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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