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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업과 로봇부품기업을 잇는 연결다리로서 로봇부품 국산화에 앞장서다! 수요기업과 로봇부품기업을 잇는 연결다리로서 로봇부품 국산화에 앞장서다! 문정희 기자입력 2014-09-29 11: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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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산업진흥재단 전략사업본부 이학주 본부장


Q. 부천산업진흥재단에 대한 소개.
A. 본 재단은 부천시 산업진흥재단설립 및 운영조례에 따라 2003년 3월 13일 설립된 부천시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부천시 관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통해 경영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정책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기술개발, 마케팅 등 기업운영자금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로봇, 금형, 조명, 부품소재의 4대 업종을 특화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Q. 로봇부품에 대한 지원 사업은 언제부터 시작한 건가.
A. 부천산업진흥재단은 시장창출형 로봇부품 실증 보급사업을 하기 이전부터 경기도, 부천시와 함께 로봇부품에 대한 지원 사업을 계속 해왔다. 로봇부품이 재단의 특화전략산업이기도 했고, 전국적으로 볼 때 부천에 로봇부품기업이 많이 집중돼 있어 이 기업들을 위한 지원이 필요했던 것이다. 로봇부품사업화 지원은 10년 전에 시작했다.


Q. 로봇부품 실증 보급사업의 취지는.
A. 이 사업의 가장 궁극적인 목적은 국산 로봇부품의 보급, 확산이다. 국내 로봇부품기업들이 아무리 제품을 잘 만들어도 수요처에 적용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런데 로봇부품기업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이다 보니 대외경쟁력이 부족해 수요처에 적용하기가 매우 힘든 실정이다. 이는 브랜드의 영향일수도 있고, 제품의 신뢰성 부족일수도 있다. 로봇부품 실증 보급사업은 이러한 로봇부품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더불어 로봇 핵심부품의 국산화 추진을 통해 안정적인 로봇시장 창출 및 세계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 마련되었다.


Q. 1차년도 컨소시엄 구성과, 주로 어떤 지원이 이루어졌나. 
A. 구동부 3개, 센서부 1개, 제어부 1개 등 총 5개의 컨소시엄으로 이루어졌고, 주로 로봇시스템 적용을 위한 부품 개량 지원비, 테스트베드 및 테스트환경을 구축하는 운영비, 그리고 신뢰성 평가를 위한 검증비 등이 지원되었다.


Q. 로봇부품 실증 보급사업에서 테스트베드가 시행되는 이유는.
A. 로봇부품마다 정해진 규격이나 인증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수요기업 입장에서는 CE같은 보편적인 인증이 아닌, 그들 기업에 특화된 기준으로 테스트한 신뢰성 평가를 요구했다. 그래서 이 사업은 처음부터 수요기업이 원하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외산을 대체했을 때 국산 로봇부품이 동일한 성능을 낸다는 것을 검증해주는 것이고, 정확한 데이터로 로봇부품기업들이 경쟁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지원이라 할 수 있다.


Q. 올해 2차년도 로봇부품 실증 보급사업이 진행됐다. 1차년도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과제 공모를 하기 전에 부품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 연계 활성화를 위해 비즈니스 매칭데이를 열었다. 이는 수요처 확보가 어려운 로봇부품기업과, 로봇부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수요기업 간의 연계를 위해 진행했다. 그리고 국산 로봇부품의 보급 확대뿐만 아니라 로봇부품의 지원 대상 범위도 다수의 부품기업을 컨소시엄으로 묶어 여러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기존의 로봇시스템 또는 완제품에 대해 신기능을 구현하고 향후 해외 시장으로 성장가능성 있는 신규 로봇부품도 발굴, 적용했다.
2차년도에서는 민간부담금이 발생한다. 지원받는 정부출연금의 10%를 현금 민간부담금으로 매칭해 기업들에게 책임감, 의무감을 갖도록 했다. 또한 대기업을 수요기업으로 하여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경우 해당부품을 적용할 수 있는 과제 책임자의 참여확약서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Q. 로봇부품 실증 보급사업은 매년 시행되는 것인가.
A. 3차년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보는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올해는 사업공고를 5월에 했다. 내년에 사업이 진행된다면 5월보다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Q. 로봇부품 실증 보급사업이 국내 로봇부품 산업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A. 로봇부품기업에게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수요기업에게는 국산 로봇부품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다. 즉, 로봇시스템기업 및 로봇완제품기업 등의 수요기업과 로봇부품기업간의 연결다리로서 해외 의존도가 높은 로봇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국산 부품의 성능이 입증돼 완성품 업체들이 이를 사용할 경우, 로봇가격 인하로 로봇 부품과 완성품 기업의 매출 증대와 고용창출로 이어져 로봇산업의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Q. 로봇부품 실증 보급사업의 발전 방향은.
A. 사업이 완료가 된 이후의 과정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 보급사업은 컨소시엄을 꾸린 수요기업에게만 부품을 적용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국산 로봇부품을 다른 로봇완제품에 더 많이 적용하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 기술개발도 더 많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로봇부품 실증 보급사업으로 인해 로봇부품기업과 수요기업 간 상생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로봇부품의 기술확산과 완제품 가격인하 등으로 국내 로봇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져야 할 것이다.



부천산업진흥재단 www.bipf.or.kr


문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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