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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인 전력의 합동 전술체계 추구하는 LIG넥스원 최첨단 민·군 기술이 융합된 국방로봇 산업의 미래를 제시한다 정대상 기자입력 2014-07-30 15: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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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박광혁 신사업담당

Q. LIG넥스원의 로봇 사업에 대한 소개.
A. LIG넥스원은 지난 40여 년간 육·해·공군 전 분야에 걸쳐 방위산업을 이끌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5년 전부터 로봇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일찍부터 국내의 많은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제조용, 교육용, 청소용’ 중심으로 로봇 사업을 추진하며 실적을 쌓아 왔지만 국방 분야의 경우에는 임무 특성상 고도의 정밀도와 정확성을 요구하는 등 기술 난이도가 높아 아직은 완성도가 낮고 실적이 많지 않다.  

당사는 로봇 사업 분야에 있어 후발 주자이지만, 지휘통제 통신사업을 통한 임무운용, 레이더와 유도무기 사업 기반의 감시정찰 역량 등 다양한 체계사업을 수행한 경험과 기술력으로 국내 로봇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Q. 현재 개발을 추진 중인 국방로봇에 대한 소개.
A. 현재 LIG넥스원이 개발·추진 중인 국방로봇 사업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도의 시장 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인 조류퇴치로봇 시스템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으로 병사의 운용근력을 증강시켜 작전수행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험지 적응형 하지근력 고반응 제어기술(Wearable Robot) ▲미래 전투에서 시가지 전투 및 근접전투 시 활용될 스마트탄 유도기술 ▲다수 로봇간 원활한 통신제어를 위한 경전투 로봇 통신장치 및 무인수상정 통신장치를 비롯해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정찰임무 및 특수임무(폭발물 제거 등) 수행을 위한 위험물 제거-조작용 SUGV ▲감시정찰을 위한 휴대용 무인 비행체인 쿼드로터 및 헥사로터가 있다. 
당사는 센서, 제어 및 통신 기술 분야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적절하게 접목해 군 운용환경에 적합한 로봇의 성공적인 개발은 물론, 국방로봇 실용화를 선도하고자 한다.  

Q. 조류퇴치로봇을 통해 국방로봇기술의 민수 적용을 실현하고 있다. 현재 어떠한 성과가 있나.
A. 현재 시장 창출형 로봇보급사업 참여로 국내 공군기지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장비의 성능 검증 및 공군 BAT(Bird Alert Team) 요구사항 반영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금년 10월로 예정된 군 운용성 평가를 통과하면, 향후 공군 비행장에 실전 배치 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는 물론 해외(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콜롬비아, 페루 등)공항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 장비 Demo를 통한 시연회를 준비 중이다. 획기적인 ‘항공기-조류 충돌’ 방지 효과를 인정받게 되면 국내외 공항에 대한 판매가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Q. 현재 군사체계에 있어 귀하가 생각하는 가장 시장성 높은 로봇은.
A. 현재는 무인기 중심의 감시정찰로봇이 시장규모가 크나, 향후 폭발물 처리로봇 및 지상무인차량 분야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Q. 최근에 무인기 등의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어떠한 요인 때문이라고 생각하는지.   
A. 무인기 중심의 감시정찰로봇은 이미 보급되어 활용되고 있는 국방로봇 분야라는 점과 북한 무인정찰기 추락 사건, 더불어 택배 등 무인기의 민간 활용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이 무인기 분야를 국방로봇의 트렌드로 만든데 영향을 주었다.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국방로봇 분야의 트렌드는 지상무인전술차량과의 연동으로 각 로봇들이 네트워크화 되어 유·무인 전력들이 합동 전술을 펼치는 것으로, 향후 이러한 방향으로 발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Q. 국방로봇의 경우 민간기업이 독자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기 힘든 분야 중 하나이다. 기업의 입장에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국방로봇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현재 국방로봇 기술개발의 가장 큰 장애로 작용하는 요인에 ‘전문 인력과 관련 기술의 인프라 부족’이 선정됐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로봇분야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제도적인 지원이 미흡해 로봇 산업에 대한 투자가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방로봇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와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국방로봇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국방기술의 민간이전 및 수출을 위해서는 신뢰성(기술이 검증된 실적) 확보가 필수적이다. 
기 개발된 훌륭한 기술이 적용사례와 실적이 없어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사업 초기부터 업체와 민·관 유관기관이 긴밀한 협조 속에 사업추진 로드맵과 국내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함은 물론, 정부 차원의 국방로봇 산업 활성화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

Q. 귀하가 생각하는 향후 국방로봇 및 로봇기술의 발전 방향은.
A. 미래 전장에서는 무인기가 정찰임무 수행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지상 무인전술차량이 네트워크 연동을 통해 획득, 이를 기반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개인병사체계(웨어러블 로봇, 개인전투체계, 초소형 스마트탄)를 통해 국지전이 완성되는 시나리오로 국방로봇 분야가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하나의 사업을 통해 기술이 성숙되고, 다시 진보된 개념의 로봇이 만들어지는 선순환의 구조로 국방로봇 분야가 발전해 나갈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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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www.lignex1.com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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