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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형 3D프린터 ‘아토로’로 눈길끈 (주)케이엠씨로보틱스 로봇과 3D프린터, 적용되는 기술은 ‘유사’ 정대상 기자입력 2014-07-01 19: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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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케이엠씨로보틱스 백정현 연구소장

Q. (주)케이엠씨로보틱스(이하 케이엠씨로보틱스)에 대한 소개.
A. 1998년 4월부터 약 15년간 교육용 장비 및 지능형 로봇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당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공식 인정 기능경기대회용 모바일로봇을 비롯해 교육용 장비, 지능형 로봇, 3D프린터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또한 현재는 정부과제 등을 통해 무인기, 재활로봇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다양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Q. 아토로(Artoro)라는 3D프린터를 공개했다. 로봇메이커로서 3D프린터 분야에 뛰어들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 3D프린터는 형태는 공작기계의 모습이나, 실제로는 모터제어, 구동 메카니즘 등 로봇 기술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사실 각종 로봇 외형, 프레임 등 H/W 플랫폼을 만들면서 모크업(Mock-up) 과정이 많이 필요한데, 시간과 비용 소모가 심하고 기존의 RP머신의 경우 재질 강도가 너무 약해 로봇 외형으로 적합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던 중 외국 포럼에서 3D프린터 소개를 접했다. 이에 3D프린터에 대해 조사하던 중 자체적으로 충분히 제작할 수 있겠다는 판단 하에 실제 당사에서 사용하기 위해 제작하게 됐으며, 실제 현장에 적용해 보니 뛰어난 편의성과 낮은 유지비용 등 많은 실용성이 있어 제품으로 제작·판매하게 됐다. 

Q. 아토로 개발에 있어 어떠한 기술적 한계가 있었나. 또한 이를 어떻게 극복했나.
A. 오픈 소스 기반으로 시작해 큰 어려움은 없었으나, 현재는 최적화 및 자체 기술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아토로에는 어떠한 로봇기술이 적용됐나.
A. 로봇 구동 메커니즘, 외형 및 내부 프레임 설계, 배드 안정성을 위한 구조 설계, 제어기 개발 등 다수의 로봇 기술이 적용됐다.

Q. 타 로봇메이커의 3D프린터 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초기에 개발된 3D프린터들은 분명 각각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개발되는 제품들은 이러한 문제점들이 많이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아토로에 대한 소개 및 기존의 3D프린터 메이커와의 차별화된 특징.
A. 외부 하우징만으로 내부 구동계를 지탱하는 방식의 3D프린터의 경우, 구동 시 진동과 강성이 약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아토로는 오랜 시간 구동하기 위한 강인성 확보에 가장 큰 목표를 두고 개발된 제품으로, 로봇 프레임 설계 및 외형 보강의 2중 구조를 통해 강성을 크게 확보했고, 사소한 부분까지 고강도로 설계되어 미숙련자들이 다소 거칠게 다루더라도 버틸 수 있을 만큼 강인하다.
또한 용융수지 압출 적층 조형방식의 프린터가 지닌 핵심은 배드의 안정성이라 판단해 진동 및 흔들림이 최소화 되도록 알루미늄 프레임의 조립방식으로 제작했다. 
로봇설계 기술을 적용해 출력물의 정밀도를 크게 높인 아프로는 경제적인 가격의 산업용 3D프린터로 부품 및 부분품의 실물모형 제작이 가능하다.

Q. 현재는 3D프린터와 관련해 어떠한 연구를 하고 있나.
A. 당사에서 생각하는 미래 트렌드에 대비해 소형화를 위한 구동방식 변경, 원가 절감, 사용자 편의 기능, 메뉴 축소, 자체 소프트웨어 툴 등 다양한 기능 개발 등에 중점을 두고 R&D를 진행하고 있다.

Q. 로봇업계와 3D프린터 업계의 융합 혹은 관계에 대한 귀하의 견해.
A. 로봇과 3D프린터의 융합은 어쩌면 필연이라고 볼 수 있다.현재 먹거리가 부족한 로봇산업계가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고, 더불어 거의 동일한 하드웨어 기술력이 적용된다고 볼 수 있는 3D프린터 시장으로의 진출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주)케이엠씨로보틱스 www.kmcrobot.com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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