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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로보틱스(주), 신제품 융·복합 취출로봇 공개 임박 취출로봇의 한계를 뛰어넘는기술력을 기대하라 신혜임 기자입력 2014-06-03 16:29:32

국내 대표적 취출로봇 메이커 한양로보틱스(주)가 융·복합 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제품 발표를 앞두고 있어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현장에서 취출로봇의 역할을 더욱 넓혀줄 이번 신제품은 기존에 별도의 작업을 거쳐야 했던 과정을 취출로봇으로 통합함으로써 현장의 경제성과 생산성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신제품의 발표를 통해 더욱 확고한 브랜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한양로보틱스(주). 그들이 전하는 새로운 취출로봇 이야기를 들어보자.

취재 신혜임 기자(press4@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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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로보틱스(주)가 현장의 효율성을 높여줄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 가치 있는 로봇을 만들겠다’는 목표 하에 로봇의 기능을 한층 확대한 이번 신제품은 현장에서 취출로봇의 역할에 대한 기준에 큰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사출 전체의 과정에서 별도로 진행되던 공정이 이제는 로봇의 기능에 더해지면서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한양로보틱스(주)가 이뤄낼 사출공정의 혁신에 이목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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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로보틱스(주) 박주현 상무


융·복합 기술을 담은 취출로봇 개발
한양로보틱스(주)가 신제품 발표를 가시화하면서 사출 현장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국책과제로 탄생한 이번 신제품은 기존의 취출로봇이 현장에서 수행하던 역할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정을 통합하면서 현장의 효율성과 설비의 경제성에 기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제품의 키워드는 융·복합”이라며 콘셉트를 설명한 박주현 상무는 “산업 기술 전반에서 최근 이슈로 떠오른 융·복합이 취출로봇에도 적용되면서 고객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말로 신제품을 조심스레 공개했다. 사출 전후의 다양한 공정을 취출로봇의 기능으로 통합하면서 융·복합을 통한 고효율을 실현하게 된 것이다.
이어 그는 “이번 신제품의 개발은 한양로보틱스(주)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사출현장의 완전자동화에 대한 첫 걸음으로 플라스틱 생산현장에서도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며 배경을 전했다.


한양로보틱스(주)가 제안하는 취출로봇의 ‘+α’
출시를 앞두고 있는 한양로보틱스(주)의 취출로봇은 사출 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다기능성이 핵심이다. “부가적인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가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자 했다”는 박주현 상무의 말처럼 로봇은 핵심기능 외에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추면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그는 “아직 과제가 완료된 단계는 아니지만 우선적으로 온도 측정, 정전기 제거, 그리고 무게측정을 통한 불량검사 등을 적용해 일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신제품의 특징을 설명했다.
먼저, 로봇이 수행할 온도 측정은 제품의 성형이 끝난 후 금형이나 제품의 품질을 위해 꼭 필요한 작업으로 사람의 투입이 필요했던 과정 중 하나였다. 신제품은 이러한 과정을 로봇시스템에 추가해 인력의 투입을 줄이는 동시에 공정시간 절감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갖춰진 로봇시스템을 활용해 최대의 설비절감, 생산성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기능이 될 것”이라며 박 상무는 자신감을 전했다.
특히 이 기능은 측정 결과를 유저에게 전송하는 네트워크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스마트한 공정으로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정전기 제거 역시 로봇시스템을 통해 현장에서 작지만 큰 변화를 이끌 예정이다. 사출 후 필연적으로 제품의 표면에 형성되는 정전기가 먼지에 대한 오염 등 제품의 품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이 기능은 별도의 최종 세척이 진행되기 전에 거쳐야 하는 공정에서도 청결한 제품 상태를 유지해 품질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제품의 무게를 측정해 불량 여부를 판단하는 기능은 로봇의 역할을 단순 이송에서 검사 및 판단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플라스틱 제품의 무게 측정은 제품의 불량여부 검사 중 가장 기본적인 사항으로 측정 장치를 별도로 두거나 사람의 손을 통해 수행하던 부분이다. 박주현 상무는 “로봇에 센서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공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현장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는 말로 새로운 기능이 갖는 장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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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을 통해 더욱 공고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한양로보틱스(주) 미국지사


취출로봇에 가치를 더하다
지난해 말 정부과제를 맡게 되면서 출발한 이번 취출로봇 융·복합 프로젝트는 출시 전부터 플라스틱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기능들 외에도 순차적으로 추가될 기능들이 더욱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양로보틱스(주)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융합의 트렌드에 한발 앞서가는 과감한 행보에 플라스틱 업계에서는 “상상 속에 존재했던 기술이 기대보다 빨리 실현됐다”는 반응이다.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기술 개발의 취지가 정확히 실현된 셈이다.
“이번 융·복합 프로젝트를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은 궁극적으로 인터넷 시대에 맞게 고객들이 원거리에서도 직접 관제할 수 있고, 간단한 조작을 통해 관리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전한 박 상무는 이번 신제품 개발에 대해 “스마트한 현장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평가하며 이후 추가될 기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추가되는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들은 대부분의 고객들이 ‘그걸 왜 만드느냐’가 아닌 ‘그게 가능하냐’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어 개인적으로도 큰 기대를 갖고 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유저 친화적 컨트롤러도 경쟁력의 핵심!
세계적인 로봇 컨트롤러 기술로도 유명한 한양로보틱스(주)는 신제품의 등장에 맞춰 컨트롤러 역시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준비했다. 전통적으로 유저 친화적 콘셉트를 강조해 온 한양로보틱스(주)의 컨트롤러가 이번에는 유저의 수준에 따라, 현장의 요구에 따라 훨씬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박주현 상무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동작을 쉽게 제어한다는 기존 컨트롤러의 장점은 살리면서 단순 작업자부터 고급 프로그래머까지 컨트롤러를 활용해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끔 보완되었다”며 “유저의 수준, 요구를 모두 대응하는 컨트롤러로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신규 컨트롤러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로봇의 다기능성에 유저 친화적 컨트롤러 기술이 더해지면서 한양로보틱스(주)는 대내·외적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져나간다는 전략이다.


고품질 로봇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활약 돋보여…
지난해 말 ‘삼백만 불 수출의 탑’ 수상소식을 알리며 해외시장에서 꾸준한 활약을 선보인 한양로보틱스(주)는 최근 미국지사의 확장 작업까지 완료하며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기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진 만큼 이제 국내시장이 아닌 세계무대로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는 것이다.
“아직은 한양로보틱스(주)라는 브랜드 파워가 경쟁사에 비해 강력하지 않다는 한계가 있지만 제품에 대한 신뢰는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는 그들은 “향후에도 미국과 멕시코 등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현지 고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취출로봇의 보급률이 높은 국내와는 달리 세계시장에는 아직 취출로봇이 도입되지 않은 현장이 많아 체계적으로 접근한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박 상무는 “각 국가의 수요, 산업동향, 경제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시장 진입으로 미국이나 멕시코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신제품의 콘셉트인 융·복합과 마찬가지로 세계화 역시 시대적 요구라는 판단에 꾸준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신제품 역시 우선적으로는 국내시장을 향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시장에서 한양로보틱스(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줄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해외시장에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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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로보틱스(주) 한국본사전경


내실 통한 혁신을 이뤄낼 것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의 높아진 위상, 분명한 차별성을 지닌 신제품의 출시 등 긍정적 변화를 가져다 줄 소식들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양로보틱스(주)는 이러한 분위기에 들뜨기보다 내실다지기에 집중해 차분히 변화에 대응해가는 모습이다. 품질을 높이고 철저한 사후서비스를 실현하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고객의 인정을 받는데 성공한 만큼 이러한 노력이 사상누각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내실을 다져가고 있는 것이다.
“경영층의 확고한 의지 하에 내부적인 노력과 외부적 컨설팅으로 회사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혁신 활동을 진행해왔다”는 박주현 상무는 “현장요원에서부터 대표에 이르기까지 중·장기적 전략을 통해 미래에 대비하는 한양로보틱스(주)를 이끌고자 노력한 부분이 대외적으로도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제품과 기업의 혁신을 동시에 이뤄갈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당장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영 혁신적 활동들이지만 한 단계 높은 도약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라는 생각에 구성원들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내부적 노력이 고객에게도 좋은 제품, 좋은 서비스라는 가치로 다가설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는 내실을 통해 더욱 큰 밑그림을 그려가겠다는 한양로보틱스(주). 그들의 확고한 의지가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의 고객에게 전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한양로보틱스(주) www.hyrobot.com

신혜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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