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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로봇기술의 중심 (주)퓨처로봇 한국의 IT기술이 로보틱스로 재탄생하다 신혜임 기자입력 2014-01-06 10: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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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퓨처로봇 송세경 대표이사

Q. 퓨처로봇에 대해 소개해달라.
A. 퓨처로봇은 서비스 로봇과 인간의 공존을 실현하고 있는 퍼스트무버(First Mover)라고 볼 수 있다. 로봇과 인간의 거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최근 로보틱스 발전의 큰 흐름을 퓨처로봇만의 강력하고 유니크한 방식으로 이끌고 있다. 특히 로봇과 인간의 섬세한 커뮤니케이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Q. 퓨로 등 서비스 로봇 아이템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A. 내가 전공한 로봇 분야는 세계적인 경쟁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가장 잘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았다. 미국은 미국대로, 일본은 일본대로 강점을 갖추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나라를 따라한 기술이나 제품으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고, 대한민국이 가진 강력하고 유니크한 점을 찾아 ICT감성과 로보틱스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퓨로’가 탄생했다. 터치를 통해 로봇과 사람이 소통하고, 로봇이 느끼는 감정을 스크린으로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이 퓨로의 핵심 콘셉트이다. IT강국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휴먼 인터렉션이라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Q. 지금까지 로봇산업을 이끌어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다면.
A. 2000년 말쯤 일본 아시모의 등장에 정신적인 충격이 컸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난다.
그 후에는 최근 로봇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 구글의 움직임인데, 정말 커다란 변화가 목전에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진다.

 

Q. 귀하와 같은 세대의 로봇인들이 이끌어갈 향후 로봇산업에 대해 로봇업계가 거는 기대가 크다. 그 세대가 갖는 강점은 무엇인가.
A. 국내에 아무런 기반 없이 혁신성과 열정으로 로봇산업을 일으켰던 앞 세대가 겪은 시행착오를 직접 지켜본 세대라는 점에서 보다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 같다. 앞선 세대가 정부의 과감한 투자를 비롯해 다양한 시도를 이끌어내면서 불모지인 로봇산업을 개척했고, 우리는 그 혜택 위에서 성장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어렵게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로봇산업을 이끌어가면서 ‘이제는 뭔가 이루어야 할 세대’라는 책임감을 갖고 있는 점도 우리가 가진 장점이다.

 

Q. 함께 활동하고 있는 로봇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로봇산업은 국내가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이 필수적인 분야이다. 개별적인 능력도 중요하지만 한국을 로봇강국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국내의 산·학·연 모두가 힘을 모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국내의 로봇기업들이 함께 해외진출을 시도하거나 전시에 나서면서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또한 기술자체를 위한 로봇기술이 아닌, 로봇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위한 올바른 기술발전을 당부하고 싶다.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도 로봇인들의 협력은 중요한 부분이다. 화려한 기술력이 아닌 문제를 이해하고 풀어나가는 기술력이 이시대가 갖춰야할 진정한 ‘스마트한 기술력’이라고 생각한다.


Q. 향후 10년 후의 로봇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실리콘벨리는 B.M.W(Big Data, Mobile, Wearable)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퓨처로봇은 B.H.S(Big Data, Home, Silver)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가 추구하는 퍼스널 로보틱스가 향후 홈서비스, 실버케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올해나 내년쯤에 로봇업계의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B.H.S 역시 이 흐름을 타고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그마처럼 끓어오른 서비스 로봇시장이 어디서 어떻게 터지느냐에 세계 로봇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중이다.

 

Q. 다가올 로봇산업의 변화에 대비해 퓨처로봇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A. 로봇기업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은 기술력보다 아이디어이다. 앞서 이야기한 ‘문제해결’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아직 기술이 턱없이 모자라겠지만, 지금의 기술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충분히 많다는 것을 알려나가고 싶다. 퓨처로봇의 제품들 역시 기술력보다는 아이디어를 통해 탄생한 제품으로, 국내 시장보다 해외시장에서 더욱 활약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Q. 2014년 새로운 해를 맞이한 소감과 계획은.
A. 올해, 그리고 내년 사이에 펼쳐질 로봇산업의 큰 변화가 걱정이 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기대도 된다. 새로운 로봇시장에서 로봇강국 코리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퓨처로봇이 우뚝 설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구체적으로는 B.H.S가 갖는 시장에 집중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이고, 이를 위해 제품 양산과 더불어 해외지사, 합작투자 및 생산 등을 시도해볼 생각이다. 올해는 퓨처로봇의 가능성이 확신으로 나타날 수 있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퓨로.png

퓨처로봇은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극대화한 독특한 로봇 제품으로 서비스 로봇업계를 이끌고 있다.


(주)퓨처로봇 www.futurerobot.co.kr

 

신혜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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