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Focus Interview>
한신파워텍(주) 최경식 이사
Q. 한신파워텍(주)에 대해 소개해달라.
A. 1999년부터 각종 생산현장에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온 기업으로, 현장의 자동화를 위한 고객의 투자가 가장 효율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Non-stop Full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직수입 에이전트로 Nachi 로봇을 수입하고 있고, Adept 로봇과도 독점공급계약을 통해 시스템에 주로 활용한다.
Q. 한신파워텍(주)의 로봇시스템은 주로 어떤 산업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나.
A. 로봇시스템과 관련한 오랜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 모두 자신 있다. 소형부터 대형, 고속부터 정밀한 작업이 필요한 모든 현장이 우리의 고객이다. 최근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옮겨야 하는 물류시스템이나 위생기준이 철저해진 식품, 의료 등의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이들 분야에서의 수주가 꾸준한 편이다. 특히 식품이나 의료 등의 분야에서는 먼지의 개수까지 체크하는 등 위생관리가 철저해져 이에 대한 기술력도 중요한데, 한신파워텍(주)은 이에 대한 기술력과 경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Q. Nachi와 Adept 로봇을 주로 활용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로봇이 갖는 장점은 무엇인가.
A. Nachi는 국내에 가장 먼저 공급된 로봇 브랜드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오랜 시간 국내 시장에서 고객들의 신뢰를 쌓아왔다. 일본 내에서도 유명 자동차 메이커 토요타의 1차 벤더로서 전 세계 공장들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과 내구성을 인정받은 로봇이다. 이처럼 국내·외에서 이미 검증받은 로봇이기에 자부심을 갖고 시스템에 접목해왔다. Adept 로봇은 빠른 속도가 강점이다. 최근 비슷한 형태의 델타로봇이 많이 등장하고 있지만 특유의 속도감만큼은 아직 Adept가 월등하다고 본다.
두 로봇 모두 시스템의 효율에 있어 충분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로봇이기에 현장에서도 고객의 만족을 얻고 있고, 우리 역시 이 로봇의 우수성을 생산 효율로 증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Q. 로봇메이커들의 협조는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편인가.
A. 교육이나 연수뿐 아니라 상의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 오고갈 정도로 본사와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서로의 문제가 아닌 고객의 문제에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하는 파트너라는 생각을 서로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끈끈한 파트너십이 현장에서도 빛을 발하는 경우가 많아 항상 친밀감을 유지하려 한다.
Q. 로봇제조사에 비해 SI업체가 시스템구축에 더욱 유리한 점은.
A. 로봇제조와 로봇시스템 구축은 별개의 분야라고 생각한다. 로봇은 자동차로 치면 엔진이다. 그 엔진을 중심으로 바퀴를 달고 핸들과 연결해서 좋은 성능의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SI기업이 하는 일이다. 로봇제조에 탁월한 기업이라고 해서 전체적인 시스템에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Q. 최근 많은 SI 기업들이 생겨나면서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 한신파워텍(주)은 어떤 경쟁력을 갖고 이에 대응하고 있나.
A. 그 동안 쌓아온 경험과 차원이 다른 서비스가 우리의 경쟁력이다. 시스템 설계를 통해 고액의 프로젝트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생기업들이 많이 도전하는 분야이기는 하지만 SI분야에서 지속적인 수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경험을 통해 안정된 기술력을 갖춰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다 많은 라인에 적용시킬 수 있다면 SI기업은 설계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는 동시에, 고객의 입장에서도 검증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효율적인 시스템 기술을 갖추고 있고 이 기술이 적용 분야의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한신파워텍(주)은 경쟁에서 우위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24시간 전화로 각종 문의가 가능한 A/S 출동 Happy Call 서비스와 문제 발생 시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여분의 로봇장비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등 세심한 고객만족을 실천하고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우리의 경쟁력이다.
Q. 로봇시스템 업계의 전망과 앞으로의 계획은.
A. 로봇시스템 도입은 산업의 동향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늘 그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분야이다. 우리가 주력해온 식품이나 전자산업은 성장세가 꾸준한 산업이라면, 의약이나 바이오 등의 분야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향후 투자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분야이다. 이러한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에 맞춰 로봇시스템 도입을 준비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일이라고 생각한다. 효율성을 고민하면서 로봇시스템을 구축했던 현장 경험이 하나하나 쌓여 한신파워텍(주)의 역사로 남았듯, 앞으로도 항상 로봇의 역할을 고민하고 현장의 자동화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호주에 설치된 박스제품 팔레타이징 시스템
한신파워텍(주) www.hanshin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