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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로봇, HOVIS Genie로 종합로봇전문기업으로 거듭나다 안드로이드 OS 로봇의 필수적인 2요소 생태계 & 콘텐츠 이보람 기자입력 2013-07-12 09:41:50

동부로봇, HOVIS Genie로 종합로봇전문기업으로 거듭나다

안드로이드 OS 로봇의 필수적인 2요소

생태계 &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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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동부로봇이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로봇을 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A. 동부그룹에 편입되기 이전부터 홈서비스 로봇을 기획하고 있었다. 당사 서비스 로봇의 최종 타깃이 홈서비스 로봇이며, HOVIS라는 브랜드 자체가 ‘HOme SerVICE’에서 따 온 것이다.  HOVIS Genie는 이를 위해 꾸준히 개발을 진행해 온 결과라 할 수 있다. 그간 선보였던 소형 휴머노이드, 서보 등은 모두 HOVIS Genie 개발 단계에서 파생되는 제품들로 기획된 것이다.

Q. 舊 다사로봇 시절부터  HOVIS Genie를 기획했다는 뜻인지.
A. 그렇다. 이미 초창기 제조용 로봇 기업으로서 제조용 로봇사에 한 획을 그었던 당사는 이러한 발전의 일련선상에서 향후 서비스로봇 분야의 시장이 형성될 것을 예상하고, 선구자적 입장에서 서비스로봇 사업을 시작했다. 제조용 기업으로서 이처럼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강석희 대표이사님의 혜안과 지지 덕분이며, 이로 인해 지금의 HOVIS Genie가 개발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런 관점에서 좋은 경영자를 만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지면을 빌어 개인적인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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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HOVIS Genie는 어떤 로봇인가.
A. HOVIS 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로서, 실질적인 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로봇이다.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MID(Mobile Internet Device)를 주제어기로 장착해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를 로봇 모션과 연동함으로써 교육, 주거생활, 엔터테인먼트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자율행동을 비롯해 음성인식, 동영상, MP3 플레이어, 카메라 및 갤러리, 녹음기 등의 기본 기능에서부터 아침기상정보, 스마트폰 앱을 통한 원격제어 및 TTS(Text-to-Speech) 메시징, 감시경계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더불어 교육/연구용 및 서비스기반 앱 개발 환경 구축 등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수준별 프로그래밍 툴, API, 예제, 매뉴얼 및 커리큘럼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Q. HOVIS Genie가 안드로이드 OS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A.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홈서비스 로봇을 구현하기 위해 기획단계에서부터 다국어 개방형 체계를 선택하게 됐다. 외부의 서버에 콘텐츠를 담고, 인터넷을 통해 이를 조달하며 로봇의 하드웨어는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위한 정보 단말기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OS는 이러한 개념의 로봇을 구현하기에 적합한 운영체제였다.

 

Q. HOVIS Genie 개발은 어느 정도 진행되었으며, 어떠한 성과가 있었나.
A. 지난 ‘제7회 대한민국 로봇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함으로써 그간 제조용 로봇에 주력했던 당사가 지능형 서비스로봇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종합로봇기업으로 발돋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HOVIS Genie는 모션 위주의 움직이는 것이 신기한 로봇이 아니라 움직이는 정보 단말기기 때문에 콘텐츠와 이를 조달하기 위한 생태계가 필수적인데 국내보다 해외에서 관심이 더 많아 금년 중 해외에서 먼저 완전한 모습으로 선보여질 계획이다.

 

Q.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로봇을 개발할 때 유념해야 될 점이 있다면.
A.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거나, 단말기를 주 제어기로 장착한 로봇들은 필연적으로 2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서비스 콘텐츠와, 이 콘텐츠가 끊임없이 유통될 수 있는 생태계가 필요하다. 이 두 가지가 갖춰지지 않으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콘텐츠 생태계란 스마트폰용 앱스토어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대규모 투자 및 유지비용과 홍보가 병행되어야 되기 때문에 단일 로봇기업 규모로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기존 생태계를 활용해야 하는데,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거시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Q. 안드로이드 OS 기반 로봇의 추후 발전 방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현재 안드로이드 OS는 로봇기업들에게 있어 과도기적인 선택이 아닌가 싶다.
안드로이드 OS는 스마트폰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로봇의 여러 서보 및 센서용 드라이버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차세대 로봇 OS는 ROS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드로이드 OS를 선택한 이유는 ROS보다 훨씬 가볍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적인 이유들로 인해 고가의 로봇이 아닌, 홈서비스용 서비스로봇에는 안드로이드 OS가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주)동부로봇 www.dongburobot.com

 

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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