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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스타, 해외진출 탄력 세계무대서 국산 로봇 알린다! 대한민국 로봇기업의 자존심 (주)로보스타 이보람 기자입력 2013-07-02 10:57:54

대한민국 로봇기업의 자존심 (주)로보스타

해외진출 탄력 세계무대서  국산 로봇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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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올해 해외수출이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13년 지금까지의 수출 성과를 알려 달라.
A. (주)로보스타의 대표적인 수출국은 중국과 일본이며, 2013년 5월까지 총 1,330만불(146억원)규모의 수출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의 해외수출 1,280만불(144억원) 실적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금년도 최대 수출실적 달성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아울러 최근 중국 제조업체의 인건비 상승과 일본의 국내외 투자 가속화에 따라 당사는 주력제품인 제조용 로봇 및 IT부품제조장비의 해외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함으로써 하반기 추가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Q. 해외시장에 진출한 계기는.
A. 당시 선진국(특히 일본)들은 OEM, ODM 및 완제품 수입 등 여러 형태를 통해 기술력이 급성장한 한국, 대만 업체들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확대하고 있었다. 이러한 움직임과 함께 동사는 사업초기부터 국내시장이 제한적임을 느끼며 해외시장 진출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해왔다. 

 

Q. 주로 수출되는 로봇제품과 특징은.
A. 현재 수출되는 주력 제품은 평판 디스플레이(FPD)의 제조공정에서 활용되고 있는 트랜스퍼로봇(이송로봇)과 LCD, OLED 제조공정 및 반도체, IT, 모바일 부품 생산 공정에 적용되는 로봇이다.
대표적인 트랜스퍼로봇은 LCD 및 OLED 패널 제조공정 중 한 부분의 작업이 끝난 제품을 다음 공정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로봇이다. 이는 단순히 옮기기만 하면 될 것 같지만 실제로 고도의 기술력을 요한다. 글라스와 같은 정밀부품은 이송 자체가 하나의 중요한 공정이기 때문이다. 로보스타가 자랑하는 트랜스퍼로봇의 정밀도는 오차범위가 10㎛ 이하이다.
또한 트랜스퍼로봇의 성능은 이송작업 중 진동을 얼마나 줄이느냐, 그리고 이송 후 진동을 얼마나 빨리 멈추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진동의 세기가 일정 정도를 넘어서면 글라스가 깨져버리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는 곧 생산성과 직결된다. 그리고 생산 공정에서 시간은 돈이다. 로봇이 빨리 움직여야 생산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로봇의 단위 동작 시간도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서 단위 동작 시간은 ‘이송 후 진동이 멈출 때까지의 시간’이다. 로보스타의 트랜스퍼로봇은 단위 동작 시간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다.
한편 반도체, IT, 모바일 등 전자부품 제조현장의 소형부품을 Vision 처리와 Motion 제어로 Work의 정렬 및 공급을 처리하는 IT부품제조장비(Blank Mounter 등)는 현재 일본의 유명 T부품제조업체에 ODM으로 공급하고 있다.

 

Q. 해외 수출이 지금의 좋은 성과로 이어지기까지 어떠한 노력이 있었나.
A. 지금까지 국내에서 쌓아온 로봇 제품에 대한 거래실적으로 신뢰성을 쌓았으며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어 해외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그 결과 2010년에는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2013년에는 2,000만불 수출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Q. 해외기업들이 (주)로보스타의 제품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는지.
A. 국내외 로봇관련 대기업과의 경쟁 속에서 해외 기업들이 당사의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특히 로봇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은 여타 로봇 전문기업과 차별되는 경쟁력이다.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결국 고객의 요구에 따라 신속하고 쉽게 대응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로봇을 원하는 대로 통제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로봇 제어는 (주)로보스타의 차별화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로봇 제어기(Controller)에서 나온다.
(주)로보스타의 로봇 제어기는 오픈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탑재, 실시간으로 로봇을 제어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PC나 스마트폰의 운영체제와 비슷한 것으로, 이전에는 독립돼 있던 각종 제어장치를 통합·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로봇을 다루기가 훨씬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를 통합·관리함으로써 안정성도 탁월할 뿐더러 업데이트 등과 같은 확장성과 유연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주)로보스타가 세계적인 로봇 전문기업과도 맞설 만큼 기술 경쟁력을 자신하는 것도 이런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설치 시운전 및 A/S까지 마케팅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프로세서의 철저한 준비가 되어 있어 해외기업들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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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내수와 수출의 매출비중은 어느 정도이며, 수출비중은 어느 정도까지 올릴 계획인가.                                                     
A. 2012년 한해 수출비중이 전체 대비 21% 수준으로, 2011년도 8%에서 13%(p) 이상 급증하고 있으며, 2013년 예상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5월까지 중국 및 일본 등 해외수출 수주가 2012년 수출실적인 144억원을 초과 달성하고 있어 연간 예상으로 2012년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Q. 최근 중국이 인력난으로 자동화에 대한 로봇수요가 늘고 있다. 로봇시장에 대한 중국산업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한국 로봇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가.
A. 현재 중국의 노동 인구 감소에 따른 인구보너스 효과 상실과 국가 정책 지원에 힘입어 로봇산업이 황금기를 맞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는 상당수의 농민공(농촌 출신 도시노동자)이 과거엔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을 위해 일했다면 지금은 임금 인상을 비롯한 작업환경 개선 등 노동자들의 요구조건이 날로 까다로워져 갈수록 치솟는 인건비와 노동력 부족으로 제조업체들의 로봇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로봇기술 활용은 중국의 산업 발전 수준을 끌어올릴 뿐 아니라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산업이 제조업 대국에서 제조업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며, 중국의 경제구조 전환에도 중요한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국제로봇연합회(IFR)는 2014년 중국의 로봇 수요량이 3만2000대에 달해 중국이 세계 최대 로봇 수요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에는 중국 내 제조용 로봇 연간 공급량이 2만대를 돌파해 로봇 총 보유량이 13만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제시했다.
또한 중국 핑안(平安)증권도 지난 2006~2010년 중국의 산업 로봇 업계가 30%의 고속 성장세를 보였다고는 하지만, 현재 중국 제조용 로봇의 보유 수량은 일본의 10%, 독일의 25%밖에 되지 않는다며 향후 시장 성장성이 매우 밝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중국 현지 제조용 로봇기업과 한국의 로봇업계에 많은 관심이 가는 것도 사실이며, 현재 중국 현지 로봇업계의 기술수준은 한국 로봇기술보다 차이가 있어 아직까지 외산 및 한국 로봇업체에 의존하는 현실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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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해외시장에서 어떤 성과 및 이미지를 얻고자 하나.
A. 제조업의 과거 패턴을 보면 미국에서 일본으로, 일본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예측에 따라 로보스타는 회사가 설립된 지 몇 년 안 된 시점인 2003년에 중국에 법인을 이미 설립했다. 그리고 2008년부터 북경, 허페이, 심천, 소주에 마케팅과 서비스를 위한 사무소를 차례로 개설해서 이미 주요한 영업거점을 마련해놓고 있었다. 이러한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별 마케팅활동, 신규고객 창출 등의 많은 활동을 해왔으며, 그 결과로 2011년에는 심천지역에 있는 팍스콘이라는 위탁생산전문업체와 거래를 시작했다. 팍스콘 등 중국내 주요 위탁생산업체들은 임금 인상으로 자동화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회사방침에 따라 자동화를 하고 있다. 과거에는 저렴한 인건비 때문에 중국에서 생산을 한다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중국도 자동화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시점이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국시장이 한국 로봇기업에게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주)로보스타가 세계 최고의 로봇 메이커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

Q. 해외시장에 대한 (주)로보스타의 향후 목표는.
A. 당사는 2013년 5월까지 중국 유명 LCD제조업체로부터 신규 OLED 및 LCD공장에 적용되는 제조용 로봇에 대한 980만불규모(109억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2008년부터 중국을 제 2내수화 한다는 목표로 국내외 로봇관련 대기업과의 경쟁하에 달성한 쾌거로써, 향후 중국은 물론 일본에서 수출을 추가 달성하여, 올해는 2,000만불 이상의 수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주)로보스타는 중국의 LCD, AMOLED, IT기기 관련 로봇과 일본에서의 중소형 로봇사업, IT부품 제조 장비사업을 확대해 중국과 일본의 매출비중을 25% 이상 올릴 것이며, (주)로보스타가 세계 로봇시장을 선도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주)로보스타 www.robostar.co.kr

 

해외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Robostar

▶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일본시장에서의 성공
(주)로보스타는 일본시장에서 IT부품제조 장비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2002년 일본 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일본 유명 전자부품 제조회사에 제품을 공급하게 되었으며, 2010년에는 일본주재 사무소를 개설했다.

▶ 생산거점마련을 통한 중국시장에서의 성공
(주)로보스타는 사업초기부터 중국시장의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하여 2003년 상해 법인을 설립하고 마케팅과 서비스를 위한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2008년부터 북경, 허페이, 심천, 소주에 사무소를 차례로 개설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왔다. 이러한 생산거점을 마련함으로써 개발, 설치, 가동까지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신속한 고객 대응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었고, 2008년부터는 중국시장 ‘제2의 내수화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모바일 시장과 디스플레이 업체를 적극 공략하여 중국시장에서 (주)로보스타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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