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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장 로봇시스템 위상 제고 이 달의 이슈메이커 두림로보틱스(주) 이보람 기자입력 2013-06-11 09:22:25

이 달의 이슈메이커 두림로보틱스(주)
국내 도장 로봇시스템 위상 제고

토종기업으로서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도장로봇시스템 전문기업 두림로보틱스가 올해 풍성한 이슈를 일으키며 국내 로봇기업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활약하고 있는 동사는 최근 중소 로봇시스템 업체로서는 최초로 AEO 공인을 획득하는 등 보다 수출경쟁력을 강화했으며, 한편으로는 다양한 산학협력 사례를 통한 인력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두림 (3) copy.jpg

두림로보틱스(주)는…

경기도 화성에 소재한 기업으로 1993년에 설립되어 도장 자동화 사업을 시작했다. 2000년대 들어 도장 자동화 사업에서 도장 로봇시스템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발전시켰다. 현재는 자동차 제조 공정에 필요한 도장 및 실링시스템을 설계, 제작, 설치, 시운전, 교육까지 제공하고 있고,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 및 해외에도 다수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강소기업이다.
중국과 미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교육과 고객지원을 담당하는 (주)두림CS와 전기설비를 제작하는 (주)두림FA, 기계설비를 제작하는 (주)두림메카텍을 관계사로 두고 있다


DOOLIM Issue #1
AEO 공인 획득으로 수출경쟁력 강화
토종기업으로서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는 자동차 도장로봇시스템 전문기업 두림로보틱스(주)(이하 두림로보틱스)가 AOE 공인을 획득함으로써 해외시장 공략에 날개를 달게 됐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수출입 업체들 중 세계관세기구(WCO)의 수출입 공급망 안전관리 기준 등을 준수해 자국 세관으로부터 공인받은 우수업체를 관세청이 심사하고 각종 통관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로, 두림로보틱스는 관세청의 ‘중소기업 AEO 공인획득 지원사업’에 힘입어 로봇 시스템 업체 최초로 공인을 획득했다.
AEO 공인 인증의 취득은 동사가 자율적인 법규준수 체제를 갖추고, 출입통제, 화물취급절차, 시설장비, 교육훈련, 정보기술관리 등에서 AEO가 요구하는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림로보틱스는 도장 및 실링 로봇시스템을 국내외 완성차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업체로서 향후 해외 시장에 시스템을 제공할 때 통관업무 및 검사 등에 대한 절차상의 간소화를 통해 신속한 통관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수출경쟁력 확보 및 해외 진출을 하는 국내 완성차 업체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게 되었다.
박상백 두림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에 AEO 공인을 획득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는데, 관세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보다 수월하게 공인을 획득할 수 있었고, 중소 로봇시스템 업체 중 최초로 공인을 획득하여 의미가 깊다”고 밝히며 “이미 보세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번 AEO 공인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시스템 공급업체라는 것을 인정받아 앞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가 해외에 진출할 때 공증된 공급 파트너로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DOOLIM Issue #2
에어히터 제품 공인 CE 인증 획득
두림로보틱스의 자체 개발 제품인 두림에어히터(모델명 : DLH-CA2100)가 국제 공인 CE인증을 획득했다.
에어히터는 도장자동화 분야에 넓게 쓰이는 컴포넌트로, 동사는 그간 사용해 오던 외산 제품의 긴 납기 및 불만족스러운 성능 등으로 인해 프로젝트 수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동사 R&D 연구소는 이를 개선하고자 연구를 추진, 올해 자체 제품인 두림에어히터를 개발해 출시했으며, 지난 4, 5월 간 KCC 인증 및 CE 인증을 연이어 획득했다.
두림로보틱스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두림에어히터는 기존 제품에 비해 응답속도가 빨라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전원을 쉽게 온/오프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온도조절 기능의 강화로 일정 압력에서 온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것도 방지해 고열에 노출되기 쉬운 도장 공정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납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하여 도장 자동화 프로젝트 수행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가격 또한 외산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여 프로젝트 비용을 낮출 수 있게 되었다.
두림로보틱스는 이번 국제인증 획득으로 이 제품의 해외 시장 판매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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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LIM Issue #3
산학협력 통한 인력양성 주력
두림로보틱스가 국내 유수 대학들과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공개했다. 동사는 주요 비즈니스 영역인 로봇을 비롯해 도장, 전자제어, 기계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된 특수한 도장 및 실링 로봇시스템 분야를 주력 사업 분야로 두고 있으며, 이에 국내 유수 대학의 다양한 학과와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도장 및 실링 로봇시스템 분야는 화학, 소재, 물리, 기계 등 다방면의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융합산업이다.
박 대표이사는 “한국에는 도장 분야가 3D업종으로 분류되는데, 사실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향후 한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인식과 기반 교육시스템이 부족하기 때문에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산학 협력사례를 단순 1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두림로보틱스는 5월 1일 인하대학교 산업협력단(기술전수자 기계공학과 석학 최승복 교수)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동사가 향후 개발하고자 하는 도장기 및 실링기에 대한 개발을 공동 진행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날 협약식에서 최승복 교수는 “도장기 및 실링기와 같은 생소한 아이템에서 두림로보틱스 같은 국내 중소기업이 이렇게 사업을 잘 영위하고 있다는 점에 놀랐으며, 한편으로 평소에 관심 있던 분야라 주저 없이 협력에 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두림로보틱스는 최 교수와 그의 연구팀이 보유하고 있는 기계공학 및 로봇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연구 시설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지난 5월 10일에는 명지대학교 기계공학과 학생들에게 동사의 사업장을 오픈함으로써 미래의 예비 인력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지대학교가 진행해 오던 ‘우수기업탐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행된 이번 견학에는 20여 명의 명지대 기계공학과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이공계열 전공자인 박 대표이사와 ‘공대생의 장래 설계’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심도 깊은 대화 및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학생들은 “향후 취업전선에 뛰어들 때, 중소기업으로 진로를 정하려고 해도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고, 또한 입사 후 업무 등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했는데 이번 자리를 통해 이에 대한 갈증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동사는 도장 분야에 있어 전통 깊은 부경대학교 공업화학과(舊 도장학과)에 지난 2년 간 장학금을 지급해왔으며, 작년부터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첨단 소재인 탄소섬유에 대한 공동 개발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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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는 과거 도장학과를 보유하고 있던, 도장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이 포진된 대학교로, 도장의 기초에서 응용분야까지 교육하고 있다.
또한 상명대학교의 경우 미래의 자동차 소재로 떠오르는 탄소섬유 개발을 위해 동사와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사는 아직 탄소섬유의 효율적인 도장에 대한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점에 주목해 과감하게 이 분야에 대한 투자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두림로보틱스는 2007년 연구소를 설립해 도장 및 실링 로봇 시스템의 선진화에 필요한 각종 부품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을 모색해 왔고, 관련 연구인력과 연구개발비를 꾸준히 증가시켜 왔다.
더불어 산학협력을 통해 예비 인력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 강소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인력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두림로보틱스(주)  www.doolim-robotics.com

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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