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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 그리퍼의 대명사 슈말츠(주) 로봇에서의 진공 기술 적용, 니즈 더욱 증가할 것 문정희 기자입력 2013-05-24 09:19:22

Monthly Focus Company ②

 

J. Schmalz GmbH's STYLE

슈말츠(주) www.schmalz.co.kr

 

한국 로봇산업계에 진공 그리퍼가 소개된 지도 벌써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물론 아직까지 기계식 그리퍼에 익숙한 엔드 유저가 많지만, 2000년 이후부터 꾸준히 진공 그리퍼 분야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슈말츠(J. Schmalz GmbH's)는 이러한 진공 그리퍼 분야의 선두주자로, 유럽에서는 이미 ‘진공 그리퍼 = 슈말츠’라는 인식이 각인되어 있다.
사실 슈말츠는 한국 시장을 크게 눈여겨보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예상외로 파이가 커진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2005년에 한국지사를 설립, 국내 유수 포장, 물류, 가공, 자동화  전시회를 통해 진공 그리퍼 알리기에 나섰다.
특히 최근에는 기계식 그리퍼가 수행하기 힘든 영역에 대한 대안으로 진공 그리퍼가 대두되며 시장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슈말츠는 103년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 슈말츠의 모듈형 그리퍼 VEE(Vacuum End Effector)
슈말츠가 지난 2012년 초 처음으로 선보이기 시작한 VEE는 피킹 작업에 특화된 모듈 형태의 진공 그리퍼이다. 패러럴 로봇, 스카라 로봇 등 고속 픽 앤 플레이스 로봇에 특화된 이 제품은 타깃 대상물의 형태, 크기에 따라 다양한 모양으로 조립 및 분해가 가능하다.
이러한 제품의 특징으로 인해 생산 라인 및 로봇 역할의 변화가 생길 시에도 쉽게 형태를 바꿀 수 있어 높은 효율성을 보여준다.
또한 고속 작업 로봇에 적합하도록 제품의 무게를 최소화했으며, 다양한 옵션들이 준비되어 있다.
VEE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될 부분은 로봇과 그리퍼를 연결해주는 Flange 모듈이다.
360° 회전이 가능한 Flange 모듈은 로봇 케이블의 꼬임을 획기적으로 방지해주기 때문에 보다 높은 모션 자유도를 구현할 수 있다.

 

슈말츠.jpg


 

 

------- Mini Interview -------

 

진공 그리퍼의 대명사 슈말츠(주)

로봇에서의 진공 기술 적용, 니즈 더욱 증가할 것

 

 

Q. 진공 그리퍼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진공 그리퍼의 경우 구동을 위한 주변장치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공간활용도 및 작업물 교체 시 유리하다. 또한 기존의 기계식 그리퍼의 경우 작업물이 바뀌면 툴 자체가 바뀌어야 하는데 반해 진공 그리퍼는 흡입이 가능한 면적만 확보된다면 픽 앤 플레이스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진공 그리퍼는 무엇보다도 생산성 및 안정성 부분에서 뛰어나며 무게가 상당히 가볍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패러럴 로봇 등 고속 픽 앤 플레이스 작업을 하는 로봇은 기계식 그리퍼가 진입할 수 없는 영역이다.

 

Q. 진공 그리퍼가 주로 사용되는 분야는 어디인가.
A. 진공 그리퍼는 상대적으로 어플리케이션 활용 범위가 넓다. 대표적으로는 프레임 조립 등 자동차 산업과 포장·물류 산업, 반도체 및 태양광 산업 등에 많이 적용된다. 특히 LCD 패널, 웨이퍼, 솔라셀 등의 작업물을 이송하기 위해서는 제품 표면에 얼룩이 남지 않고, 높은 안정성이 필요하며, 정전기를 방지해야 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목공업이 발달한 해외의 경우, 목공 작업 시 재료를 잡아주는 역할로도 사용되고 있다.

 

Q. 슈말츠 진공 그리퍼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무엇인가.
A. 대표적으로 에어 세이빙 기능을 들 수 있다. 간단히 말해 진공을 발생시키기 위한 압축공기를 유지시켜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4초간 진공을 유지해야 되는 경우, 타사 제품들은 4초 간 진공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압축공기를 끊임없이 주입해야 한다. 하지만 당사의 에어 세이빙 기능이 적용된 제품들은 진공을 생성하기 위한 압축공기를 0.5초가량 투입하면, 이후 별도의 압축공기 주입 없이 진공 상태가 유지된다. 이로 인해 상당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Q. 국내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납기나 가격 등에서 불리할 듯한데.
A. 당사의 경우 최초 거래하는 고객의 납기를 최대 1달로 잡고 있다. 하지만 이후 거래를 지속하는 고객들의 재고를 꾸준히 관리함으로써 첫 거래 이후 납기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없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에어 세이빙 기능을 통한 에너지 절감 및 긴 교체 주기로 인해 초기투자비용 회수가 용이하다. 당사 기준으로, 타사대비 6개월이면 오히려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Q. 진공 그리퍼에 대한 전망은 어떤가.
A. 슈말츠의 진공 기술이 103년의 시간동안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왔다. 한국에서는 진공 그리퍼의 장점을 알려가는 중이며, 고객들의 니즈 역시 많이 증가했고,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로봇 자동화 분야에 있어 진공 그리퍼는 새로운 그리퍼 패러다임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슈말츠인물.jpg

문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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