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보기

삼정오토메이션, 바우머와의 협력으로 토탈 솔루션 공급 바우머는 고 사양, 하이 퍼포먼스를 강점으로 정대상 기자입력 2013-04-08 16:54:09

주요기업 현장 인터뷰

 

“삼정오토메이션, 바우머와의 협력으로 토탈 솔루션 공급 능력 더욱 강해진다” 

AW삼정인터뷰1.jpg 

삼정오토메이션 홍능표 상무

“많은 자동화 컴포넌트 업체들이 범용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것이 보통인데, 바우머는 고 사양, 하이 퍼포먼스를 강점으로, 그동안 공장에서 가려워했던 부분을 속 시원히 해결해준다."

 

-세계적인 컴포넌트 기업인 바우머가 한국에서 모션 컨트롤 업체인 삼정오토메이션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 삼정오토메이션은 모션과 관련해, 제어 부분에서 컨트롤 드라이브 및 모터, 피드백 설비 등의 제품군과 구동 부분에서 기어헤드나 액추에이터 등의 제품군이 라인업 되어 있었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바우머 코리아의 국내총판 사업을 개시하면서, 제어부분에서 바우머의 센서와 카메라가 추가되고, 구동부분에서 바우머의 엔코더와 계장기기가 추가되면서, 모션 컨트롤과 관련해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완벽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축이 됐다.
바우머 코리아가 삼정오토메이션을 총판으로 선택한 이유는, 우리 삼정오토메이션이 국내 모션 컨트롤 업계에서 강력한 인지도와 영업력을 확보하고 있고, 바우머가 추구하는 하이퍼포먼스를 구현할 수 있는 제품군과 엔지니어링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바우머와 약 3개월 정도 사업을 해오고 있는데, 실제 모션 시장에서의 반응은 어떠한가.
▲과거에 비해 모션 프로파일부터 로드까지 전체 시스템 인티그레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 능력이 강화되어 시장에 접근하기가 보다 수월해졌다. 제품군이 강화되면서 기존에 삼정이 부족했던 부분이 보강이 됨으로써, 시장에서의 반응이 더욱 호의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많은 자동화 컴포넌트 업체들이 범용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것이 보통인데, 바우머는 고 사양, 하이 퍼포먼스를 강점으로, 그동안 현장에서 가려워했던 부분을 속 시원히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센서는 측정물체의 반사율이나 색상 등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동작을 안 할 수도 있는데, 바우머의 센서는 어떠한 조건에서도 정확하게 동작을 한다.
또 레벨센서는 빈에 원료가 찼는지 안 찼는지 레벨을 측정할 때 분진이 많거나 거품이 많으면 오동작을 할 수가 있는데, 바우머의 레벨센서는 이러한 환경적인 요인에 관계없이 정확한 측정을 실현한다.
또 인쇄 및 포장공정에서도 어떤 특별한 필름이 들어오면 일반적인 센서는 동작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생산로스가 발생할 수 있는데, 바우머의 센서는 원단의 종류나 색상차이, 반사율의 차이에 구애를 받지 않기 때문에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실제로 독일의 하이델베르그 프린팅에서의 센서 및 엔코더가 100% 바우머의 제품으로 꾸며져 있다.
즉 그동안 공장에서 아쉬워했던 부분이 바우머의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깔끔하게 해결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삼정오토메이션의 토탈 솔루션 사업이 더욱 힘을 얻었다.


-바우머 제품군의 추가로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시장은 어디인가.
▲바우머는 원자력을 비롯한 발전분야나 오일 & 가스, 석유화학 등 헤비듀티한 영역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따라서 우리 삼정오토메이션이 바우머의 이러한 인지도를 활용해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시장이 다양해졌다. 앞으로 방산 산업이나, 의료, 쉽빌딩, 로봇, 중공업, 솔라 외에 반도체 및 FPD, 풍력발전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기존의 우리 삼정오토메이션의 컨트롤, 모션부분의 제품군에 바우머의 구동 제품이 추가되면, 풍력발전 전체 공정을 커버할 수 있다.
특히, 바우머는 타워나 너셀, 피치, 요 등 풍력발전의 전 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으며, 피치 시스템의 경우에는 세계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우머는 Onshore와 Offshore 풍력발전 가운데 Offshore 풍력발전에 강한 것이 특징으로, 풍력발전에 적용되는 모든 제품이 IP67 이상의 규격으로 제작이 되고, 하우징도 텅스턴 카바이드로 제작이 되어 공급되고 있다. 또 IP69K 규격의 방수용 엔코더 등은 해저에서도 유용하게 사용이 되고 있고, 풍력발전 외에도 건설장비의 경우, 오버 스피드 스위치가 크레인 시장에서 강력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풍력발전 업계는 해외에서 제너레이터 등을 어셈블리로 들여왔는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고, 여기에 바우머의 제품이 상당 부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의 몇몇 풍력발전 업체들이 국산화를 위해 바우머의 제품을 도입해 테스트를 완료했거나 완료 예정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풍력발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바우머의 제품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예를 들면, 바우머는 업계에서 드물게 마그네틱 베어링레스 엔코더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해상에서는 메인터넌스가 대단히 중요한데, 바우머의 마그네틱 베어링레스 엔코더는 베어링이 없기 때문에, 메인터넌스 측면에서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삼정오토메이션에는 엔지니어링 인력이 얼마나 되나.
▲현재 20여 명의 엔지니어 인력이 갖춰져 있다. 우리 삼정오토메이션은 올해 8월 안에 동탄산업단지로 이전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 맞춰 바우머 제품을 전담하는 엔지니어 인력 3명을 충원했으며, 앞으로 바우머 제품을 전담하는 영업 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시장 확대전략은 어떻게 전개해 나가고 있나.
▲삼정오토메이션의 사업전략의 핵심은 토탈 솔루션 공급이다. 특화된 기술인 모터 자체 생산 및 고객 맞춤형 Housing DDMotor, KAS PLC Controller의 통합된 프로그래밍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된 솔루션을 구현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바우머의 컴포넌트들이 부각이 될 수 있다.
삼정오토메이션에서는 컨트롤 드라이브나 스탭모터 등의 모션 관련 제품과 솔루션을 관련업체에 제공해오고 있는데, 이들 업체에 바우머의 카메라가 인터페이스 되면, 삼정오토메이션에서는 모션+프로그래밍+비전+센서까지 토탈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우리 삼정오토메이션은 그동안 컨트롤, 드라이브로 반도체와 FPD 업체에 안정된 SI 기술을 공급해오면서 고객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어 왔는데, 바우머와 함께 일하게 되면서 삼정오토메이션의 SI 능력이 보다 강화될 수 있게 됐다.
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각 부분 별로 여러 업체들이 일을 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분쟁의 소지가 있는데, 한 공급업체가 하게 되면 이러한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다. 앞으로 이러한 이점을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홍보,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모션 컨트롤 업계의 기술 트렌드는 어떻게 전개되고 있다고 보나.
▲엔코더의 경우, 과거 인크리멘털에서 앱솔루트로 바뀌고 있고, 앱솔루트 엔코더도 싱글턴이 아니라, 멀티턴으로 기술이 진화해 나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시장이 크게 형성되어 있지 않지만, 내구성 문제 때문에 베어링레스 엔코더 수요가 서서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또 엔코더를 실외에 설치하게 될 때 먼지나 외부충격과 같은 환경적인 영향이 있게 된다.
바우머의 엔코더는 실외용으로 사용했을 때도 문제가 없도록 더블 베어링에 통 하우징으로 제작이 되며, IP67/IP69 규격으로 제작되어 내환경성이 뛰어나다.
바로 이러한 것들이 시장에서 요구되고 있는 사항이고, 바우머는 시장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과 제품 개발능력 면에서 타 경쟁업체와 확연하게 차별화가 된다.

정대상 기자
로봇시대의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 로봇기술 뉴스레터 받기
전문보기
관련 뉴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
  • 자동등록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