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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Focus interview 3] (주)월드웰, 고객 맞춤형 솔루션으로 신뢰도 구축 현장형 일체형 로봇 팔레타이저 공급사로 입지 강화 정하나 기자입력 2026-02-26 15:36:50

(주)월드웰 김영훈 부장 / 사진. 로봇기술

 

(주)월드웰(이하 웰드웰)은 어떤 회사인가.
월드웰은 레이저·절단·용접 등 제조 현장 장비를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해 온 기업으로, 설비 공급 이후의 설치·운영 조건까지 고려하는 방식으로 현장 대응 경험을 축적해 왔다. 최근에는 새로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한스로봇과 협업을 하고 일체형 로봇 팔레타이저를 제공하고 있다.

 

일체형 로봇 팔레타이저 사업을 시작한 배경은. 
최근 포장·물류 공정의 자동화 수요가 확대되면서, 팔레타이징 영역에서도 ‘일체형 로봇 팔레타이저’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관련 사업을 본격화했다.


특히 팔레타이징 자동화 공정은 전통적으로 SI(시스템 통합) 방식이 중심이었다. 로봇·그리퍼·컨베이어·안전장치 등을 현장별로 설계·구축해야 해 비용과 기간이 늘수록 도입 장벽이 높아졌다. 반면 최근에는 팔레타이징 기능에 최적화된 로봇과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하는 ‘일체형’ 모델이 등장하면서, 도입 난도를 낮추는 흐름이 만들어졌다. 당사는 이 변화를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표준 장비화로 이어지는 시장 전환의 신호로 해석하고, 팔레타이저를 새로운 성장 품목으로 편입했다.

 

취급하는 일체형 로봇 팔레타이저의 특징은.
당사가 공급하는 일체형 로봇 팔레타이저는 중국 협동로봇 기업 한스로봇의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성된다. 협동로봇은 과거 가벼운 하중 중심으로 적용되던 영역에서 점차 페이로드가 확대되며, 팔레타이징과 같은 물류 공정에서도 실사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당사는 현재 식품 분야를 중심으로 20㎏급과 30㎏급 라인업을 운용하고 있다. 하중이 커질수록 장비 가격이 상승하는 구조를 감안해 필요 하중에 맞춘 합리적 선택을 전제로 제안 전략을 구성하고 있다.


장비 구성에서는 리프트 타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팔레타이징 공정은 적재 속도뿐만 아니라 적재 높이와 간섭 회피가 생산성과 직결되는데, 리프트가 포함되면 적재 높이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박스 배치 순서 변경이나 간섭 회피 동작에서도 선택지가 늘어난다. 당사는 초기 도입 단계에서부터 리프트 타입을 권장하며, 현장 상황에 따라 적재 높이가 변할 가능성까지 고려해 설계 옵션을 제시하고 있다.

 

월드웰이 한스로봇과 협업하는 이유는. 
당사는 일체형 로봇 팔레타이저 사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여러 로봇 플랫폼을 비교했고, 그 결과 기구부 안정성과 정밀성 측면에서 한스로봇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한스로봇은 팔레타이징처럼 반복 작업을 장시간 수행하고, 일정 하중을 지속적으로 다루는 공정에서는 기계적 내구성과 안정성이 핵심 기준으로 부각된다는 판단이다.
월드웰은 한스로봇이 중국 내에서 대규모 제조 기반을 갖춘 기업이라는 점도 중요한 선택 요인으로 들었다. 다수 업체가 난립하는 시장에서는 가격을 앞세운 제품이 빠르게 유입될 수 있지만, 장기 공급과 기술 지원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는 별개의 문제다. 월드웰은 제조 기반이 검증된 브랜드라는 점이 장기 운영 리스크를 낮추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현장별 커스터마이징한 적용 사례는. 
월드웰은 일체형 로봇 팔레타이저가 ‘표준 패키지’로 보이더라도, 실제 현장에서는 구조적 제약 때문에 일정 수준의 설계 변경이 요구되는 경우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공정 레이아웃이 이미 고정돼 있고, 팔레트가 자동으로 승강·이송되는 라인에서는 팔레타이저 설치 공간이 제한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때 로봇 본체가 들어가야 할 공간 자체가 부족하면, 라인 전체를 개조하는 대규모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프로젝트가 중단되는 사례도 생긴다.


월드웰이 진행 중인 식품 분야 프로젝트에서는 팔레트 승강 라인이 구축된 상태에서 팔레트 간 간격이 좁아, 일반적인 일체형 장비 배치로는 설치가 어려운 조건이 제기됐다. 당사는 과거 대형 납품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기구부 설계 변경 경험’을 기반으로, 제어부를 분리하고 내부 구조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설치 가능성을 확보하는 방향을 검토했다. 즉, 패키지의 장점을 유지하되 현장 구조를 바꾸지 않고도 들어갈 수 있도록 장비 측을 조정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이 같은 접근은 일체형 로봇 팔레타이저의 본질적 장점인 간편한 운용과 상충할 수 있다는 지적도 가능하지만, 월드웰은 현실적으로 현장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도입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설계 변경과 표준 패키지의 균형을 맞추는 역량이 공급사의 경쟁력이라고 보고 있다.


가격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을 대응하기 위한 방안은. 
로봇 팔레타이저 시장은 가격대가 과거 대비 낮아지며 수요층이 확대되는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OEM 기반 제품이 빠르게 늘면서 더 싸게 공급하겠다는 제안이 현장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양상도 나타난다. 월드웰은 이런 환경에서 무리한 단가 경쟁에 참여하기보다, 기구부 품질과 현장 대응 능력을 중심으로 한 ‘운영 관점의 가치’로 경쟁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실제로 월드웰은 과거 프로젝트에서 터무니없는 저가 제안으로 인해 계약이 중단됐다가, 결국 타사가 설치·운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다시 문의가 들어온 사례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의사결정에서 중요한 요소지만, 팔레타이저는 설치 이후 공정 안정성과 유지보수 체계가 생산 차질과 직결되기 때문에 총비용 관점에서의 선택이 최종적으로는 더 중요해진다는 논리다.


월드웰은 가격 인하의 여지가 무한하지 않다는 점도 강조한다. 20~30kg급 하중을 안정적으로 다루려면 기계적 설계와 구동부 사양이 일정 수준 이상 필요하고, 이는 구조적으로 가격 하락에 한계를 만든다. 따라서 시장이 낮아지는 방향으로 움직이더라도, 일정 하중 구간에서는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제품이 최종적으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해 사업 목표는 무엇인가. 
월드웰은 로봇 팔레타이저 시장이 대기업 중심의 선택지에서 점차 중소·중견 제조사로 확산되는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등 정부 지원사업이 확대되면서, 중소기업이 설비 투자 부담을 일부 완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고, 이것이 팔레타이저 도입 확대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인건비 상승과 작업 강도 문제는 팔레타이징 공정에서 자동화 필요성을 더욱 직접적으로 부각시키는 요인이다. 당사는 이러한 흐름에 따라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고객과 기술적 요구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의 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월드웰은 용접·절단·레이저 중심 전시회를 포함해 상반기 주요 전시 참가를 통해 제품 노출을 늘리고, 식품·제조 현장에서의 주요 레퍼런스를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공간 제약 등으로 포기되던 프로젝트를 해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형 일체형 로봇 팔레타이저 공급사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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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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