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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Vision] 인천으로 새둥지 튼 (주)글로벌제이티에스, 자동화 수요 확대 대응한다 고민 외주화로 엔지니어링 서비스 적극 대응 김용준 기자입력 2023-11-23 13:01:56

FA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필요한 파트를 컨설팅 및 유통하고 시스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지원하는 (주)글로벌제이티에스가 최근 인천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기업은 이번 이전을 통해 지역 내 인재 수급과 고객 니즈에 대응하는 신속한 서비스 및 납기 정책을 확장해 유통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주)글로벌제이티에스 손현준 대표이사 / 사진. 여기에

 

FA산업 제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주)글로벌제이티에스(이하 글로벌제이티에스)가 인천으로 새둥지를 틀고 인적 인프라 및 고객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기업은 과거 경기도 시흥에 위치하면서 유통기업으로서의 고객 납기 충족에 집중하며 사업을 꾸려나갔다면 이제는 자동화 및 로봇 관련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고객 니즈에 발맞출 수 있는 서비스 정책과 함께 해외 수출 가능성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제이티에스 손현준 대표이사는 “이전부터 FA 공급 능력을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성장한 글로벌제이티에스는 최근 현장의 자동화 추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트렌드에 대응해 공급 체계를 개편하고 서비스 능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내부적인 의견이 도출되면서 인천으로 확장이전을 하게 됐다”라며 “인천에 유수한 전문 인력을 확보해 유통기업으로서의 케파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송도AT센터 31층에 도착하면 화려하고 세련된 글로벌제이티에스 간판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푸른색의 인라인과 하늘색의 아웃라인은 마치 지구의 바다와 하늘을 연상시키는데, 이는 전 세계로의 유통망 확대라는 글로벌제이티에스의 궁극적인 지향점을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고객 요청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FA 부품이 창고실에 진열돼 있다. / 사진. 여기에


글로벌제이티에스는 3개 호실을 사무공간과 창고공간으로 구성했다. 사무동 외벽에는 동사가 일전에 수상한 각종 인증서와 특허 및 감사장 등이 배치돼 있고, 내부에는 휴게시설, 회의실, 자료실, 임직원 업무 공간 등으로 꾸려졌다. 창고동은 고객 니즈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제고품들이 진열돼 있으며, 향후에는 FA 테스트베드나 소형 데모 장비 등도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민 외주화로 시장 니즈 충족
글로벌제이티에스는 모션 디바이스를 메인으로 이노밴스의 서보모터, 니키덴소의 DD모터, 삼익HDS의 감속기, 그리고 제이원코퍼레이션의 캠랙 롤러피니언 등을 유통하고 있으며 리니어모터의 경우는 커스터마이징 형태로 사업을 꾸려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동사는 고속화, 정밀화 등 하이테크로 진화함에 따라 고객사에 적합한 제품과 솔루션을 고민하고 제안하는 엔지니어링 서비스도 함께 제안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제이티에스는 작년 말부터 올해까지 단순 유통기업으로서의 한계성을 탈피한 체계성 확보, 즉 기업의 시스템화에 집중하며 내실을 다졌다.


손현준 대표이사는 “기업 관계자들과 현장에서 어떤 제품과 솔루션이 필요한지 머리를 맞대고 이를 통한 맞춤 시퀀스를 협의하며 공정 효율을 높이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이러한 과정으로 각 현장에 적용하는 로봇 및 자동화 부품을 확장 유통할 수 있었다. 더불어 품질 안정화도 함께 진행했다. 제품의 경우 전적으로 제조사에서 출하하면 납품하는 단순 유통 방식에 국한했던 과거와는 달리, 제품을 치수화 및 리스트화하고 검사성적서를 통한 전반적인 검수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이러한 변화에는 일정기간 장비 사용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장치를 마련한 것도 포함된다. 글로벌제이티에스는 유통에 SI을 곁들인 유연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고 자동화 현장의 니즈에 대응하는 스마트 기업임을 공고히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각종 인증서와 특허장이 사무동 입구에 전시돼 있다. / 사진. 여기에


한편, 약 3년 전 창업하며, 코로나19 팬데믹과 경기침체 등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외부적 요인이 지속됐지만 글로벌제이티에스가 우상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시장 데이터베이스화에 기반한 세부적인 서비스 전략을 꼽을 수 있다. 동사는 시장분석부터 판단, 예측, 대응에 이르는 시퀀스를 일전부터 구축해 영업활동의 일환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이는 고객사의 생산 공정에서 요구되는 솔루션이나 레퍼런스 등을 추가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없는 요인으로 활용하고 있다. 즉 ‘고민의 외주화’를 글로벌제이티에스가 지향하고 있는 셈이다. 기업은 향후에도 즉각적인 문제 제시와 대응 방안 조기 구축, 이를 통한 손실 최소화 등을 고객사에 제시할 방침이다. 

 

첫 해외 수출 성과
인천 확장 이전이 올 한해 글로벌제이티에스의 가장 큰 화젯거리라고 한다면 그 후순위로 ‘중국 수출’을 올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 성과는 과거부터 동사가 구축해온 제조사 및 고객사와의 유대감 있는 네트워크망이 활용된 사례라고 정의할 수 있다. 기업은 최근 중국의 한 디스플레이 업체가 일본 기업의 인덱스 드라이버 대체제를 물색하자 해당 제품을 제안하게 됐고 이를 통해 첫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데에 성공했다. 동사가 공급하는 인덱스 드라이버는 일본 제품 대비 동등한 성능에 가격도 저렴하다. 더불어 4~5개월 소요되던 납기를 6주로 단축시킬 만큼 물량도 조기 확보된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손 대표이사는 밝혔다. 글로벌제이티에스가 제안하는 제이원코퍼레이션의 인덱스 드라이버는 콤팩트한 디자인에 케이블 작업이 용이한 중공 홀이 구축된 장비로 전 방향 고하중 지지능력을 자랑하는 정형화되지 않은 프로그램에 따라 유연한 동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소음과 진동이 적어 위치 및 반복 정밀도를 보장하는 혁신적인 아이템으로 꼽힌다. 

 

인덱스 드라이버 / 사진. 글로벌제이티에스


이외에도 글로벌제이티에스는 이차전지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현장에서 활용되는 스태킹 설비의 텍타임 극대화를 위한 일환으로 DD모터의 활용이 높아지고 있다. 기업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적극적인 유통 루트를 확보하고 제품 적용 가능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손현준 대표이사는 “이번 첫 중국 수출은 당사가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 만큼 체계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자부할 만한 레퍼런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에서 요구되는 FA 및 로봇 부품 등을 시장에 소개해 산업 생산성 향상을 촉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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