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의 미션 “셀 생산에 대응하라”
미쓰비시전기, 산업용 로봇의 진화 RV-F Series
로봇, 이제는 셀 생산을 생각할 때
자동차 산업 등에서 주로 사용되던 로봇이 최근에는 전자 및 스마트기기 산업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의 특성에 따라 로봇에 대한 요구사항도 서서히 변화되기 시작했다. 자동차와 같은 기존의 산업에서는 동일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라인시스템’에서 로봇의 활용이 이루어졌다면, 다양한 상품을 소량으로 생산해야 하는 전자 및 스마트기기 산업에서는 여러 작업을 수행하는 하나의 셀 위에서 로봇의 영역이 구축되기 때문이다.
길게는 1년, 짧게는 2~3개월의 짧은 라이프스타일을 갖는 최신 전자기기들을 생산하기 위한 셀 방식은 기존의 산업용 로봇에 여러 해결과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의 라인 생산에서는 단순한 위치결정이나 스피드, 정확성이 생산성 향상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면 셀 생산에서는 부품의 공급이나 생산품목 교체에 얼마나 빨리 대응 할 수 있느냐하는 부분도 기존의 반송능력 못지않게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현장의 목소리로 탄생된 RV-F Series
이렇게 탄생된 RV-F Series는 ‘산업현장이 변한 만큼 로봇도 변해야 한다’는 생각에 의견을 모은 미쓰비시전기의 많은 노하우가 담긴 제품이다.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주) 로봇영업팀의 정순영 대리 역시 “산업현장의 요구를 담아 제품으로 탄생시킨 제품인 만큼 개발과정에서도 생산 현장에 직접 투입해가며 현장의 목소리에 하나하나 귀 기울여 탄생한 제품”이라며 RV-F Series를 소개했다.
미쓰비시전기의 신제품 ‘RV-F’
미션1 : 좁아진 스페이스를 넓게 활용하라
새로운 RV-F Series의 공간활용 능력은 플랩형태의 암에서도 엿볼 수 있다. 기존의 로봇이 로봇베이스에서 일정 간격의 공간을 두고 작업해야 했던 것과는 달리 RV-F Series는 로봇의 발밑이라 불리는 베이스 근접부근까지도 작업영역에 포함시킨 것이다.
뿐만 아니라 케이블의 간섭과 단선 및 단락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된 모든 케이블을 로봇 바디 내로 내장한 것 또한 작업영역의 활용을 위한 미쓰비시전기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이다. 케이블 내장으로 로봇의 외형을 더욱 돋보이게 하면서도 필요한 케이블은 로봇 암 끝부분을 통해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전체적으로 한 층 깔끔한 로봇 활용이 가능해졌다.
미션2 : 접촉을 피하라
로봇 간의 접촉을 피하는 기술력 역시 RV-F Series가 중점을 둔 부분이다. 그동안은 각 라인의 공정에 맞춰 독립적으로 작동하던 로봇이 셀 이라는 공간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현장에서는 로봇끼리의 접촉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어 왔기 때문이다.
한 셀에 2~3대의 로봇이 함께 작업해야 하는 공간의 특성상 로봇 충돌 문제가 종종 발생해 온 것이다. 기존의 현장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수의 로봇을 근접 배치할 경우 한 쪽 로봇이 동작하고 있는 동안, 다른 쪽의 로봇을 정지시키는 개별 동작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밖에 없어 많은 불편함을 야기하기도 했다.
미쓰비시전기는 이러한 방식이 셀 내의 로봇이 수행하는 공동작업의 능률을 떨어뜨린다고 판단, RV-F Series에서는 로봇끼리의 접촉을 사전에 검지해 충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며 공동작업이 이루어 질 수 있는 높은 컨트롤 기술을 선보였다.
부품의 삽입에 필요한 역각센서나 부품의 교체시간을 단축해 주는 다기능 핸드 등 각 현장에 맞는 어플리케이션을 패키지로 구성해 제공하는 것도 셀 생산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고민한 미쓰비시전기의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미쓰비시전기의 신제품 ‘RH-F’
스피드 향상은 기본! 셀 방식의 생산현장은 미쓰비시전기로 통한다
로봇의 구동부에는 신제품을 위해 미쓰비시전기가 직접 개발한 최신 모터를 장착하고, 로봇의 암부에는 고강성 암을 채용해 사이클타임을 최대 41% 단축시킨 점도 RV-F Series가 생산 현장에서 제공할 높아진 생산성을 기대하게 했다. 정순영 대리 또한 “중국이나 태국 등 저임금 국가의 인력에 의지했던 전자산업이 해당 지역의 인건비 상승으로 자동화 도입이 화두가 되고 있다”며 “RV-F Series는 그동안 자동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전자기기 조립분야의 부족한 노하우를 극복해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주) www.mitsubishi-automat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