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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굿윌인스트루먼트(주), 배터리 충·방전 테스트 경험을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구현! 문정희 기자입력 2023-08-23 13:57:01

한국굿윌인스트루먼트(주)는 대만 Good Will Instrument Co., Ltd.의 한국 현지법인으로서 국내에 전기 테스트 및 측정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배터리 시장을 타깃으로 파워서플라이와 전자로드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더불어 ‘에너지 저장 장치의 자동 충전/방전 테스트 소프트웨어’ 공급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굿윌인스트루먼트(주)의 주력 아이템들의 특징을 담아보았다. 

 

한국굿윌인스트루먼트(주) 심재영 한국지사장 / 사진. 여기에

 

대만 최초의 전기 테스트 및 측정 장비 전문 제조기업
Good Will Instrument Co., Ltd.(이하 GW Instek)는 1975년에 설립된 대만 최초의 전기 테스트 및 측정 장비 전문 제조기업이다. 전원공급장치(파워서플라이) 제조에서 시작해 고정밀 전자 테스트 및 측정기기 개발로 영역을 빠르게 확장한 GW Instek은 대만 타이페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말레이시아, 인도에 자회사를 보유, 전 세계 80개국 이상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굿윌인스트루먼트(주)(이하 한국굿윌인스텍)는 GW Instek의 한국 현지법인으로, 2007년에 설립됐다. 한국굿윌인스텍은 오실로스코프, 스펙트럼분석기, 신호발생기, 전원공급장치, 전자부하장치(전자로드), 디지털미터, 안전규격시험기 외 기타 기초 측정 장비 등 150여 가지의 다양한 제품군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한국굿윌인스텍을 이끌고 있는 심재영 한국지사장은 2009년에 대리로 입사해 과장, 차장을 거쳐 2021년에 지사장 역할을 맡게 됐다. GW Instek 글로벌에서 지금까지 내부 승진한 케이스가 없었기 때문에 심재영 지사장의 승진은 파격적인 인사였다. 


“한국 지사 설립 초기부터 있었기에 회사 내부 사정이나, GW Instek 제품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는 심재영 지사장은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한국굿윌인스텍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전시회 출품 모습 / 사진. 한국굿윌인스트루먼트

 

배터리 시장 공략 아이템 ‘파워서플라이·전자로드’
최근 전기차 산업이 부각되면서 떠오르는 시장이 배터리 분야다. 한국굿윌인스텍도 배터리 시장을 타깃으로 파워서플라이와 전자로드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심재영 지사장은 “GW Instek의 테스트 및 측정 아이템은 매우 다양하다. 특히 내전압시험기와 멀티미터 제품이 유명한데, 향후에는 파워서플라이와 전자로드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싶다. GW Instek 파워서플라이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정성과 정확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당사의 제품은 전압의 안정성은 물론, 전압이 제대로 출력되고 있는지 검증하고 그 검증된 결과를 통해서 스스로 보정하는 역할까지 제대로 수행하기 때문에 높은 정확성을 장점으로 한다.”라며 제품의 특징을 설명했다.

 
그리고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보통 스위칭(SMPS) 타입과 리니어 타입 등 두 가지로 나뉘는데, 이 두 가지 타입을 모두 제조하는 회사가 많지 않다. GW Instek은 1/2채널 프로그래머블 스위칭 타입, 1/2/3/4채널 프로그래머블 리니어 타입 등 멀티채널에 대한 파워서플라이 종류도 다양하다. 

 

가상현실 유저인터페이스 지원을 통한 원격제어 및 모니터링의 쉬운 접근 / 사진. 한국굿윌인스트루먼트 


최근에는 대용량 파워서플라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으로, GW Instek 또한 이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현재 6㎾ 계열까지 공급하고 있는데, 향후에는 50㎾의 전력까지 가능한 대용량 파워서플라이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으로, 내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배터리 방전 테스트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전자로드 역시 한국굿윌인스텍이 주력하는 아이템이다. GW Instek은 전 세계적으로 전자로드 제조 기업으로 유명한 Prodigit사를 2019년에 인수하면서 전자로드 제품군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이에 전자로드 마켓쉐어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한국굿윌인스텍도 전자로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심재영 지사장은 “현재 전자로드는 최대 전력이 192㎾까지 가능한 상황으로, 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충족할 수 있다”라며 “이밖에도 파워서플라이와 전자로드를 결합한 바이디렉셔널 제품도 개발 중이고, 앞서 언급한 대용량 파워서플라이까지 라인업이 되면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에서 GW Instek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배터리 충방전 시험상태의 실시간 확인을 위한 증강현실 구현 / 사진. 한국굿윌인스트루먼트

 

K배터리쇼 참가 예정  
한국굿윌인스텍은 오는 9월 13일(수)부터 15일(금)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K배터리쇼(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동사는 ‘에너지 저장 장치의 자동 충전/방전 테스트 소프트웨어’를 본격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GMC-1000 FastLink 배터리 충방전 소프트웨어 내장 하드웨어 플랫폼 / 사진. 한국굿윌인스트루먼트

 

“배터리 충·방전 테스트에 대한 경험을 소프트웨어 기반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구현해냈다”라는 심재영 지사장은 “해당 솔루션은 파워서플라이와 전자로드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배터리 충방전 솔루션을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하드웨어 플랫폼 FastLink을 지원해 어떤 메이커든 상관없이 신속하게 자동 충·방전 테스트가 가능하다.”라며 K배터리쇼에 출품할 아이템에 대해 귀띔했다. 

 

 

배터리 충방전 시스템과 온도챔버를 동시에 제어/데이터 수집 가능 / 사진. 한국굿윌인스트루먼트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그는 “GW Instek은 전기 테스트 및 측정 업계에서 쌓은 수십 년 간의 경험을 통해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신뢰성, 무결성 및 혁신에 대한 견고한 브랜드 이미지와 명성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도 GW Instek 브랜드를 많이 알릴 계획이며, 무엇보다 현장에서 고객을 많이 만나면서 고객의 어려움을 캐치하고, 가장 필요한 솔루션을 적절한 장소와 시기에 제공해드리는 해결사로서 역할을 하는 게 한국굿윌인스텍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문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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