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젼와이드코리아 권혁성 대표이사 / 사진. 로봇기술
Q. 최근 머신텐딩 작업에 협동로봇 적용 사례가 증가하는 배경은 무엇인가.
A. 최근 몇 년 사이에 머시닝센터, 탭핑센터 및 CNC 선반에 대한 6관절 협동로봇 자동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인데, 그 이유는 인력난으로 적정 인원의 작업자를 유지하기 어려운데다 매년 늘어나고 있는 고임금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어 이를 대체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로봇을 이용해 인력난 공백을 메우는 자동화 작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부 기업의 CNC 선반 양산 라인에 축 이동 갠트리 로봇으로 자동화 설치된 사례가 있었지만 투자에 대한 비현실적인 고비용과 과도한 작업 공간을 차지할 수밖에 없는 설치 구조, 그리고 다양한 목적의 이용이 어려워 크게 활성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협동로봇은 갠트리 로봇 자동화 보다 가성비와 효율 면에서 더 많은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 많은 고객들이 적용하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머신텐딩 협동로봇 자동화 모습 / 사진. 비젼와이드코리아
Q. 머신텐딩 협동로봇 자동화와 관련해 귀사의 기술적 강점을 소개하자면.
A. 로봇 머신텐딩 기술은 무엇보다 CNC 기계에 대한 높은 수준의 경험은 물론, 화낙 등 시스템에 대한 축적된 기술과, 기계를 가동시켜 소재를 가공할 수 있는 기술 또한 필요로 하고 있다. 비젼와이드코리아는 25년 넘게 머시닝센터 등 CNC 공작기계를 대만에서 OEM 수입해 국내에 수백 대 이상을 판매하고 A/S 관리를 해온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 특히 화낙 시스템에 대한 기술 축적을 바탕으로 머신텐딩과 관련한 로봇과의 인터페이스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여러 대의 CNC 기계를 한 번에 제어할 수 있고 필요한 PLC와 여타 특수 기능들을 선택해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ONE PLUS 통합 프로그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Q. 다양한 협동로봇과 EOAT를 다루고 있다. 주력하는 메이커는 몇 종인지.
A. 협동로봇과 EOAT(End of Arm Tool)는 함께 작업하는 실과 바늘 같은 역할을 하는데 소재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클램핑, 언클램핑하는 그리퍼 기능은 매우 중요하며 그에 따른 고차원의 인터페이스 기술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이 그리퍼는 크게 공압식과 전동식으로 나뉘는데 당사는 Closed Loop Type AC Servo Motor와 컨트롤러 PCB가 내장된 다양한 빌트인형 DH-Robotics 전동 그리퍼를 해외에서 총판 자격으로 수입해 기본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경쟁 회사인 그리퍼 보다 파격적인 가성비로 판매하고 있다.
DH-Robotics 그리퍼 / 사진. 비젼와이드코리아
DH-Robotics 그리퍼는 세계 4대 메이커의 하나로 이미 검증된 글로벌 스탠다드의 규격과 안정적인 품질을 보증하며 유럽과 일본, 중국 등에서 많은 고객들과 SI업체들이 널리 사용하고 있는 믿을 수 있는 제품이다. RS485 통신으로 Plug & Play가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고 I/O, Ethernet CAT, Modbus 통신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잘 갖추어져 있어 비교적 쉬운 인터페이스 작업이 용이하며 파라메타로 단계별 그립력 조절, 속도 조절 및 그립 간격 조절 등이 가능하다.
Q. 전문 SI기업으로서, 머신텐딩에 특히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협동로봇 또는 EOAT 메이커가 있나.
A. 비젼와이드코리아는 작년까지 68,000대의 로봇을 생산해 유럽 및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세계적 명성의 두봇(DOBOT) 협동로봇 공식 수입원으로 직수입하기 때문에 경쟁사들보다 가성비 면에서 월등히 앞서고 있다. 당사는 2022년부터 머시닝센터, 탭핑센터, CNC선반 등에 두봇의 협동로봇을 설치했으며, 고객으로부터 가격과 품질면에서 좋은 호응과 인정을 받기 시작해 최근에 상담 문의와 주문이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
두봇(DOBOT) 협동로봇 / 사진. 비젼와이드코리아
Q. 프레스 작업의 경우 특히 협동로봇의 속도가 중요하다. 작업 처리량이 돋보이는 프레스 머신텐딩 적용사례가 있다면.
A. 협동로봇의 작업 속도는 메이커 별로 대동소이한데 펜스 없이 작업하는 안전상의 이유로 기존의 산업용 로봇 보다는 속도가 느린 것이 현실이며 대신 별도의 버튼을 이용한 쉽고 빠른 직관적 티칭과 초보자도 누구나 쉽게 Blocky를 이용해 티칭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꾸준하게 협동로봇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프레스 자동화도 작업자가 펜스 없이 로봇과 같은 공간에서 서로 협동하며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어 산업용 로봇 보다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Q. 협동로봇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성과 및 올해의 목표.
A. 지난해부터 협동로봇을 이용한 머신텐딩 설치를 시작해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올해는 작년대비 200%의 성장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