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보기

[인터뷰] 에이티엑스(주), 티타늄 폐열 회수장치 개발 융합형 지식제조업으로 거듭나다 정하나 기자입력 2023-05-24 10:00:09

 에이티엑스(주) 채희숙 대표이사 / 사진. 에이티엑스(주)

 

특수 비철 금속 가공 전문 기업 에이티엑스(주)가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30년 동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러한 동사는 가공 기술에만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융합형 지식제조업의 면모를 굳게 다지고 있다. 그 일환 중 하나는 경인에너지와 함께 주력품 중 하나인 티타늄을 활용한 ‘티타늄 폐열 회수장치’ 개발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양사가 개발한 티타늄 폐열 회수장치는 내구성이 강한 티타늄이 탑재돼 해수에서 막힘으로 고생했던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4가지 특수 비철 금속 가공 전문 기업
에이티엑스(주)(이하 에이티엑스)는 티타늄, 지르코늄, 탄탈륨, 니켈합금 등 4가지의 특수 비철 금속을 통해 원자재 공급부터 가공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30년 동안 축적한 기술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 적합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다른 기업들과 협업하며 융합형 지식 제조업의 면모를 굳히고 있다.


티타늄(Titanium)은 스테인레스보다 약 60%로 가볍기 때문에 구조물의 중량을 경량화시킬있으며 용융점이 1,668℃로 1,536℃인 철보다 높고 열팽창 열전도가 낮기 때문에 구조물 제작 시 변형이 적다. 또한 순수 티타늄의 강도는 여타의 금속 재료 중 최대의 비강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티타늄은 내식성이 우수한데 이는 티타늄의 표면에 형성되는 산화 티타늄 피막이 견고해 재료 내부로의 부식 억제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어부 동태의 피막이 파괴된다고 해도 즉시 재생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석유화학,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다.  

 

티타늄 폐열 회수장치 / 사진. 에이티엑스(주)

기존 판형 열교환기 문제 해결
에이티엑스는 최근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폐열 회수기 전문 업체인 경인에너지와 함께 ‘티타늄 폐열 회수장치’를 개발했다. 


에이티엑스 채희숙 대표이사는 “기존 판형 열교환기는 양식장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물에서 폐열을 회수하는 방식인데, 열교환기 내부에 이물질을 유입되면 막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심각하면 제품을 작동할 수 없어 이를 위해 수시로 청소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했다. 이렇게 판형 열교환기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서 겨울철 해수를 사용하기 위해 히트 펌프를 사용, 인위적으로 가온해야 했다. 이에 따라 히트 펌프를 작동하기 위해 발생하는 전기 요금 등으로 경제적인 부담으로 안겨왔다. 또한 바다에는 기존 스테인레스 재질의 폐열 회수기를 사용하게 되면 부식이 발생해 사용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폐열 회수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경인에너지와 스테인레스 재질의 폐열 회수기의 부식을 막아 줄 수 있는 티타늄을 활용해 가공하는 에이티엑스가 만났다.

 

티타늄 주름관 열교환기 / 사진. 에이티엑스(주)


채희숙 대표이사는 “폐열 회수기의 내부에 있는 주름관을 티타늄으로 제작했다. 티타늄 주름관은 내구성이 강한 티타늄 소재가 사용되기 때문에 폐열 회수기의 부식을 막기 때문에 내부에 있는 판과 판의 사이의 미세한 간극이 발생하지 않고 물질 발생 확률을 줄인다. 더불어 역세 기능을 배관에 장착해 사용 중에 막힘 현상을 해결했다.”라고 전했다.


이 주름관의 폐열 회수 능력은 버려지는 20℃ 폐수가, 들어오는 해수 5℃와 결합돼(겨울철 기준) 95%의 효율을 자랑한다. 이 결과는 공인 기관의 성능실험 평가와 수많은 양식어민들과의 시연을 통해 검증된 바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통해 산업 발전 도약 
에이티엑스는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른 기업들과 힘을 합쳐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는 융합형 지식제조업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채희숙 대표이사는 “보유하고 있는 티타늄 가공 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산업에 도입될 수 있는 제품들을 개발하며 적용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서로 상생하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새로운 시장 진입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하나 기자
로봇시대의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 로봇기술 뉴스레터 받기
전문보기
관련 뉴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
  • 자동등록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