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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기인더스트리(주), 서보모터 기술 기반 BLDC DC모터 드라이브로 차별화 공간 및 기술적 한계 극복으로 새로운 방향성 제시 김용준 기자입력 2023-04-24 15:14:41

시기인더스트리(주)는 최근 급격하게 확대되는 모빌리티 산업군에서 AGV 및 대차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BLDC 모터 드라이브 등을 개발해 제조하는 기업이다. 과거부터 다관절로봇에 투입되는 부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며 해당 산업군에서 경험을 쌓았던 임직원들과 야심차게 시작했던 이 회사는 타사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공고히 하기 위해 서보모터 기술 기반의 BLDC DC모터 드라이버를 시장에 내놓으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시기인더스트리 정진우 팀장 / 사진. 여기에

 

미래 산업 구동 모듈 부품 제공
글로벌 시장조사 영국 인터랙트 애널리시스(Interact Analysis)社에 따르면 오는 2025년 모바일 로봇(Mobile Robot, MR)은 2025년까지 210만대, 2025년 한해에만 86만대가 설치돼 180억 달러 매출이 예상됨에 따라 2025년 MR의 글로벌 로봇 시장이 3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물류창고 내에 AGV와 AMR의 도입이 급증함에 따라 나타난 결과로 향후 5년 내 3만여 물류창고가 새롭게 건설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 숫자는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등에 따른 택배 수량 증가로 대규모 물류 이동이 요구되기 시작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화 솔루션으로 창고 내 도입이 가능한 AGV나 AGV, AGF(Automated Guided Forklift, 무인지게차) 등 모빌리티 산업의 역량이 점차 중요시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로봇 등에 내장되는 모터, 드라이버, 감속기, 바퀴 등 구동모듈시스템에 대한 플랫폼 부품이 보다 정교하고 정확하게 요구되기 시작하면서 기업들은 이를 위한 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다. 


산업용 자동화를 기반으로 서보 및 BLDC 모터 드라이브를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고 있는 시기인더스트리(주)(이하 시기인더스트리)도 이와 결을 같이 한다. 동사는 과거부터 다관절 로봇에 접목하는 제어 부품의 원천기술을 축적하고 사업을 전개해왔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밑바탕 삼아 서보모터 기술 기반의 BLDC DC모터 드라이버 군으로 라인업을 확장, BLDC 시스템의 비용으로 서보 시스템의 성능을 구현하는 효과를 고객사에게 전하고 있다.

 

SGD-BSD 시리즈 모터 드라이버 / 사진. 시기인더스트리


시기인더스트리 정진우 팀장은 “법인전환을 한 2019년부터 본격적인 모터 및 드라이버 라인업 확장을 시작하게 됐으며 이에 따라 서보모터, BLDC모터, DD모터와 이를 유지하는 데 활용되는 모터 드라이버 등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시기인더스트리만의 기술 가치 공고히
시기인더스트리는 AGV 및 대차 등이 점차 콤팩트해짐에 따라 바퀴 내 모터를 내장하는 인휠모터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서보 & BLDC 드라이버 DC를 개발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바퀴 안에 모터가 내장되는 만큼 로봇 내 플랫폼이 작아져 공장 내에서 원활한 움직임을 가져가기 마련인데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위치제어가 요구된다. 시기인더스트리의 아이템은 일반 기업들이 서보타입의 개발에 집중하는 것과는 달리 BLDC를 활용한 토크·속도·위치제어를 가능케 한다. 본 제품은 BLDC 타입이기 때문에 일반 서보타입보다 적은 펄스값이 출력돼 보다 빠른 위치 값을 인지하고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모터가 30극이라 가정하면 1바퀴를 회전할 때 90개의 펄스가 발생한다. 이는 약 4펄스 정도로 오차가 나타나는 데 시기인더스트리의 제품은 일반적으로 0~1펄스로 더 적은 값을 추종한다. 

 

인휠모터에 드라이버를 장착하며 미세 위치제어를 하는 모습 / 사진. 여기에


정진우 팀장은 “시장에 출시돼 있는 모터의 경우,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감속기를 추가하기 마련인데 이렇게 탑재할 경우, 모터에 감속기, 드라이브 등으로 외부 규격이 비대해진다. 아울러 보통 BLDC모터 드라이브의 경우, 토크나 속도 그리고 위치제어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고 통신을 위한 활용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우리는 서보모터와 BLDC 제어기를 접목시킨 만큼 이를 위한 콤팩트한 사이즈에 다방면의 기능을 갖춤으로써 공간적 및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라고 언급했다. 

 

라인업 확장 계획
수요 대응을 위한 자체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기인더스트리는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미래 전망 아이템을 취급할 계획이다. 특히 동사는 BLDC 드라이버 DC의 용량을 낮은 범위부터 큰 범위로 확장해 라인업의 다각화를 추진하며, 추가적으로 센서리스 기반의 BLDC모터 드라이브 산업도 눈 여겨 볼 계획이다.


정진우 팀장은 “라인업을 다각화해 고객사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 확대되는 4차 산업에 있어 전문적인 구동 부품 제조사로서 입지를 드러내고 미래 가치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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