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뎀 윤여진 상무 / 사진. 로봇기술
지난 SF+AW 2022에서 국내 자동화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일본 야마하모터는 올해에도 국내 파트너사와 함께 단위 부품부터 로봇, 자동화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자동화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번 야마하모터 전시 부스에서 특히 주목을 받은 데모는 아이뎀이 제작한 트래버스 유닛 시스템이었다. 트래버스 유닛은 지난해 야마하모터 부스의 핵심 데모였던 차세대 반송 시스템 LCMR200의 활용성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단순 순환 구조의 반송 시스템에 생산 라인의 분기 또는 추가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다품종 생산, 병렬 생산, 가동 중 불량품 분출 등 여러 형태로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할 수 있게 한다.
아이뎀이 제작한 트래버스 유닛 데모. 야마하모터와 아이뎀 로고를 실은 이송 유닛으로
트래버스 유닛이 어떻게 라인을 분기하는지 보여준다. / 사진. 로봇기술
아이뎀은 국내 야마하모터 파트너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로봇 솔루션 공급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전자 분야 자동화 부문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아이뎀은 실제 필드 레벨에서 현장 사용자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트래버스 유닛의 필요성을 야마하모터에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야마하모터는 이번 SF+AW 2023에서 지난해 선보였던 LCMR200 시스템과 신규 데모인 트래버스 유닛 시스템을 메인으로 어필했다. 그중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첫 선을 보인 트래버스 유닛 시스템 데모를 아이뎀이 구축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실제로 아이뎀은 국내 자동화 현장의 요구를 가장 적극적으로 야마하모터에 전달하고 있다.
트래버스 유닛 사용 예시 / 자료. 아이뎀
한편 아이뎀 윤여진 상무는 “별도의 설계가 필요 없는 모듈 구조의 LCMR200은 타 메이커의 반송 시스템 대비 뛰어난 반복정밀도를 자랑한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사에도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LCMR200 시스템이 적용됐다.”라고 LCMR200의 강점을 소개하는 동시에, “검증된 LCMR200과, LCMR200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트래버스 유닛 시스템의 조합에 참관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전기·전자 자동화 관계자는 물론 의료·제약 등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들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으며,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니즈도 파악할 수 있었다.”라며 “아이뎀은 향후로도 다양한 자동화 고객사의 여러 니즈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국내 사용자와 야마하모터 간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