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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Vision] 초단기 최대 성장 예고한 (주)블럭나인, 비결은 '로봇 자동화' 코일 권선 및 로봇 자동화 기술로 트렌드 적극 대응 김용준 기자입력 2023-03-28 14:20:00

로봇 자동화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있는 (주)블럭나인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트로이달 권선 자동화의 원천 기술과 함께 다양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보유하며 공정 라인에서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는 이 스타트업은 기존과는 차별화된 공급과 브랜드 정책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주)블럭나인 손영환 대표이사 / 사진. 로봇기술

 

국내 유일의 트로이달 코일 권선 자동화 기술과 함께 TM로봇, IPLUSMOBOT, 현대로보틱스, Toyo로봇까지 론칭하며, 로봇업계의 초대형 괴물 스타트업으로 부상한 (주)블럭나인(이하 블럭나인)이 올 초부터 국내외 대형 글로벌 기업과의 MOU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초단기 최대 성장을 예고했다. 


지난해 개최된 2022 로보월드에서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르며 로봇 산업 진출의 서막을 알렸던 블럭나인은 최근 글로벌 핵심 트렌드로 불리는 전기차, 이차전지 생산 및 후공정 라인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자동화 융합 플랫폼을 확장하며 각 공정에 인력을 최소화하고 재연성을 높일 수 있는 공장 혁신의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블럭나인은 아쿠스(ARCUS) 권선 자동기와 다관절 로봇을 이용한 용접 솔루션 및 물류 자동화 프로토콜과 함께 IPLUSMOBOT의 AMR에 TM로봇의 협동로봇을 융합한 솔루션을 통해 물류 로봇과 협동 로봇의 전반적인 협업 체계를 구체화하며 자동화 프로세스를 보유한 기업임을 공고히 했다.

 

지난 2022 로보월드에서 화재몰이를 했던 AMR+협동로봇 융합 솔루션 /사진. 로봇기술


지난 3월 8일(수)부터 10일(금)까지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2023)에서 블럭나인은 실제 현장라인에서 운영하는 설비를 고스란히 배치하며 구체적인 레퍼런스를 제시했다. 해당 부스에는 국내 이차전지 공장 내 적용된 권선 자동화 라인과 함께 전기차 생산 및 물류 이동 시스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됨으로써 로봇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어떤 결과물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주목을 받은 세션은 협동로봇을 활용해 사가(saggar) 박스를 팔레타이징 및 디팔레타이징하는 공정 솔루션이었다. 기존 현장에서 사가 박스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산업용 로봇을 채용해야 했다. 이에 따라 의무적으로 펜스를 설치해야 하는 공간적 제약까지 있었으나 TM로봇과 블럭나인은 전 세계에서 최초로 협동로봇으로 해당 공정을 구현해 하나의 솔루션 형태로 제안한다. 이 프로세스를 응용하면 AMR, AGV가 파렛트에 제품을 실어 협동로봇이 있는 공간으로 이송한 후 해당 로봇이 비전으로 위치 보정을 통해 핸들링할 수 있어 공간과 인력 부담이 대폭 절약된다.  

 

트로이달 코일 권선 자동화 공정 라인 / 사진. 로봇기술


이외에도 비전 기반의 용접 로봇과 물류 지게차, 권선 자동화 및 부스바 코팅 열폭 방지 기술 등에도 관심이 고조됐다. 


블럭나인 손영환 대표이사는 “유기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로봇 공정 솔루션을 통해 블럭나인이 최근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기존 로봇업계와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점을 시장에 지속 어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자사의 콘셉트에 문의와 수주를 이어오고 있는 상태”이라고 언급했다. 

 

내실 강화, 고객 유치로 이어져
블럭나인의 미래 지향성은 분명하다. 최신 산업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장비를 시장에 제시하는 것이다. 전기차, 이차전지 등이 4차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이러한 생산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솔루션 가치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기업들은 해당 산업군의 이익을 보다 늘리고 안정적이면서 고품질의 제품을 확보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최근 사회적·산업 환경의 안전성 이슈로 인해 노동자를 투입하는 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블럭나인은 이차전지와 전기차 핵심 아이템인 트로이달 코일과 부스바 코팅 열폭 방지에 대한 기술을 보유하는 한편, 추가적인 로봇 자동화 솔루션까지 시장에 제안함으로써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TM로봇 협동로봇이 트로이달 코일을 이송하고 있다. / 사진. 로봇기술


블럭나인은 이러한 기술력 함양과 함께 최근 내부적으로는 대규모 수주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 개편을 전면 단행하며, 전략 네트워크망을 구체화했다. 인력을 대거 확충해 개발부서를 3개팀으로 확장했고 설계팀과 대응을 위한 서비스 엔지니어도 충원하며 내실을 탄탄히 다졌다. 


이들은 온라인으로 즉시 의사 결정할 수 있는 회의기구를 수립해 고객사가 요구하는 조건에 즉각적으로 대응한다. 이러한 결정 라인은 첫 의뢰가 들어오면 초기 콘셉트 설계부터 미팅까지 한 달 이상 소요되는 일련의 과정을 일주일로 단축시켰다. 추가적으로 영업팀이 기본 콘셉트를 받아 설계팀한테 정보를 전달하고 이후 세부 설계를 마무리해 최종 계약에 이르기까지 1달 이내에 마무리하는 구조도 갖추면서 어떠한 니즈에도 즉각 대응 가능한 정책을 수립한 상태이다. 여기에 더해 24시간 대응 체계를 통해 고객사에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히 해결하고자 노력한다. 이와 관련 현장 라인 생산이 멈추지 않도록 3일 이내 1+1 교체를 통한 후속조취 프로토콜도 구축했다.

 

성과 지속 창출
블럭나인은 오는 6월 14일(수)부터 17일(금)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2023 인터베터리 유럽’에 인팩, 포스코케미칼과 공동으로 참여를 확정지었다. 여기서 손영환 대표이사는 전시회 메인 연사로 참여해 전반적인 블럭나인의 로봇 솔루션, 권선 자동화 기술 등을 제시하고 미래 트렌드를 조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스바 코팅 열폭 방지 기술과 관련해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자사의 공정 프로세스를 제안하고, 해당 시장에 성과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사가 박스 공정 / 사진. 로봇기술

 

기업은 2022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의 대규모 수주 성과로 2023년도 매출을 400억으로 상향조정했으며 2025년도까지 2천억 원으로 시장을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 내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외부 투자를 본격화한다. 이미 별도의 IR과 투자심의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자금 확보를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지만 추가적인 외부 투자가 확대된다면 어디까지 성장할 지 외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손영환 대표이사는 “블럭나인은 산업 현장의 최신 트렌드에 대응하고 보다 획기적인 자동화 공정을 제시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앞장설 것”이라며 “블럭나인의 성장세를 지켜봐달라”라고 전했다. 

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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