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보기

[인터뷰] LS일렉트릭(LS ELECTRIC), 디지털매뉴팩처링의 해답을 제시하다 부품-모듈 넘어 솔루션으로, SF AW 2023 현장서 맞춤형 첨단 공정 구축 솔루션 공개 정대상 기자입력 2023-02-24 09:04:23

LS ELECTRIC 자동화CIC 전략디지털부문장 이유미 상무 / 사진. LS ELECTRIC

 

LS ELECTRIC이 자동화 현장 설비의 모니터링, 제어, 예측에 최적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시스템 구축에서 나아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디지털트윈 등 신기술을 더해 디지털 전환(DX) 미래형 공장 구축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OT부터 IT영역을 포함한 산업자동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까지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해, 외산 자동화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의 하이테크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국내 자동화 산업의 기술 독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3월 8일(수)부터 10일(금)까지 열리는 SF+AW 2023은 LS ELECTRIC의 이 같은 비전을 앞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델타로봇 ‘LS QuickMaster XDR 시리즈’ / 사진. LS ELECTRIC

 

Q. LS ELECTRIC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A. 자동화CIC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실행하는 것에 주력했다. 특히 그동안 신사업으로 진행하던 사업들을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리딩 컴퍼니로 나아가기 위해 디지털매뉴팩처링(Digital Manufacturing)이라는 메가트랜드를 우리의 것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분석하고, 성장과 변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

 

Q. 오는 3월, SF+AW 2023에 참가한다. 참가 배경은?
A. COVID-19는 변화의 속도를 4~5년 더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 자동화 업계 역시 다양한 지각변동을 보이며, 지난 2~3년간 위기와 기회를 접했다. 큰 변화를 지나오며, LS ELECTRIC은 ‘고객들에게 앞으로 어떠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자동화 업계를 이끌 것인가’를 고민하게 됐다. 이번 SF+AW 2023은 이 같은 고민에 대한 LS ELECTRIC의 답변을 전하는 자리이다. 국내 제조기업에 적합한 디지털매뉴팩처링은 무엇인가, 각 기업들은 어떻게 단계별로 이를 개발해 나갈 것인가를 전하고자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 

 

스마트 워크벤치 / 사진. LS ELECTRIC

 

Q. 최근 자동화 산업 분야의 동향과 주요 이슈에 대한 귀하의 견해는.
A. 많은 산업에서 축의 전환이 이뤄지거나, 사업 영역이 종횡으로 확장되고 있는 요즘이다. 자동화 산업에도 역시 빠른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첫째, COVID-19로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됐다. IT와 OT가 결합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이 기본적으로 요구되고 있으며, 제조뿐 아니라 물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정에서 로봇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나아가 디지털트윈(Digital Twin)과 같은 인공지능(AI), 가상현실 등의 기술이 공정라인에까지 성큼 다가선 상황이다.


둘째, 글로벌 부품 공급 이슈로 국내 시장에서는 자동화 부품, 기기, 시스템 전 분야에서 외산 의존도가 낮아지며, 국산 기술이 도입되는 ‘국산화’가 가속되고 있다. 외산이 주도했던 시장에서 국산 기술이 같이 공급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유지보수비용 포함)를 고를 수 있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핵심부품,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통신 등에 외산 쏠림 현상이 심할 경우, 정치나 경제 이슈의 변화에 따라 자원과 기술이 종속될 수 있는 위험이 있는데, 국산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이런 이슈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한다. 


끝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한 기업의 R&D 속도만으로는 따라가기 힘든 시대가 온 것이다. LS ELECTRIC에서도 이러한 변화들을 살펴보며 함께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들을 검토하기도 하는 등 서로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들을 눈여겨보고 있다. 

 

LS ELECTRIC은 2021년 세계경제포럼(WEF)에 의해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 사진. LS ELECTRIC

 

Q. 이번 SF+AW 2023 LS ELECTRIC 부스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A. LS ELECTRIC은 디지털매뉴팩처링을 이번 전시 테마로 앞세워 디바이스부터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디지털화된 제조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 필수적인 LV드라이브(인버터) 신제품 S300,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점차 강화되는 산업 안전에 대비해 적용할 수 있는 안전 솔루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제조/물류 공정을 위한 델타로봇, 무빙마그넷, 그리고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LS ELECTRIC의 디지털트윈 등을 전시부스에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부스 내에 미니 세미나 공간을 마련해 디지털매뉴팩처링을 실현하기 위해 갖춰야 할 다양한 솔루션(엣지허브, 데이터백업시스템 DEXA, 보안프로그램, 5G 등)과 성공사례들을 3일 동안 지속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테크스퀘어(Tech Square) 사업팀에서 디지털매뉴팩처링 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개별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난 4년간 LS ELECTRIC이 많은 기업들과 실전경험을 쌓으며 정교해진 노하우를 직적 경험해보길 권한다. 

 

 

Q. 이번에 선보일 제품 및 솔루션이 지니는 의의는.
A. 기존 LS ELECTRIC의 주력 제품군은 PLC, 인버터, HMI 등 단품 위주로 라인업이 구성돼 있었고, 지금도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전시하는 제품 및 솔루션은 당사가 단품 위주의 제품 구성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다양한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디지털매뉴팩처링이 중심이 된 공장을 떠올릴 때 대기업과 중견기업, 그리고 중소기업이 바라보는 관점은 각기 다르다. 기본적으로 자동화 설비를 모두 갖추고 디지털트윈과 같은 가상현실 기반 공장을 고려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빠듯한 예산과 잦은 인력 교체, 이에 따른 불규칙한 생산량 및 불량률로 고민하는 기업도 있다. LS ELECTRIC은 중소/중견/대기업들이 각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한다.


한편 LS ELECTRIC이 글로벌 기업들과 견줄만한 높은 제품 품질을 갖춘 것도 중요한 변화이다. 등대공장으로 선정될 정도로 신뢰성 높고 자동화된 스마트공장에서 품질 좋은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LS ELECTRIC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기업들의 주요 공정 라인에 혁신 제품/솔루션을 공급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쌓아가고 있다.
 

정대상 기자
로봇시대의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 로봇기술 뉴스레터 받기
전문보기
관련 뉴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
  • 자동등록방지